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취한 여성 性폭행한 상병.jpg

서울 강남경찰서 전경.(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윤여진 기자] 술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현역 군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술 취한 여성을 강제로 성폭행한 혐의(특수강간)로 육군 모 부대 소속 A(21) 상병을 검거해 군 헌병대에 인계하고 A 상병의 지인 민간인 B(26)씨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상병과 B씨는 지난 14일 오전 7시 30분쯤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클럽에서 처음 만난 20대 여성 C씨가 술에 취하자 클럽과 같은 건물에 있는 호텔로 유인해 한 차례씩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 상병은 소속 부대에서 독학사 시험에 합격해 지난 13일부터 1박 2일 포상휴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오후 2시쯤 C 씨 어머니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임의동행 방식으로 경찰서로 데려가 조사를 진행했고 A 상병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경찰은 B 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B씨를 다음주께 피의자 전환해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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