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5767411
두번째 추가 내용입니다!
출근해서 들어와보니 또 댓글들이 많이 달려있네요~~
모든 분들 감사해요!
아들 셋씩이나 있는 집인데 유독 그 오빠랑 친한 건
오빠 동생들은 아직 22살,19살입니다(올해)
그 오빠가 저랑 1살밖에 차이나고 같이커서 그런것도 있지만,
저 20살때 오빠 친구를 저한테 소개시켜주고 자주같이 만나고 술 한잔씩하면서
더 친해진거예요~
어제 저녁 저는 퇴근 후 오빠에게 전화를 했어요.
카톡을 캡쳐해서 보여주거나 하는건 그 여자친구에게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 전화로 얘기했어요.
지금 예의 차릴 상황이냐 하시겠지만,
제 입장에서는 오빠의 여자친구니 최대한 조심한거라고 생각해주세요.
대화체로 하겠습니다~
저 : 오빠바쁨? 통화가능?
오빠 : 어 왜~~
저 : 다른건 아니고.. 내가 이모 생신선물 챙기는 게 OO(오빠여친)가 불편한가 봐.
오빠 : 무슨말이야??
저: 그냥.. OO가 나한테 전화와서 본인이 오빠 여자친군데 내가 더 챙기고 하는게 언짢다 불편하다 챙기지 말아라 라는 식으로 얘기하더라구
오빠 : .....(아무말안함)
저 : 나는 이모한테 케이크도 받고 상품권도 받고 해서 나도 뭐라도 챙겨드릴려고 했는데, OO 입장에서는 불편할수도 있을거 같애.. 나는 여태 그 생각을 전혀 못했네..
오빠 : 끊어봐.
저 : 응????...???
뚝.
이렇게 통화가 끊겼어요....
그리고 다시 전화오겠지하며 기다리는데
30분쯤뒤에 오빠의 여자친구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넌 내가 그런말했다고 오빠한테 그새 다 일러바쳤냐
너 때문에 오빠랑 싸웠다.
그냥 니가 조용히 안챙기고 넘어갔으면 될 문제를 왜 일을 크게 만드냐
우리가 헤어졌음 좋겠냐
라는 내용으로 저한테 쏴붙이더라구요....
모든게 제 탓은 아닌거 같은데 저런말을 들으니 저도 기분이 좋지않았어요.
그래서 속에 담아뒀던 말들을 했죠
OO야 너는 뭐가 그렇게 언짢고 싫은거야?
나 초등학교 다닐때부터 거의 20년을 가족보다 더 가족처럼 지낸분인거 알잖아.
니가 원하면 오빠 생일 같은거 챙기지 말라면 안 챙길게, 오빠 생일은 챙길 생각도 없어.
근데 이모 생신도 니가 챙기지 말라하면 내가 안 챙겨야 돼??
라고 얘기했어요.
그랬더니 OO가
너는 니 남자친구 부모님이나 챙기면 되잖아. 굳이 왜 우리오빠 어머님까지 챙길려고 들어?
라고 하길래 그냥 할말도 없고 말해도 안통하겠다 싶어서
알겠어 안챙길게
근데 우리 엄마가 나한테 뭐라하면 너 때문이라고 할거고
오빠한테도 결국엔 너때문에 안챙기는거라고 말할거야.
니가 싫어 한다고, 이건 사실이니 이렇게 말해도 상관없지??
라고 얘기했어요.
그러니 OO가
니가 그렇게 얘기하면
니네 엄마가 오빠네 어머님한테 말할거아냐!!
오빠도 나한테 화낼거고 나는 오빠랑 싸울거 아냐,
그냥 니가 조용히 안챙기고 넘어가면 될 일이잖아.
그게 그렇게 힘들어?
라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니네 엄마에서 정말 빡쳤지만 꾹 참고 할 말 다 했어요.
난 내가 그만큼 받아놓고 입 싹 닫는거 힘들어.
근데 내가 힘들어도 니가 원하면 그렇게 해준다니까?
내가 안챙기면 당연히 울 엄마는 나한테 뭐라하실게 뻔한데 엄마한테는 뭐라 해?
그냥 갑자기 챙기기 싫어졌다 할까?
너 기분 안좋다고 너 싫다고 내가 꼭 그렇게 까지 해야겠어??
라는식으로 말했어요.
그랬더니
그냥 니가 까먹었다고 하면 되잖아
라고 하더라구요
난 그렇게 못 해, 너 때문에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도 않고,
그렇게 막무가내로 나올거면 얘기 그만하자 하고 끊었어요.
정말 까먹었다고 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에요
저희 엄마랑 아빠도 저한테 주말에 이모 생신이라고 말하시면서
뭐할건지 생각해봤냐고 물어보고 하셨거든요..
