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를 구워먹는 장영철
밖에서 들려오는 소란스러운 소리
장영철을 만나러 온 김범주
의원님. 예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의원님을 위해 살겠습니다.
이번 내사만 막아주십시오.
진양 신도시 건도 제가 막았습니다!!!
의원님 금뱃지 제가 지켜드릴겁니다.
김범주를 끌어내려는 경호원들
김범주를 쳐다보는 장영철
.........
역시 고기는 일본산이 좋아.
왜 이 고기가 맛있는 줄 아나?
송아지 때부터 엄격하게 혈통을 관리하거든.
먹이부터 잡소하고는 다르지.
스트레스를 받을까봐 음악도 틀어주고
정기적으로 마사지까지 받아.
소 주제에 아주 호강이야.
소한테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가 뭘까?
맛있게 잡아먹으려는거야.
이건 사냥개도 마찬가지지.
..........
그런데 사냥개가 미쳐서 쓸모가 없어졌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버리거나
아니면 때려 죽이거나.
둘 중 하나지.
.........
내가 어떤 선택을 내리든
자네한테 달렸어.
더 이상 미쳐 날뛰지 말라는 얘기야.
다시 고기를 구워 먹는 장영철
...........
서에 복귀한 이재한
절뚝거리는 차수현의 다리를 보는 이재한
재한 : 야 너는 병원을 좀 가지 그러냐. 어?
울리는 이재한의 핸드폰
예. 이재한입니다.
선우에게 걸려온 전화
저 오늘 출소했어요.
핸드폰을 들고 사무실 밖으로 나가는 이재한
어..그랬구나.
그래, 몸은 괜찮니? 건강은 어때?
안그래도 내가 인주에 한번 내려가보려고 했는데.
저도 형사님께 꼭 드리고 싶은 얘기가 있어요.
얘기? 무슨 얘기인데?
혜승이 사건의 증거를 찾았어요.
재한 : 확실하냐? 어떤 증거지?
선우 : 혜승이가 사건 당시에 하고 있던 빨간 목도리에요.
다른 사람은 못 믿겠어요.
형사님께 직접 전해드리고 싶은데..
알았다.
내가 금방 내려갈테니까
집에 꼼짝 말고 기다리고 있어.
재한 : 나 지방 내려가니까
니가 휴가계 좀 써줘.
어? 어...
.........
연우동 발발이가 떴다고 알리는 형사
..........
출동하는 형사들
절뚝거리는 차수현
야 차수현 이상하니까
현장에서 좀 챙겨라.
어..
하아..
차에 타는 형사들
마지막으로 차에 올라타는 이재한
야 뭐하냐? 출발해.
어리둥절
범인을 찾는 형사들
옥상으로 올라가는 범인을 발견한 차수현
옥상에서 범인을 찾는 차수현
위에서 차수현을 덮치는 범인
옥상으로 올라와 범인을 제압하는 이재한
괜찮냐?
끄덕끄덕
범인을 체포하는 형사들
범인과 싸우다 칼에 찔린 재한
놀라는 동료 형사
자긴 괜찮으니
차수현 챙기라고 부탁하는 이재한
선배님....
구급차에 실려가는 이재한
많이 아프세요?
그럼 아프지 간지럽겠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야 그만 울어.
안 죽어 임마!!!
죽을지 안 죽을지 어떻게 알아요!!!!
이거는 한 30년 놀림감이야.
나 퇴원하고 나면은...
좋아해요.
구급대원 눈치보는 이재한
뭐?
제가 선배 많이 좋아한다구요.
;
다른 여자 좋아해도 돼요.
.........
평생 첫사랑 못 잊어도 되니까
다치지 말고 죽지도 마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
왜 저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예 돌아눕는 이재한ㅋㅋㅋㅋㅋ
계속 전화를 받지 않는 박해영
후우.....
무언의 신호를 주고받고
회의실로 들어가는 미제팀
헌기 : 당시에 발견된 정액과 타액 증거물이 몇개 있었는데
전부 검출 불가 판정을 받았답니다.
그 외는 모두 용의자와 목격자들의 진술 뿐이였구요.
진술조서를 보는 차수현
관련자들의 진술은 정확하게 일치했어.
근데 누락된 진술이 하나 있어.
빨간 목도리.
빨간 목도리?
끄덕끄덕
친한 형님이 당시 인주서 수사팀이여서 물어봤는데
피해자 최초 진술때 빨간 목도리 얘기가 나왔나봐.
