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37906397
에휴 이런 남자랑 2년 가까이 사귀고 결혼 얘기까지 했는데..
제가 사람보는 눈이 없나봐요ㅠㅠ 제가 남친도 몇번 안사겨봤는데
이렇게 오래간적도 첨이거든요.
남친이 하도 자기 엄마 가게에 놀러가자고 해서
사실 좀 부담스럽긴 했어요. 제가 보수적인건진 몰라도
전 상대의 부모님을 뵌다는건 결혼을
약속하고 준비할때만이라고 생각해왔거든요ㅠ
뭐 제 친구들은 다들 남자친구 부모님이랑 밥도 먹고
또 제 친구 남친들도 제 친구 부모님 모시고 놀러도 가고 하더라구요
요즘은 다.. 가볍게 뭐 만나더라두요ㅎㅎ
의미가 "우리 건전하게 잘 사귀고 있으니 걱정마세요" 라고 소개하는
의미인건 알지만... 암튼 전 꺼려져서 한참을 거절하다가
어제 퇴근하고 한번 들렀어요.. 원래 어제 가게를 쉬시는 날인데
저 온다고 가게에 계시더라구요.. 생각보다 편안한 자리였고
하하호호 잘 얘기하다가 밥을 직접 해주시겠다고 하셔서
감사히 얻어먹고 갈 생각이였는데
밥을 두루치기에 김치 쫑쫑 썰어넣고 참기름 살짝 두르고
김가루 뿌린 볶음밥 아시죠?? 그걸 해주셨는데
와 진짜 솜씨도 좋으시고 맛있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어머니가 볶음밥 가져다 주시고
반찬 좀 꺼내온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남친이 먼저 밥숟갈을 뜨더라구여.. 아직 자기 부모님도 안먹었는데
헐.. 그때 1차로 좀 실망을 했었는데 바로 하는 행동이
"내꺼에 고기가 적네" 하며 엄마 밥을 뒤적거리면서
고기를 골라내서 자기 밥그릇에 옮겨담고 저한테도 주더라구요;
경악하며 아니 왜 엄마 밥에 고기를 골라서 날 주냐고
이건 예의가 아니라고 막 말렸어요..
그때 어머님이 나오셨는데 아무렇지 않은 표정..? 늘 있는 일있듯한..?
그렇게 불편하게 밥을 먹고 나오면서 남친이랑 많이 다퉜어요.
진짜 저랑 데이트 하면서 맛집도 정말 많이 다녔지만
한번도 식탐 부리는거 본적 없고 지가 한점이라도
더 먹을라고 혈안되서 눈치 보고 그런적도 없고
오히려 저한테 엄청 퍼주고 많이 먹으라 그랬거든요..
근데.. 제가 보기엔 어머님이 고기양도 비슷하게
다 덜어서 주신건데.. 아니 오히려 저랑 남친한테 많이 퍼주셨는데
그걸 적다고 엄마밥에서 뺏아오는게 너무 충격이라서..
남친은 자기 엄마인데 뭐 어떻냐며 내가 너꺼 뺏아먹냐면서
왜 화내는지 모르겠다고 해요..
원래 부모는 자식에게 퍼주고 싶은 법이라며..
그래서 자기 엄마는 자기가 그렇게 해도 화 안내고
오히려 내가 안가져가면 덜어주신다고 그러더라구요..
저보고 밥잘먹고 왜 화를 내냐고 하는데... 휴ㅠㅠ
말도 안통하고ㅠㅠ 결혼하면 지금은 안그랬지만
제 밥을 뺏아먹겠죠?? 헤어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데
남친은 제가 이상하게 보는 이 상황에 대해
전혀 인지를 못하구 있어요.. 개답답...
27개의 댓글
- ㅇㅇ 2017.07.14 10:23
- 추천
- 52 반대
-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 엄마의 희생은 당연하고
- 다큰 성인이 지 엄마 챙길 줄도 모르고...
- 그게 남친 머릿속 엄마에 대한 이미지에요...
- 남친은 거머리처럼 쭉쭉 빨아먹는게
- 당연한 줄 아는 놈이라구요..
- 물론 그렇게 키운건 남친 엄마...그림 그려지죠?
- 결혼하고나면 넌 왜 나한테 희생 안 하냐고 그러겠죠..
- 지 엄마가 아빠한테 지한테 항상 그랬을테니ㅋㅋㅋ
- 그 와중에 시어머니는 남편 밥은 꼭 챙겨주라며
- 우리아들 밥 굶길까 전전긍긍할테고......
- 그런 노답은 가르쳐줘도 몰라요~
- 그냥 이유 설명하지말고 얼른 헤어져요
- 답글 0개 답글쓰기
- ㅇㅇ 2017.07.14 15:28
- 추천
- 15 반대
-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자기 자식 밥도 뺏어 먹을 겁니다.- 답글 0개 답글쓰기
- ㅇㅇ 2017.07.14 09:14
- 추천
- 12 반대
- 0 신고 (새창으로 이동)
- 헐.... 나도 내 그릇에 있는
- 버섯이나 양파 이런거 싫다고
- 엄마한테 준적은 있어도
- 엄마 그릇에 있는 고기 뺏어먹어본적은 없는데...
- 답글 0개 답글쓰기

인스티즈앱
왜 배우들은 드라마보다 영화를 선호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