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박보영 "女가 타이틀롤, 방송사 편성 안날까봐 걱정"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기사 일부분 中)
"사실은 여자가 메인 타이틀롤을 이라서 남자 배우가 늦게 정해진 것도 있다. 그래서 이 드라마가 편성을 못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아직은 우리나라에서 이런 드라마가 나오는 건 힘들구나 라는 생각도 했다. 내가 조금 더 믿을 만한 사람이 된 다음에 해야 하나라는 생각까지 했다. 저는 방송사 정해지기 전부터 시나리오의 초고만 보고 들어갔다. 감독님도 정해지기 전이었다. 사실 드라마 내용도 너무 좋고 시도하고 싶었는데 과연 이 드라마를 어느 방송사에서 방송 해주실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다"고 설명했다.
쉽지 않았던 드라마. 그럼에도 박보영이 이 드라마라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잡고 있었던 이유는 뭘까. 박보영은 "이런 드라마가 꼭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꼭 이런 드라마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저는 수동적인 캐릭터는 안 좋아하는 것 같다. 어쩔 수 없이 수동적 캐릭터가 있었지만 여자로서 여자의 힘으로 해내는 역에 목말라 있었다. 도봉순이라는 캐릭터는 힘이 세기 때문에 남자 앞에서 작아지지 않는 게 더 좋았다. 초고는 생각보다 더 셌다. 캐릭터가 더욱 셌다. 이런 게 우리나라에서 시도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시도하고 참 재미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한국에선 유명한 여배우도 여자라 고충이 많은거 같다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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