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뭐 여친이 바람을 피고 있는 게 의심된다거나,
여친이 내 곁을 떠나 버릴 것만 같다거나,
그런 이유 때문에 여친에 대한 애증의 감정이 폭발해서
여친을 칼로 찔러 죽이는 남자들 가끔 뉴스에 보도되잖아요.
근데 생각해 보면 여친을 정말로 증오한다면,
죽이지는 않고 그냥 얼굴에 염산을 뿌리는 식으로 여친이 남은 생을 정말 비참하게 살아가게 만들 수도 있거든요.
고통스럽기로는 그게 더 고통스럽죠.
하지만 그냥 깔끔하게 찔러 죽여 버린다면 적어도 얼굴에는 이렇다 할 상처가 생길 일이 없으니까,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한 채로 죽을 수 있게 해 주는 거라고 볼 수 있죠.
그 여친을 정말로 사랑했기에 마지막 예우를 해 주는 게 아닌가 싶네요.
여친의 아름다움에 손상을 가하고 싶지는 않았던 거잖아요.
대신 그냥, 더 이상 내 것일 수 없다면,
아예 그 누구의 것도 아닌 인형이 돼 버렸으면 좋겠다는…
그런 남자 마음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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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대구만 혼자 좋은 버정 쓰고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