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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143
이 글은 8년 전 (2017/8/23) 게시물이에요

http://m.pann.nate.com/talk/337055601?currMenu=cranking&order=R&page=192



제목은 자극적이지만.
일단은 더치페이하는 커플입니다.

그리고 전 요리가 취미예요.
요리를 좋아해요
처음 사귈때부터 남친에게 요리를 많이 해줬어요.
된장 찌은 평범한 음식이나 김치찌개 카레 이런건 자주 해먹고요. 제가 평소에 집에서 많이 해먹으니까 그냥 같이 먹는다 생각하고요.
사귀기 전부터 제가 요리 좋아하는거 알았고
저도 좋아서 요리 해주고 먹는게 행복해서 좋았어요
그렇게 요리해주게 되었어요.
처음엔 너무 고마워하고 기뻐하더라고오.
그렇게..떡볶이. 스테이크. 탕수육. 보쌈. 만두. 갈비찜. 곰탕. 닭도리탕. 돼지등뼈찜. 꽃게탕. 해물탕. 꽃게찜. 꽃게튀김. 다 기억도 안나는데 등등.
10개월 정도 만나면서 많이 하게 되었어요.
저도 새롭게 시도해 본 요리도 있고.
그러니까 언제부턴가 밖에서 사먹는것보다
니가 해주는게 더 맛있어. 하더라구요.
첨엔 기뻤어요. 저도 제 요리 맛있다고 하는데
기쁘죠 당연히.
근데 장을 보면...두세번에 한번 남친이 아. 오늘은 내가 낼께 하는데.
제가 두세번을 내요.
제가 딱 남친이랑 밥 해먹을거 뿐만이 아니라
제가 평소에 집에서 먹는것도 장을 보면 같이 사게 되더라구요.
요플레라던가. 치즈라던가. 항시 사놓는거요.
그러니까 제 살림도 있으니까 제가 내는게 맞다고 생각하나봐요.
그래서 두 세번씩 내면 맞는걸로 생각하는거 같은데. 전 지금 식비로 평소보다 두배 넘게 나와요.
평소 혼자서 해먹으면 안 해먹는 요리도 자주 해먹기도 하고.
혼자 하면 간단히 가정식으로 먹지 특별한 요리를 자주 하진 않잖아요...
그런데 제 음식이 맛있다고 데이트 두번중에 한번정도는 저희집 가서 먹자고 하거든요.
차라리 제가 집에서 해먹는 재료비를 다 내고.
밖에서 사먹는걸 남친이 다 내면 괜찮은데.
밖에서 내는건 또 더치 페이 하자고 해요.
그래서 거의 비슷하게 내요.
이게 처음 몇달은 좋으니까 괜찮더니
점점 부담이 커지기 시작하더라고요.
눈에 보이게 식비가 확 늘었는데
밖에 나가서 먹으면 또 두번중에 한번은 밥값을 제가 내니까...
어떤식이냐면 남친이 이번엔 제가 낼 차례다.
하고 생각할 때는 돈을 안내고 절 보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아. 이러면서 내고...밥을 남친이 사면.
난 뭐 마시고. 케잌은 뭐 먹고 사와. 이래서 응. 하면서 사고.
뭐 먹을래. 해서 넌 뭐 먹고 싶어? 하면. 니가 사줄거니까 니가 골라야지. 하거나. 너 월급 날이었지.
그러니까 니가 한턱내. 해서 반반정도 내요. 전 남친 월급날 아웃오브 안중인데 남친은 제 월급날 항상 기억해요.
장보고 계산할때도 당연히 제가 내는걸 당연하게 가만히 있다가 두세번에 한번씩만 오늘은 내가 낼께. 하고 나서요.
제가 점점 심해지는거 같아서
사실 너랑 집에서 요리 해먹는 횟수가 늘면서
생활비가 너무 많이 든다고
같이 요리 먹는건 같이 장볼때 냈음 좋겠다고
말했어요.
그러니까 그럼 제가 사는것도 있으니까
일단 제가 내고
나중에 같이 해먹는것만 영수증 보고 계산해서
자기에게 알려주면. 자기가 그걸로 몇끼나 먹는지 계산해서 그만큼의 반을 밖에서 더 내겠다고
가계부 쓰냐고.
가계부 같은거 써서. 잘 계산해서 알려달래요.
정뚝.
평소에 남친이 요리해주면 설거지 해주긴 했는데
요리 가 쉬운게 아니거든요.
또 간단하지 않은 음식들은 한시간씩 걸리고 그러는데...제가 요리하고 노력하는걸 이제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고.
그걸 저렇게 계산하고 재면서 한푼도 손해 안보고 재료값 따지고 있으니까
정이 뚝 떨어지면서
점점 요리해 주기도 싫고.
아뇨 사람이 헤어지고 싶어요.

내가 그동안 왜 그랬나
시간 낭비 했다. 싶어요.
남친은 평소에 친구들한테도 내가 요리를 얼마나 잘하는지 자랑한다면서
자기가 무슨 복이냐면서
오늘은 뭘 해줬다 이런걸 자랑한다고. 친구들도 다 부러워 한다면서
저랑 꼭 결혼할거라고. 제가 좋은 부인감이라고 너무 좋데요.
근데 저에게 남친음 부끄러운 남친이예요.
남친 만나면서 전 평소에 남자친구를 집에 데려오는거 부끄럽고. 집 주인이나 누가 보는것도 부끄러워 할만큼 그런 성미였는데.
남친이랑 집에 들어가다가 집 주인이 아는척 하면
남친은 넉살 좋게 인사하는데
전 너무 부끄럽고 안 좋게 생각하면 어쩌지 하고 그랬어요.
평소에 친구들도 자주는 아니라도 우리집 와서
요리 해먹고 술 한잔 하고 했는데
이제 남친이 너무 자주 오니까
집에 남친 물건도 세면도구. 렌즈통 같은게 늘어서
친구들 부르기도 뭐해서 언제부턴가 친구들도 못 불렀어요.
(전 라식해서 렌즈 안 끼거든요)
친구들은 가끔 연락하면 남친이랑 완전 살림을 차렸네 ㅋㅋ 하고 놀리는데
부끄러워요.
만나면서 뭐 선물 받은거. 립스틱 하나 받아봤어요. 제 생일에요.
전 남친에게 옷도 사주고. 뭘 잘모르길래. 클렘징이나. 무선 이어폰 갖고 싶어해서 그런것도 사주고 일하면서 새신발 찾길래 마침 제가 쇼핑하가가 봐서. 신발도 한켤레 사주고...
같이 돌아다니다가 아 나 저 모자 사주면 안돼? 이런거나. 제가 아 저거 예쁘다. 너한테 어울리겠다. 하면 니가 사줄거야? 이래요....
헤어지려는 생각드니 다 섭섭하고
남친에게 드는 돈도 다 아까운거 같아요.
노력도 하기 싫고요.
이젠 남친이 절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다고 생각만 들어요. 남자는 안 좋아하면 돈을 별로 안 쓴단 말이 맞는거 같고요.
난 그냥 편하게 투자 안해도 부인처럼 잘해주는 여자라서 편해서 만난다는 자괴감도 들어요.
제 생각이 맞죠...?
친구들에게 부끄러워서 상의를 못하겠어요.

남친에게 돈 쓰는게 점점 아까워져요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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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치미샤릉해  주이니도샤릉해줘
빨리 도망쳐요 빨리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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