전화를 끊고 나서도 계속 뭔가 억울하고 화나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ㅠㅠ
OO랑 통화하는 도중에 오빠한테 전화가 들어왔지만
못받았어요, 계속 눈물나고 화나서오빠 전화도 받기 싫더라구요 ㅠㅠ
전화 두번안받으니, 오빠가 신경쓰지말라고 미안하다고 카톡 왔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OO랑 카톡 내용 캡쳐해서 오빠한테 쭉 보냈어요.
이때는 예의고 뭐고, 조심이고 뭐고 하고싶지 않았거든요.
그 뒤로 오는 연락은 그냥 다 씹었어요. 둘이 알아서 하라고.
혼자 누워서 별 생각을 다 했어요
저희 가족이랑 오빠네 가족들 같이 모여서 밥 먹거나,
무슨 행사 같은거 있어도 저는 빠져야 되나 싶고..
오빠 동생들 보면 가끔 용돈 쥐어주고 하는데,(22살,19살)
그런것도 하면 안되겠구나 싶고,
괜히 OO랑 오빠보기도 불편하겠다 싶었어요
근데 어쩌겠어요 일이 이미 터진 걸~
될대로 되겠지 하고 그냥 조금 이른시간에 잠이들었네요.
그리고 아침에 폰을 확인했더니,
OO한테 카톡이 와있었어요 늦은시간부터 새벽까지 여러개 와있네요
오빠랑 헤어졌다고
저 때문이라고 욕하고,
잘 만나는 커플 헤어지게하고 좋냐고
너희 커플도 헤어지게 만들거라고 악담을 하고
너 잘사나 보자 눈에 띄지 말아라 이런내용이 있더니
끝에는 미안하다고
오빠랑 헤어질 수 없다고
오빠한테 말 좀 잘 해달라네요.
그냥 읽고 쌩까는 중이에요.
저는 더이상 관여하고 싶지도 않고, 둘이 잘 되든 말든 저랑 상관 없으니까요.
막 후련하진 않지만 그래도 제가 고민했던 부분은 그만 고민해도 될거 같아요.
여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조언해주신 멘트들이 많은 도움이됐어요!
(꾸벅)
---------------------------------첫번째 추가글-------------------------------
추가 내용입니다!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계속 오는 카톡에 답장도 못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쓴 글인데 관심가져주시고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반대가 많이 눌려있길래, 제가 정말 잘못한 부분인가 하며 생각하기도 했는데
댓글읽어보고 생각보다 제 편(?) 편이라고 하면 좀 이상한가요??ㅎㅎㅎㅎ
여튼 제 편이 많아서 놀랐습니다.
나름 자세하게 쓴다고 쓴 글인데 부족한 부분이 많았나봐요!
그 여자친구는 일단 오빠와 제가 어떻게 친한지 첫만남 자리에서 다 얘기를 해서 알고있습니다.
오빠가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 사업준비할때, 그리고 집안 사정 힘들때, 가족들 힘들어할때 OO이(저) 아빠가 많이 도와주셨다라는 얘기와, 아버지 돌아가시고 엄마가 너무힘들어 하시고 외로워 하실때 우린 다 아들이라서 못채우는 부분을 OO이랑 OO이 어머님이 같이 여행도 다녀주고 영화보러 다녀주고 해서 엄마도 OO이네한테 많이 고마워하고 우리 가족의 은인이라고 생각한다~ 라는 얘기를 비롯해 많은 얘기를 했었어요!
저 역시 엄마 아빠 바빠서 제 졸업식 못오셨을때, 오빠네 어머님이 대신와주시기도 했고, 항상 우리 가족 생일 잊지 않고 챙겨주시는것도, 또 김장철에는 김치 해서 나눠주시고 항상 맛있는 음식 같은거 사실때도 우리식구꺼까지 같이 사서 챙겨주시고 맛있는거 얻으셔도 항상 함께먹자며 저희 가족 불러주시고 너무 감사하게 생각해요 ㅠㅠ
그래서 저는 정말 가족으로 생각하고 있답니다.(실제로 이모라 부름)
댓글에서 물어보신 분이 있는데,
제가 그 여자친구가 싫어할 만한, 의심할만한 다른 행동은 제 생각에는 전혀 없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여자친구가 싫다한 부분 제외..)
저는 당연한 행동이였지만 또 본의 아니게 여자친구입장에서는 싫었을수도 있겠죠 ㅠㅠ??
오빠한테 여자친구 있기전에는 제가 야근하고 늦게 마치는 날, 집 방향이 같을때 오빠 밖에서 놀고 있으면 나 태워가라고 한적이 있긴하지만, 여자친구 생긴뒤로는 한 번도 그런적도 없네요.
그리고 제 남자친구는 이 오빠의 친구이며 이 오빠가 소개시켜줘서 만난 사이입니다. 벌써 6년째 햇수로는 7년이네요ㅠ.ㅠ 절대 그오빠에게 기필코 한사코 1도 이성적으로는 관심없답니다!
