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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에 저☆장ll조회 1964l
이 글은 6년 전 (2017/8/29) 게시물이에요

http://m.pann.nate.com/talk/338372415?currMenu=ranking&stndDt=20170815&page=1&gb=d

강아지랑 밥같이 먹기 싫다했더니 동물 학대래요 | 인스티즈

새언니가 거의 강아지 두마리만 델꼬 빈몸으로 시집 왔는데여
근데도 오빠가 이렇게 공주처럼 아기처럼
키우는거 보면 저도 모르는 매력이 있나보죠 뭐ㅠ
아직까지 오빠한텐 연락 없구요 엄마는 밥도 잘 안드시고
집안 분위기가 진짜 엉망입니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애효... 연애부터 결혼까지 너무 스피디 하게 진행되서
사실 불안불안 하긴 했었는데....
마음 비우고 사는게 좋을거 같죠..?
나중에 시간 좀 지나고 오빠랑 따로 만나보던가 해야겠네요
다들 저같은일 안겪게 기도할게요ㅠ...ㅠ





어제 오빠랑 새언니네 집들이 해서 엄마랑 아빠랑 갔다가
오빠랑 인연 끊고 돌아왔어요

일단 결혼전부터 오빠에 비해 새언니 조건도 많이 딸리고
그리고 일단 가장 문제인게 오빠한테는 엄청 애교쟁이인데
저랑 부모님앞에서는 입 삐죽 거리고 불편한 기색 고대로 들어내고 엄마가 아파서 입원했는데도(결혼후에) 한번도 안찾아오고
엄마도 불편할까봐 전화도 안했지만서도... 찾아오는게 문제가 아니라 말이라도 괜찮으시냐 묻는게 정상적인 사람이잖아요
결혼전에는 걸핏하면 자기네집 일에 오빠 끌어들여서
오빠 고생시키더니 엄마가 오빠한테 전화하면 입 퉁 나와서
"자기네 엄마는 왜 자꾸 자기를 나한테 뺏어가려해?" >
이런 말도 안되는 멍멍이 짖는 소리나하고...
나이 30넘어서 맨날 울고 심지어 오빠가 한살 연하인데
맨날 애기처럼 굴고... 삐지고 난리 법석...
울오빠 인물도 괜찮고 학벌도 좋고 능력도 좋은데 왜 대체 왜ㅠㅠㅠㅠㅠ 그런 여자를 어디서 만났을까? 맨날 그 생각 했네요
그래도 새언니 앞에서는 항상 웃으며 잘해주고
불편할까봐 연락도 안하고 추석 설날에 마주치면 힘들까
설거지 조차도 안시키고 과일 깎고 커피 뽑아 갖다받치고
에휴 우리 집이 그냥 계속 등신이였죠ㅠ 후회되네요

암튼 이렇게 좋지 못한 감정이 있었는데 오빠가 이여자 아니면 결혼 안한다 떼써서 거의 엄마랑 아빠는 오빠 내보내는 심정, 거의 연끊는 심정으로 결혼 허락하시고 결혼 후에 새언니한테 절대 먼저 연락 안하셨어요. 그냥 잘지내냐만 물어도 불편하다고 징징 대거든요 진짜로 5살 애기처럼 징징징징 거려요... 휴..

그래서 집들이도 안하려고 했는데 오빠가 오라고 해서 부모님이랑 같이 찾아갔어요. 근데 새언니가 결혼전에 강아지를 두마리 키웠는데 저희집에선 평생을 강아지나 동물을 키워본적이 없거든요. 책임질 자신도 없고 좋아하지도 않았구요. 그렇다고 학대하는건 당연히 아니구요.
암튼 결혼하고도 그 강아지 두마리를 오빠랑 상의없이 데려왔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등신 바보 오빠는 새언니 좋다고 또 받아들였고요... 뭐 제가 같이 사는게 아니니 신경 안썼어요.

