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4760453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정보·기타 유머·감동 이슈·소식 고르기·테스트 팁·추천 할인·특가 뮤직(국내)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77
이 글은 8년 전 (2017/9/21) 게시물이에요









실은 네게로 향한 것이었다. 시 | 인스티즈




푸른밤 

                                   나희덕


너에게로 가지 않으려고 미친 듯 걸었던
그 무수한 길도
실은 네게로 향한 것이었다.

까마득한 밤길을 혼자 걸어갈 때에도
내 응시에 날아간 별은
네 머리 위에서 반짝였을 것이고
내 한숨과 입김에 꽃들은
네게로 몸을 기울여 흔들렸을 것이다.

사랑에서 치욕으로,
다시 치욕에서 사랑으로,
하루에도 몇번씩 네게로 드리웠던 두레박.

그러나 매양 퍼올린 것은
수만 갈래의 길이었을 따름이다.
은하수의 한 별이 또 하나의 별을 찾아가는
그 수만의 길을 나는 걷고 있는 것이다.

나의 생애는
모든 지름길을 돌아서
네게로 난 단 하나의 에움길이었다.



실은 네게로 향한 것이었다. 시 | 인스티즈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역대급 퀄리티의 비빔면
1:23 l 조회 87
어린이랑 대화하는게 좋은 이유.jpg
1:22 l 조회 136
테무산 무한도전
1:19 l 조회 159
세상 참 긍정적으로 사시네
1:18 l 조회 180
자영업자가 망하는 이유 중 하나...jpg
1:16 l 조회 535
호텔 알바하는데 결혼 늦게하라는 손님
1:15 l 조회 569
왠지 타기 싫어지는 버스
1:13 l 조회 47
여친 예배 모임 따라갔다가 식겁한 남자.jpg
1:13 l 조회 544
숨 쉬듯이 자연스러운 무례함
1:12 l 조회 818
술자리에서 가장 싫은 사람 TOP 10
1:10 l 조회 346
식사 준비로 함박스테이크를 만들었는데...
1:09 l 조회 303
원양어선에선 뭘 먹는지 찍어서 올려준 유튜버
1:07 l 조회 1177 l 추천 2
드디어 본색이 드러난 챗gpt
1:07 l 조회 226
면접 망치고 울어버린 딸
1:01 l 조회 1420
자기가 타협해야 할지 묻는 36살 공무원1
0:50 l 조회 3798
개명하고 싶은 사람1
0:48 l 조회 704
오늘 회사 화장실에서 엄청 울었거든
0:46 l 조회 2757
다음달에 있다는 거제시 축제3
0:42 l 조회 4053
어제 오늘 막화 뜨고 용두용미라고 반응 좋은 디플 드라마2
0:40 l 조회 1206
미국 건국 초기 우편배달부
0:39 l 조회 1222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