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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8년 전 (2017/8/26) 게시물이에요

제주=CBS노컷뉴스 유연석 기자 입력 2017.06.11. 19:23 수정 2017.06.12. 01:09


'지적장애인 위한 백건우 음악여행' 중 진풍경 .. 백건우 "아이들의 표현"
공연 시작한 지 17분 정도 지난 무렵, 관객 대다수는 피아노 연주에 빠져든 상황.

음악을 듣던 한 지적장애인이 무대 위로 뛰어 올랐다. 안내원이 제지할 틈도 없이 갑작스레 벌어진 일이었다

무대 위에서는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프랑스 모음곡 제5번을 독주 중이었다.

11일 오후 제주도 제주아트센터에서 진행된 '지적장애인을 위한 백건우 음악여행' 공연 중 벌어진 일이다.

무대 위로 뛰어오른 지적장애인은 연주 중인 백건우 옆에서 함께 건반을 눌렀다. 피아노를 치고 싶었던 모양이다.

공연을 방해받는 돌발 상황에도 백건우는 동요하지 않고, 자신의 옆에서 건반을 치는 그를 지긋이 바라보며 자기만의 연주를 이어갔다.

그 동안 안내원이 무대 위에 오른 지적장애인을 조심히 데리고 나갔다.

공연 후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백건우는 돌발 상황이 별일 아닌 것처럼 미소지으며 당시 순간을 회상했다.
"음악회가 아니고, 청중도 없었다면 (무대에 오른 지적장애인과) 같이 놀 수도 있었는데, 음악회라서 멈출 수가 없었다"며 오히려 아쉬워했다.

이날 공연은 제10회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진행된 특별공연이었다.

백건우는 전국을 돌며 베토벤 소나타 전곡을 연주하느라 바쁜 중에도 주최 측의 요청에 조금도 망설이이 않고 제주를 찾았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김혜경 회장은 "백건우 선생님께 지적장애인을 위한 공연을 열겠다고 하니, 바로 만나러 오겠다며 뛰어온 자리"라고 설명했다.

백건우의 재능 기부로 진행된 이날 공연에는 지적장애인과 부모, 시설 직원 등 300여 명이 초청됐다.

지적장애인이 평소 공연장을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공연 중 소리를 지르거나 움직이는 등 돌발행동이 벌어질 수 있는 탓이다.

이날 공연 중에도 소리를 지르고, 돌아다니는 상황이 벌어졌다. 하지만 지적장애인을 위한 공연인 만큼 어느 누구도 눈살을 찌푸리거나 제지하지 않았다.

연주자였던 백건우 역시 "(떠들고 소리지르는 건) 예상한 일이다"면서도, "몇백 명이 왔는데 이 정도면 조용히 잘 들은 것이다. 소리를 지르는 것은 그 아이들의 표현이다"고 밝혔다.

이날 백건우는 평소 공연보다 피아노와 객석의 거리를 가까이하며 소통을 하고자 시도했다. 객석 첫 줄과 백건우의 거리는 1~2미터일 정도로 가까웠다.

그는 "음악인이 음악회를 한다는 것은 음악으로 서로 마음을 나누고자 하는 일이다"며, "나로서는 음악으로 (지적장애인들과) 얘기하고자 했다"고 제주를 찾고, 공연장을 가까이 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바라는 게 있다면, 장애인들을 조금 더 길가에서 볼 수 있으면 한다"며, "그런면에서 (우리 사회가) 더 발전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오후 6시 탑동 해변공연장에서는 ‘친환경, 문화나눔, 마음의 휴식’을 주제로‘제주특별자치도, 현대자동차그룹과 함께하는 전야제’가 열렸다.
JIBS 김민경 아나운서의 사회로, 국내 최고의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가 이끄는 ‘고상지 퀸텟’과 JTBC 팬텀싱어의 우승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가 화려한 무대를 장식한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국내 최대 아트마켓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은 12일부터 15일까지 제주 일대에서 진행된다.

공연 중 무대 난입한 지적장애인..백건우 반응은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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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택운=갭모에 정석  레오가 신경쓰여?
우와..진짜 대단하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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