집들이에 갔는데 강아지 두마리가 엄청 짖어대면서
쫓아다니더라구요. 새언니가 친구가 하나도 없는데
강아지한테 많이 의지를 하고 위로를 받는다는걸 들었기에
일부러 강아지 옷이랑 수제 간식까지 따로 챙겨서 갔어요
근데 적응하긴 힘들더라구요 강아지를 그렇게 가까이서본것도
첨이고 무섭기도 하구요.. 울 엄마아빠도 애써 침착한척
웃으셨지만 눈에는 두려움이ㅜㅜㅜ

그렇게 새언니랑 오빠가 요리 준비 다됐다며 같이 상을 차려오는데 고기가 다 식어서 차가울 정도고 잡채는 얼었는지 뚝뚝 끊기고... 집에 전자렌지도 있는데 조금 뎁혀주는게 어려운 일인가요? 눈치보면서 먹다가 제가 "오빠 음식이 좀 차가운듯 한데 데워줄 수 있을까? 여기는 오빠랑 새언니 집이니까 내가 막 돌아다니기가 그러네.." 했더니 오빠가 알았다며 데워준다고 가져가는데 그때 새언니가 화장실에 굳은 얼굴로 들어가더라구요.. 오빠가 눈치보며 따라가는데 보니까 운거 같아요..
제발 여기서 어떤 부분에서 눈물이 나는지 누가 설명좀 해주세요
제가 엄청 조심스럽게 부탁한건데 이게 울일이에요!?????

저저번주엔 새언니네 친정식구들이 집들이 왔었는데 엄청 삐까뻔쩍 하게 한상 차렸더라구요. 솔직히 오빠한테 좀 섭섭했죠. 오빠가 더 신경써서 차려줬으면 다같이 기분 좋았을걸....

그렇게 식은 음식을 꾸역꾸역 먹다가 갑자기 방에 있던 강아지가 거실로 뛰쳐나와서 상 근처에서 왔다갔다 뛰어다니고 새언니는 그런 강아지 예쁘다고 밥먹는 와중에 쓰다듬고 잡채에 고기를 덜어서 손으로 주지를 않나....

진짜 아무렇지 않은척 하려고 해도 우리가족은 평생을 강아지를 모르고 살아왔는데 밥상에서까지 마주하고 같이 먹으려니 너무 께름칙하고 이해하기가 어렵더라구요. 강아지가 더럽다는게 아니라.. 애효.. 그니까 아마 강아지 안키우시는분들은 저희 심정 아실거에요...

너무 놀라서 엄마는 숟가락까지 떨어뜨리시고ㅠㅠ 결국 엄마가 새언니 눈치보다가 "밥먹을때는 강아지 안에다가 두면 안될까?" 했더니 울먹울먹한 목소리로 "강아지도 감정이 있어서 가둬두면 스트레스 받아요" 하면서 방에가서 다른 한마리도 꺼내오더라구요.. 강아지가 막 상에 올라올려고 하고 저 밥먹는거 계속 쳐다보는데 결국 엄마가 화나셔서 그만 가자고 옷을 막 챙겨 입었더니 새언니거 울더라구요.. 오빠한테 막 안겨서 "집들이 하기 싫다니까.." 하면서요.

여기는 새언니가 사는곳이기도 하지만 오빠도 사는곳인데 왜 지네 가족은 와도 되고 우리는 가면 안된답니까? 우리가 막무가내로 찾아간것도 아닌데? 그리고 이 집도 오빠가 산 집인데?

엄마가 폭발해서 앉아있는 아빠를 막 끌어당기면서 가자고 하시다가 엄마도 서러워서 우셨어요. 엄마가 한번도 새언니한테 막말한적 없고 따로 연락한적도 없고 가끔 만날때면 정말 다정하게 챙겨주세요. 새언니 손에 물한방울 안묻히게 해줬는데....

"기껏 키워놨더니 어디서 저런 여자를... 됐다. 너도 똑같은 놈이야. 니가 이렇게 우리에게 모욕을 줄 지는 몰랐네.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너한테 연락하고 지낼 일 없을거다. 넌 오늘부터 내 아들 아니야" >

하면서 엄마가 펑펑 울고 아빠랑 저를 끌고 그냥 집에 왔어요
엄마가 그렇게 우는거 처음봤고 오빠가 계속 전화오는데 엄마가 오빠 번호 아예 다 차단해버리고 아빠랑 저한테도 차단하라고 하더라구요... 아빠도 엄마땜에 참고 계신거 같고 저도 사실 엄청 불쾌하고 화났거든요... 근데 오빠는 자기가 다 죄인이라며 새언니 너무 나쁘게 보지 말아라 나 하고..

