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생 절반은 월경과 몽정 등 사춘기 성(性) 관련 지식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4명 중 1명은 초등학생 때 음란물을 처음 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초등위원회와 보건위원회는 지난 7월 전국 초등학교 6학년생 1524명을 대상으로 한 '2017 초등 6학년 성 의식 및 성교육 실태' 설문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절반이 월경·몽정 등 사춘기 때 일어나는 신체적 변화를 정확히 알지 못했다.
"월경은 난자가 배출되는 시기 ○○이 탈락하면서 배출되는 현상"이라는 지문 빈칸에 들어갈 말로 6개 보기 중 '자궁내막'을 맞게 고른 학생은 응답자(1359명)의 47.6%에 그쳤다. 성별로 보면 남학생 41.3%, 여학생 55.6%가 정답을 맞혔다. 난소(18.8%) 정자(15.8%) 등 오답을 택한 학생들도 제법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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