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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961
이 글은 8년 전 (2017/10/01) 게시물이에요

◈ "백성이 견딜 수 있겠는가. 1결의 논에서 수확하는 곡식이 많으면 800두요, 적게는 600두요, 더 적으면 400두일 뿐이다. 농부들은 제 땅이 없고 모두 남의 땅을 경작하는데 일 년 내내 고생하여도 여덟 식구의 식량과 이웃에 주는 품삯을 치러야 하는데다가 추수 때가 되면 밭주인이 수확의 반을 나누어가니 600두를 추수한 농부가 제 몫으로 가지는 것은 300두일 뿐이다. 종자를 제하고 빚을 갚고 전 해에 빌린 양식을 제하면 남는 것은 100두가 되지 않는데 세금으로 긁어가고 빼앗아가는 것이 이와 같이 극도에 이르렀다. 아아 슬프다! 이 가난한 백성들이 어찌 살겠는가. 백성의 수령된 자로서 교활한 아전들의 비방과 원망을 면하고자 아전들이 하는 대로 맡기고 억제하지 못하면 반드시 재앙을 후손에게 끼치게 될 것이다." (목민심서 제6편 戶典 6조)

◈ "지금 부역이 공평하지 않아 1만 집이 있는 고을에 9천 집은 부역을 도피하고 오직 홀아비와 과부와 병들고 불구가 된 사람들만 부역에 응하고 있다.." (목민심서 제6편 戶典 6조)

◈ "나이를 높이는 자, 나이를 낮추는 자, 거짓으로 유생이라고 하는 자, 관작을 거짓 꾸며 행세하는 자, 거짓으로 홀아비라고 하는 자, 거짓으로 호적에 과거에 합격했다고 올리는 자는 모두 조사하여 엄금해야 한다" "군첨(軍簽)은 이미 괴로운 것이 되어 온 나라 사람들이 본성을 잃고 아버지를 바꾸고 할아버지를 고쳐서 관직을 모칭하여 충효를 가칭하여 군역을 면제받기를 도모한다. 이것이 수십년 후에는 드디어 묵은 기록이 되었는데, 위조한 자가 그 자식에게 거짓 모칭했다고 말하지 않았으니 그 자손은 마침내 거짓으로 모칭한 것을 정말 관작을 받은 것으로 여기게 된다. 관가에서 혹 이것을 밝혀내면 슬피 울고 억울하다 말하니 그들의 미혹을 풀어주기가 역시 어렵게 된다." (목민심서 제6편 戶典 6조)

◈ "족보를 위조하고 직첩을 몰래 사서 군역의 첨정을 면하려는 자는 엄하게 다스리지 않을 수 없다" "군역의 첨정은 백성의 고통과 독소가 되었기에 모든 방법을 써서라도 면하려고 하여 죄를 범하지 않는 자가 없다. 간사하고 교활한 자가 이러한 사정을 알고 자기 분수에 넘치는 일로 유도한다. 즉 귀족들의 보계를 훔쳐서 그 후손이 없는 파를 잡아서 혈연이 닿지 않는 씨족을 접속시킴으로써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바꾸니 돗자리를 비단에 이어 놓은 격이다. 혹은 공신 모 정승이 8대조가 된다고 칭하고 혹은 부마 아무개가 9대조가 된다고 하고, 혹은 경순왕의 후예가 된다고 하고, 혹은 문성공 안유의 직계손이라고도 하며, 혹은 강성군 문익점의 자손이라고도 한다. 심지어는 거짓으로 왕족의 계보를 대어 혹은 효령대군이 9대조가 된다고 하고, 혹은 광평대군이 8대조가 된다고 한다. 대개 종반(宗班)의 자손 중 가난하고 의지할 곳 없는 자가 있는데 그 집에 원래 「선원보략(璿源譜略)」을 관례에 따라 반포받은 것이 있는데, 이 8권의 책은 1백냥의 돈을 받을 수 있다. 간사한 백성이 이 진본을 사서 후손이 없는 파에 그 조상의 이름을 대어 그 서법을 모방하고 그 각법을 본떠서 만드니 혜안이 아니면 그 간사함을 발견할 수 없다. 노련하지 못한 수령은 얼핏 「선원보략」을 보면 과연 진본에 속한지라 다시 의심하지 않고 곧 군역 면제를 허락하니 수령으로서 몽매한 죄를 어찌 벗어날 수 있겠는가?" (목민심서 제8편 兵典 6조)

◈ "근래 이래로 부역이 무겁고 번거로우며 관리가 탐학하여 백성들이 편안히 살 수 없어서 모두가 난리 나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에 요망스러운 말들이 동쪽에서 부르짖고 서쪽에서 화답하니 이들을 법률에 따라 죽인다면 살아남을 백성이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목민심서 제8편 兵典 6조)

◈ "객관 앞 한 곳에 땅을 파서 그 깊이를 1척 남짓하게 하고 그 둘레는 몇 장 정도 되게 하여 새끼로 몇 개의 서까래를 얽어묶은 뒤 풀로 한 겹을 덮으니, 위에서는 눈이 내리고 옆으로는 바람이 불어 살을 에는 듯한 모진 추위를 유민들이 견디지 못한다. 물같이 묽은 죽은 겨와 흙이 반이나 섞였고, 삽살개 꼬리같이 해진 옷은 그 음부조차 가리지 못하고, 몽당머리에 얼어 터진 피부는 그 꼴이 마치 까마귀 귀신과 같다. 나팔소리 한 번 나면 돼지처럼 모여들어 먹고, 흩어져 구걸하면 밥 한 술 얻지 못한다. 저녁이 되면 한 구덩이에 모여 자는데 몸을 꾸부리고 꿈틀거리는 것이 마치 똥 구더기 같다. 서로 짓밟아 약한 자는 깔려 죽고 병이 전염되며 역질이 성행한다. 감독자는 염증내고 미워하여 죽는 것을 다행으로 여겨 하루에 수십 명씩을 구렁에 갖다 버리며, 까마귀와 솔개는 창자를 쪼아먹고 여우와 이리는 피를 빨아먹으니, 천하에 원통하고 비참함이 이보다 심한 것은 없다." (목민심서 제11편 賑荒 6조)



정약용이 증언하는 조선사회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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