안봐도 비디오에요.. 새언니는 펑펑 울며 자기 친정 식구한테 우리 가족 뒷담화 할테고 오빠한테 우리가족 보기 싫다고 (맨날 그럼) 그럴테고 등신 오빠는 그런 모지리 달래주느라 정신 없을테고...

그렇게 오빠 연락 다 씹은채로 하루가 지났는데 새언니가 저한테 전화가 왔더라구요.. 연락한건 첨이네요.
여보세요 하는데 이미 울면서 전화를 걸었더라구요
자기가 뭘 잘못했냐고 불편한 시댁식구들 챙기는것만해도
힘들다고 근데 왜 자기 강아지들한테 그러냐면서 예의도 없고 동물 사랑도 모르는 무식한 사람이라면서 악쓰고
얘기하길래 그딴 얘기할꺼면 끊으라고 상대할 가치도 없다고
저도 화내면서 끊을려고 했는데 갑자기 소리 더 크게 지르면서
"꼭 너같은게 동물 학대를 하지! 너보다 우리 ㅇㅇㅇ이랑 ㅇㅇ이가 더 귀해!!"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똑같이 막말해줬어요
"못배운 티 내지말고 그렇게 좋으면 니 강아지나 끼고 살지 우리오빠랑 결혼은 왜 했대?" 하고 소리 지르고 끊어버렸어요.
아마 또 울고불고 난리가 났겠죠...

그렇게 전화 끊고 나니까 오빠한테 연락도 안오고 이제 완전히 끝이구나 싶어요... 울오빠 나랑 나이차 많이 난다고 저 엄청 예뻐해주고 공부도 봐주고 늘 용돈도 챙겨주고 그랬는데 저도 너무 서러워서 울다가 글써요. 전 제가 잘못한거 하나도 없다고 생각은 하는데요 그래도 오빠랑 이제 다시는 연락 못할거 생각하면 좀 후회 되기는 해요.. 엄마는 새언니랑 저랑 전화로 막말 하며 싸운건 모르시구요... 그냥 앞으로 오빠는 없고 자식은 저하나라고 생각하고 사신다고 하셨거든요..

어제까지만해도 강아지가 미웠거든요
근데 생각해보니 애꿎은 강아지가 무슨 죄가 있겠냐 싶어요
문제는 새언니죠... 결혼식날에도 친구가 하나도 안와서
제 친구들이랑 제가 새언니 쪽에 섰거든요 그때는 그냥 새언니가 많이 외로워보여서 내가 같이서서 기분 풀어줘야겠다 싶었는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왜 친구가 없는지 알거 같기도 해요... 31살에 걸핏하면 울고 삐지고 얼굴에 표정 다 드러나고... 신혼 여행 갔다가 새언니네 집에서 2일 지내고 우리집에 하루 자러 왔는데 진짜 온 가족이 새언니 눈치 보느라 말한마디 못걸었어요... 결국 엄마가 피곤할텐데 집에가서 쉬라고 하니까 그제서야 "그래도 하룻밤 자고 가야하는데...." 하며 눈치보다가 오빠 옆구리 찔러서 가버리고... 참나ㅋㅋ... 시댁 불편한건 당연한거지만 그렇게 따지면 울오빠는 안불편하겠어요? ㅋㅋㅋㅋㅋ 친정에서 이틀지낸건 뭐냐구요ㅠ...ㅠ 에휴... 새언니 욕해봤자 뭐하겠어요.
제일 바보는 울오빠인데... 아니 이제 연끊기로 했으니 오빠 아닌가요? ...휴... 참고로 오빠랑 새언니 결혼한지 1년도 안됐습니다ㅜㅜ 1년도 안된 새에 이런 일들이 일어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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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 알렉산더  Years & Years
아진짜발암......
그오빠는 그동안 부모님이 키워주는데 드는 돈 다 갚아나가고 연끊으시길

6년 전
와 진짜 끝판왕이다
6년 전
오빠가 등신이네
6년 전
다른건 다 그런데 ; 상의도 없이 개 두마리 데려왔다니 당연히 데려와야하는걸...?... 에휴 쓰니 같은 사람한테 개 들이밀었으니 이런 사단이 나지... 새언니 ㄹㅇ 생각없네
6년 전
아카시아길  동구밭 과수원길
본문에 오빠랑 상의없이 데려왔다고 하더라구요 라고 써있어요!
부부가 같이 사는건데 당연히 상의를 하고 데려와야지요.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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