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시글에 나오는 스포라고는 줄거리에 나오는 내용이 다지만
어쩔 수 없이 장면스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 재밌어?
이 영화 봤는데 기억이 안 난다 스포 좀;
과 같은 댓글은 자제 부탁드리지만
영화의 일부분에 대한 내용이나 의문은 물으셔도 됩니다
(ex. 이 장면 이해가 안 가는데 왜 그런 거야?)
파수꾼
Bleak Night
감독 : 윤성현
이제훈 / 기태
서준영 / 동윤
박정민 / 희준
기태가 죽었다. 하지만 기태의 아버지(조성하)는 아들의 죽음에 대한 이유를 알지 못한다.
죽음의 끝을 쫓다가 아들의 서랍에서 아들이 친구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발견하는데
실마리라도 찾을까 싶어 친구들을 찾았지만 한 명은 자퇴, 한 명은 전학을 갔고
기태의 아버지가 그들을 찾아다니면서 알게 되는 세 사람의 관계를 그린 영화
이 작품은 한국 영화 아카데미의 장편영화제작과정 중에 나온 영화로
일종의 아카데미 졸업작품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요
총 제작비가 5천만원이고 그 중 배우 출연료가 518만원이라고...
극중에서 나오는 의상들은 배우+스탭들 옷으로
각자의 옷장을 탈탈탈 털어서 감독님이 직접 코디해주셨다고 함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의상:윤성현으로 나옴)
재밌는 건 감독님이 영화 찍으면서 많이 우셨다고 함
뭐 힘들어서 그런 건 아니고 이제훈 첫 촬영 했을 때 '이게 기태구나!' 라는 생각에 울었다고...
감수성이 풍부하신 분 같음... 그래서 이렇게 소년성을 보여주는 영화를 찍으신 것 같기도 하궁 ㅎ
이제훈은 이 영화 하면서 처음으로 담배를 배웠다고 함
테이크마다 담배를 계속 피웠던 씬이 있었는데 결국 토하고 응급실까지 갔다고...
감독님은 이제훈의 영화 <겨울이 온다>만 본 상태에서 캐스팅을 했다고 함
파수꾼 찍기 전 바로 전작이 퀴어영화인 <친구사이?!>였는데
만약 그 영화 봤으면 캐스팅을 안 했을 거라고 함 ㅋㅋ
박정민은 오디션으로 뽑혔는데 박정민 본인 말에 따르면 발연기 하셨다고...
감독님도 연기가 아쉽긴 했지만 영화 <세상의 끝>에서 봤던 연기가 인상이 깊었고
더 잘 할 수 있는 배우 같은데... 해서 결국 따로 연락해서 캐스팅 되었다고 합니다
서준영은 가장 마지막에 캐스팅 됐는데 보자마자 그냥 동윤이 그 자체라 감독님이 환영함-☆
극중에서 희준이 맞는 씬은 거의 다 애드립이었다고 함
그래서 몹시 힘들었다고 합니다... 보기와는 다르게 이제훈이 잘 때리나 봄
어떤 씬에서도 맞고 촬영 후에 박정민은 너무 서러워서 울었다고...
때린 이제훈은 미안해서 울었다고...
이제훈이 첫 촬영 할 때 나름 캐릭터 연구를 해서 무스도 바르고
얼굴에도 힘을 주고 갔는데 감독님이 퇴짜 놓으셨다고 함
이제훈 포함 배우들은 메이크업 안 한 상태로 촬영했다고 합니다
이제훈 첫 촬영했을 때 감독님은 감이 와서 바로 마지막 대사를 수정하셨다고 합니다
이제훈이 연기하는 기태를 보니 기태에게 뭐가 중요했는지를 알게 되였다고 함
제목이 파수꾼인 이유는 감독님이 '호밀밭의 파수꾼'이라는 작품을 정말 좋아하시는데
그 작품의 이미지를 그대로 따오고 싶어서 이름을 이렇게 지었다고 함
이동진이 이 영화에 대해서 말하기를 이 영화는
"세상에 성장을 가져오는 아픔과 상처는 없다, 상처는 상처일 뿐"
라며 차갑게 얘기하는 영화인 것 같다고 하는데 동감...
나는 시커먼 남자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내가 이해할 수 있을까 했는데
영화가 무척 섬세하고 뭐랄까 소년 느낌을 정말 잘 담았다고 생각함
성별 불구하고 이 나이 때 아이들은 다 똑같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음
오늘 같이 비 오는 날 보기 좋은 영화지만 자칫하면 엄청 여운이 남으니 조심하시길!
이 영화 재밌어?
이 영화 봤는데 기억이 안 난다 스포 좀;
과 같은 댓글은 자제 부탁드리지만
영화의 일부분에 대한 내용이나 의문은 물으셔도 됩니다
(ex. 이 장면 이해가 안 가는데 왜 그런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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