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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낳고 조리원가서 2주만에 -10kg 빠졌다.
친정은 바쁘고 고생하실 우리엄마생각해서 안갔다.
그랬더니 조리원나오는 순간부터 10개월동안 15kg이
쪘다.
내인생 최고의 몸무게, 빠질거라생각했던 내생각과
전혀다르게 쪄버려서 너무놀랐다.
100일의 기적이 오기전까지 하루에 2시간 푹자면
다행 하루에 한끼라도 제대로밥먹으면 다행
100일의 기적후 처음으로 5시간씩 잘수있었다.
하지만 먹는건 똑같음 진짜 맘편히 천천히 밥먹는게
소원이였다.
이렇게 찌니 남편은 내가매일 놀고먹는줄암 게으른줄암 다른와이프들은 다들 애낳고 말랐던데 넌 얼마나 놀고먹길래 찌냐고..타박을 하는데 진짜 그소리듣고 그자리에서 울고 소리치고 애놓고 나가버렸다.
핸드폰꺼버리고 가지고있는돈으로 모텔로가서 욕조에서 몸녹이고 잠도 푹잤다.
다음날 병원으로갔다. 내가 왜이리 찌는지에 대해
알고싶어서...이유는 호르몬체계가 다망가졌단다
몸을 너무혹사시켜서 갑상선,부신 기능이 제활동을
못한단다. 최대한 규칙적인생활과 식습관을 가져야된다고 했다.
근데 그게 내맘대로 되나 그래서 의사쌤에게
부탁했다. 다음번에올때 남편데리고올테니 그말그대로
해달라고 와이프도와줘야한다고..
그러고 병원을 나오는데 너무서러워 그자리에서 펑펑울었다.
집에가니 남편이 똥기저귀를 내얼굴에 집어던지며
내가 그말한마디했다고 애두고 나가냐고 니가그러고도
애엄마냐며 이혼하자며 소리치고 옆에 시어머니는 미이라며 저러니 돼지같이 살쪘지라며 폭언을 했다.
그래 이혼하자. 병원갔더니 몸이망가져쪘단다.
너처럼 매일 술먹고 맛난거으러다녀서 찐게아니라
못먹고 못자서 쪘단다. 애 너가키워라 난 이제 자신없다.
이말만하고 내짐싸는데 남편 득달같이 달려와
돼지같아 여태 내가 벌어서 먹여주고 재워줬더니
어딜니가감히라며 내짐다집어던지고 내물건들 다때려부시고 가위가져와 내옷다잘라버렸다. 다행히 폰은 몸안깊숙히 두어 유일하게 멀쩡한 내물건됐다.(그동안 보고들은게있어 녹음기를 키고들어갔다.)
이집에 계속있단 큰일날거같아 현관문으로 도망가려는데 시모가 막았다. 하지만 우리집은 1층 창문으로 다시 도망갔다. 맨발로 미친듯이 뛰어 어느건물로 숨어들어
엄마에게 전화해 나좀데리고 와달라고 울면서 정신없이 말하니 우리엄마 놀랐는지 아무말없이 듣고 득달같이 달려왔다.
내꼴을 본 우리엄마 그리고 우리아빠 ... 그동안 있었던일 말씀드리니 미련하게 왜 그러고사냐며 엉엉우시는데 죄송해서 미치는줄알았다..
울집은 뒤집어졌고 우리아빠 아는 지인분들 총 동원해 이혼준비시작하셨고 이를 알게된 남편새끼는 밤마다 애데리고 와서 무릎꿇고 빌고있다.
애한텐 정말 미안하지만 그동안 너무 힘든까닭이였는지 애가 너무 아빠판박이라 그런건지 쳐다도 보기싫었다....
이 돼지 이혼한다. 그리고 다시 리즈시절로 돌아가
평생 혼자살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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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나 살 엄청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