저 지금 남자친구랑 올 가을에 결혼해요 ㅠㅠ 이정도면 대답이 될까요 ㅠㅠ
댓글 하나하나 읽어보니 오빠한테 말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인거 같아, 저 퇴근하면 전화를 한 통할려고 해요, 후기를 기다리실지 안기다리실지는 모르겠지만 후기는 최대한 빠른시일내 가져오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읽어주신것도 조언해주신 부분도 너무 감사해요!
---------------------------------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27살 직장인 여자입니다.
우선 방탈 죄송해요, 현명하신 분들의 많은 조언이 필요해 방탈했습니다.
제목이 곧 내용이지만 자세한 내용을 덧붙이겠습니다.
저는 그 오빠와 어려서부터 부모님끼리의 친분으로 자주보며 친하게 지냈습니다.
물론 부모님들끼리도 가까운 사이셨구요,
아들만 3명 있는 집안이라 그런지, 저를 보면 항상 예뻐해주시고 딸처럼 대해주셨습니다.
그러다가 오빠의 아버님이 3년 전에 돌아가셨어요~
오빠의 어머님은 그 후로 많이 힘들어하시고
외로워 하셨어요.
집도 가까운 사이인지라 저와 저희 엄마가 자주 연락하면서 가끔 같이 쇼핑도 다니고 목욕탕도 다니면서 잘지내는 사이입니다.
명절이면 서로 음식도 챙겨주고, 딱히 특별한 날이 아니여도 오빠네 가족과는 같이 모여 밥을먹는 등 가족같이 지내는 중입니다.
근데 제가 고민하는 문제는 오빠에게 여자친구가 생기고 나서부터였어요
오빠는 여자친구가 생긴지 4개월 정도 되었고,
오빠의 어머님께서는 여자친구가 있다는 정도는 알고 있으시지만
아직 서로 얼굴 보고 소개한 사이는 아니더라구요.
오빠가 여자친구 생기고 얼마 후, 저에게 저랑 동갑이라며 친하게 지내라며 소개를 시켜주겠다했어요
그래서 전 제 남자친구(친한오빠와 동갑이며 친구)와 함께 나가서 4명이서 술도 먹고 시간을
보내고 그 여자친구와 연락처도 교환했습니다.
가끔 오빠에 관해서 저한테 물어보기도 하고 카톡을 주고 받기도하고 수다를 떨면서 친해졌습니다.
저는 여느때처럼 설 연휴 중 마지막날에 친한오빠의 집에 가서 어머님께서 끓여주시는 떡국을 먹고 세배도 하고 선물도 챙겨드리구 나왔습니다.
그리고 사건당일인 어제 저와 제 남자친구, 친한오빠와 그 여자친구 그리고 그외 친구들이 함께있는 자리에서 친한오빠가 이번주 일요일 엄마 생일인데 선물 뭐사지~ 라고 하길래
아 나는 뭐해드리지~ 하면서 같이 고민을 하며 뭐가 좋겠냐며 얘기를 나눴습니다.
그렇게 저녁을 함께하고 집으로 돌아가서 씻고와보니 오빠의 여자친구에게서 부재중이 있길래, 제가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랬더니 본인의 할말하더군요
본인 남자친구의 엄마인데 제가 자꾸 며느리인냥 챙겨드리는 모습이 언짢다고 말하네요..
설날 때 그 집에가서 떡국 얻어먹고 세배하고 온 얘기도 꺼내며, 싫다고 말하네요..
이번 주말 오빠네 어머님 생신도 저는 안챙겼으면 좋겠다고 말하더라구요.
며느리인냥 행동하는거 아니고 어릴때부터 한가족처럼 지내와서 챙기는게 당연하다고 느껴져서 너가 그렇게 생각할줄몰랐다고 본의아니게 기분 언짢게 한건 미안하다고 그렇지만 안챙길수는 없다고 딱 잘라 말했습니다.
그러고 전화를 끊었는데 카톡으로 계속 똑같은 말만하네요..
입장바꿔서 생각해보라구요..
제가 정말 하면 안되는 짓을 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까지 들었어요.
오빠네 어머님께서는 저희 가족 생일 모두 달력에 적어놓으시고 휴대폰에 알람까지 맞춰서 미역국도 끓여주시고 챙겨주십니다ㅠㅠ 작년 저의 생일때는 오빠한테 카톡 선물하기 하는거 배웠다며, 기프티콘으로 케이크와 상품권을 선물로 보내주셨었는데.. 오빠 여자친구가 언짢아한다는 이유로 여태 챙겨왔던 가족같은 어머님의 선물을 안챙기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정말 며느리인냥 그 여자친구 기분 나쁘게 행동하는걸까요??
어떻게 할지 몰라 조언이 필요해 글남겼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추가글 올라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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