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르페우스
트라키아의 왕 오이아그로스와 칼리오페 사이에 난 아들로, 아폴론에게서 하프를 배워 그 명수가 되었는데, 그가 연주하면 나무가 춤을 추고 맹수도 얌전해졌다고 한다.
또 아르고호의 원정에 참가하여 하프를 타서 폭풍을 잠재우고, 안테모에사 섬에서 마녀 세이렌들의 요사스런 노래를 하프 연주로 물리침으로써 배의 안전을 도모하였다.
그는 님프의 하나인 에우리디케를 아내로 맞아 극진히 사랑했으나, 그녀는 한 청년에게 쫓겨 도망하던 중 독사에게 발목을 물려 죽었다.
이를 슬퍼한 오르페우스는 아내를 찾아 명계로 내려가 하프 솜씨를 발휘하여 그의 연주에 감동한 명계의 왕 하데스로부터 아내를 데리고 돌아가도 좋다는 허락을 받아냈다.
그러나 지상에 돌아갈 때까지는 아내를 돌아보지 말라는 약속을 어긴 탓으로, 에우리디케는 다시 명계로 사라진다.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원작으로 한 '올림포스 가디언'에서는 오르페우스가 끝내 에우리디케를 살려내지 못하고 절규하는 것으로 끝나는데...
(원전 안보고 이 애니만 본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잔인한 탓에 올림포스 가디언에서 나오지 않은 오르페우스의 최후


오르페우스는 아내(에우리디케)의 사후 여자를 멀리하다가,
(여자에게 흥미를 잃어서 젊은 남자들과 관계를 나눴다는 설도 있다)
어느날 디오니소스의 여성 신도들인 마이나데스들의 구애를 거절한 댓가로 그들에게 토막 살해당한다.
다른 설에는 마이나데스가 서로 오르페우스를 차지하려다 오르페우스의 사지가 뜯겨 나가버렸다고 한다.
마이나데스는 오르페우스의 사지를 갈기갈기 찢어 헤브론 강에 던져 버렸지만 오르페우스의 머리는 떠내려가지 않고 남아 구슬프게 노래를 불렀다.
오르페우스의 최후가 너무 잔인한 탓인지, 그리스 로마 신화를 바탕으로 한 올림포스 가디언이나 몇몇 아동용 신화집에서는 오르페우스의 죽음이 묘사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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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궁합 너무 잘맞으면 악연이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