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8689049
본문) 음 어디서부터 사작해야될지 모르겠다
일단 나는 어렸을때 부모님이 이혼하셨어
오래된 일이라 이젠 아무렇지도 않고 난 엄마랑 같이 살아서 세달에 1~2번 정도밖에 아빠를 못봐
평소엔 엄마랑 사이가 좋은데 요즘들어서 엄마랑 많이 싸웠어.그냥 평범한 이유로 말야
근데 우리엄마는 한번 화가 나면 너무 무섭고
진짜 엄마같지가 않아 그냥...싸이코같아
우리엄마가 매로 때리면 내가 매를 막으면서
나름대로 피하는데 엄마입장에선
그게 화를 더 돋구나봐 매로 때리면 내가 피하니까
그냥 미친사람처럼 맨손으로 막 머리를 때리고
머리카락 쥐어잡고 거실에서 내방까지 끌고 가
그리고 발로 막 때린적도 있고 엄마한테 맞다가 피 본 적이 한 두번이 아니야 정말...
그러다 오늘 사건이 터졌어
학원끝나고 10시에 엄마가 학원앞에 와주는데
내가 교복치마를 한번 접어서 올려입었었거든?
근데 ㅇ엄마가 그거 보더니 바로 은ㄴㅕㄴ아
ㄴㅕㄴ아 이러면서 내가 차에 타자마자
신발로 머리랑 팔을 엄청 때렸어.
너 집에가서 보자며 오늘 니 죽는날이라고..
치마 올려입는게 그렇게 맞을 일인가 싶은 마음에 차타고 집 가는 동안 너무 슬퍼서 펑펑 울었어
집에 도착하고
엄마는 나를 때리다 분이 안 풀리는지
가위를 들고 와서 내머리를 잘랐어..ㅋ
엄마가 너무 흥분하셔서 진정하라고 하면서 말리다가 가위에 찔려서 손가락에서 피나고
2시간전에 있던 일인데 아직도 너무 아파
내 머리가 브라끈까지 오는 길이였는데
지금은 머리카락이 쇄골정도 와
그것도 한줌만.
근데 더 심각한건
내가 아빠한테 이 일을 말해서
아빠가 얼마나 잘렸냐고 서진을 보내라길래
보냈더니
이러셔....
아무리 이혼한 사이지만 우리아빠랑
엄마랑 사이 안 좋으셔서 아빠가 진짜 고소할것같아...어쩌지?
난 엄마가 고소당하는거 싫거든
평소엔 너무 좋은엄마라서..
아빠가 진짜 고소하면 어쩌지?
너무 걱정된다
그냥 위로한번만 해줘..너무 힘들어
+)학원끝나고 왔는데 이렇게 많이 볼줄몰랐네
일단 내가 착한엄마라고 한건 평소엔
소름끼칠정도로 잘해주셔 용돈도 매일주고
필요한거 생기면 바로 사주시고 무엇보다 정말
사랑한다는게 느껴져서 그랬던거였어
일단 댓쓰니들 말대로 아빠한테 제대로 말해보려고 그동안 엄마가 혼자있으면 불쌍할까봐 조용히 맞고 혼자 울었는데 더이상 맞고 있으면 내가 호구될 상황같네
평상시에 비슷한 일이 많이 있어서
엄마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었던것같아
심각성 알려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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