피해자가 1차 범행을 당할 때 착용하고 있던 건데
범행 장소에 놔두고 나왔대.
그 증거에 대한 수사는?
근데 그 증거물에 대한 수사는 전혀 진행되지가 않았어.
무슨 소리야 그게?
아예 누락돼버렸다니까?
빨간 목도리에 대한 진술이?
1차 진술때 나왔던 제일 중요한 증거물을
수사도 안 하고 누락해버렸다고?
끄덕
박해영 말이 아무래도 맞는 거 같애.
이 사건 아무래도 뭔가 있어.
..........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는 차수현
계장님이 박해영을 불러낸 데가
인주병원이라고 했지?
인주병원 앞에 나와있는 광수대 형사들
형사들을 몰래 지켜보는 박해영
계장님은 내게 뭔가를 알리려고 하면서
인주병원으로 오라고 했어.
형이 마지막 숨을 거둔 곳
계장님이 진실을 알리려다 죽임을 당한 곳
인주병원.
저 곳에 계장님이 내게 알리려고 했던
비밀이 숨겨져 있을 가능성이 크다.
정문 앞을 뜨는 광수대 형사들
그 틈을 타 병원으로 들어가는 박해영
계장님이 무슨 목적으로
어디를 방문했는지 알아내야 해.
가깝게 들리던 구급차 사이렌 소리.
이동 침대.
엘레베이터.
구급대원들이 사용하던 무전기.
응급실 주변이였을거야.
비상계단 문을 열고 들어가는 안치수
-최대한 추가 증언 확보해.
블랙박스나 다른 영상들도 다 찾아보고.
박해영 수배해.
-지금 박해영 집으로 병력 출동했습니다.
형사들을 발견하고 자리를 뜨는 박해영
걸음을 멈추고 고개를 돌리는 형사
엘레베이터,이동 침대,응급실.
낌새를 챈 형사
비상계단...!
비상계단을 지나치는 형사들
여기까지 와서 어디로 가신거지?
층별 안내판을 보는 해영
채혈..
그때 형의 피를 뽑았었어.
형은 손목을 긋고 자살했다.
어디에도 반항의 흔적은 없었어.
그런데 설마..
설마....
채혈실 앞에 멈춰선 박해영
15년 전 응급실에서 채혈한 혈액 샘플이야.
당연히 없어졌겠지.
하지만 혈액 샘플의 검사 기록은 남아있을 수 있다.
15년 전 과거의 기록.
기록을 찾아가는 곳.
원무과로 들어가는 해영
안녕하십니까.
서울청에서 나왔습니다.
며칠 전에 이 분 여기 찾아오지 않았나요?
아까 오신 형사 분들한테 다 말씀 드렸는데..
........
며칠 전에 오셔서 혈액 샘플에 대해 물어보셨어요.
어떤 혈액 샘플이죠?
0035Z04.0 샘플이요.
그 샘플 환자분 이름은요?
2000년 응급실로 들어온 남자 환자였어요.
이름은 박선우. 나이는 18살이였죠.
검사 결과는요?
당시 혈액 알코올 검사 및 약물 검사 결과
혈액에서 신경안정제 성분이 검출됐어요.
신경안정제요?
네. 신경안정제 성분이 28mg/L 검출됐습니다.
그 정도의 양이면 사람이 의식을 잃을 수도 있나요?
글쎄요. 그전부터 신경안정제를 복용해왔는지,
당시 질병이 있었는지 등등 다 따져봐야겠지만
평범한 사람이였다면 의식을 잃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형.....
인주병원에 온 차수현
박해영. 너 지금 여기서 뭐하는거야?
함부로 돌아다니지 말랬지.
니 상황 정말 몰라?
경솔하게 움직였다가 괜히 의심 더 사고싶어?
자살이...
자살이 아니였어요.
뭐..?
우리 형 자살이 아니였다구요.
그게 무슨 소리야?
15년 전 우리 형 혈액에서
신경안정제 성분이 검출됐어요.
누군가 형한테 신경안정제를 먹이고
자살로 위장한겁니다.
.........
계장님이 밝히려던 건 인주 사건이 아니라
우리 형이 타살당했다는 거였어요.
도대체 누가...
왜..?
-
인주 여고생 사건 13
http://cafe.daum.net/ok1221/9Zdf/45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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