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
#11화 : 알고 보면 모두가 특별한 사연들 (4)
옷 입어라 좋은 말로 할 때
지원 - "내 이럴 줄 알았어. 정 여사 그 놈이랑 다시 붙었다."
은재 - "진짜요? 설마!"
지원 - "그 놈은 안돼. 찌질이야. 인간 말종이라고.
눈을 떠 정여사 마수에서 벗어나!"
이나 - "아, 됐어, 됐어. 지 꼴리는대로 살라 그래.
얜 나중에 매 맞고 살거야. 바보같은 것."
지원 - "오늘 유난히 예민하시구만?"
두영 - "니 친구들 뭐냐?"
예은 - "오빠, 이러면 안돼...나 언제까지 가둬 둘거야.
계속 가둬 둘거야? 그럴 수 있을 것 같아?
어차피 내 하메들이 금방 알게 될텐데.
그럼 오빠가 제일 먼저 의심 받을텐데."
두영 - "괜찮아. 당분간 안 찾을거니까."
예은 - "그 다음엔...그 다음엔 어떡할건데?"
두영 - "그 다음에? 전처럼 니가 날 좋아하게 되면 끝나지.
옛날처럼, 행복하고 다정하게. 해피엔딩."
지원 - "망할것. 밥보다 그거다 이거냐?"
은재 - "정 선배 문자할때 ㅋㅋㅋ안하는데.
ㅎㅎㅎ하지."
지원 - "그래?"
은재 - "이상한거 또 있어요. 정 선배 이모티콘
엄청 쓰지 않아요?"
지원 - "그러네? 그 이모티콘 성애자가 하나도 안썼어."
지원 - "......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뭐?
정 여사가 납치라도 됐다고?ㅋㅋㅋㅋㅋ"
이나 - "야, 뭐 그럴 수도 있겠네~ 그시키라면 가능해."
은재 - "누구요?"
지원 - "당연 오빠야지."
이나 - "요새 데이트폭력 무서워."
지원 - "맞아. 우리 학교도 그거 때문에 난리였어.
남자애가 여자애 누드를 SNS에 올려갖고."
진명 - "예은이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야?"
은재 - "음, 모르겠어요. 저 집에 갔다와서는
못 본 것 같아요."
지원 - "난 어제 학보사에서 잤는데."
이나 - "난 요즘 정신이 없어가지고."
진명 - "예은이 주스 수요일부터 그대로니까
수목 최대 이틀인 셈이네."
지원 - "으응? 설마. 이틀이나 안 들어왔다고?"
지원 - "학교에서 못 봤어?"
은재 - (끄덕끄덕)
지원 - "헤?"
은재 - "왜요?"
지원 - "모르겠어.ㅇㅅㅇ"
지원 - "현장증거만으론 판단할 수 없겠는데?"
진명 - "예은이 새우 싫어하지?"
문자 - '니가 좋아하는 새우튀김도 시켰다. 부럽삼?'
지원 - "으아아아아아!!"
진명 - "왜?!"
지원 - "부럽삼??? 누가 요새 이런 말 써! 망했어."
진명 - "안 써?"
지원 - "어, 들켰어, 들켰어. 눈치 챘어."
은재 - "그보다 새우 싫어하는거 정도는 남자친구가 알지 않을까요?
오래 사귀었다면서요."
진명 - "그런가..."
지원 - "으아아아아!!! 일났다!!!"
은재 - "어떡해요??"
이나 - "경찰!!"
지원 - "경찰이 와줄까? 새우밖에 증거가 없잖아!"
진명 - "그 남자 어디 사는지 알아?"
지원 - "아니."
진명 - "예은이 일기 쓰지?"
지원 - "어!"
진명 - "찾아보고, 은재 너는 수첩이나 노트 뒤져봐.
이나는 SNS 찾아보고."
진명 - "이거 비밀번호 뭐지?!"
은재 - "정 선배 생일이 언제였죠?"
지원 - "0917!"
진명 - "아닌데?"
지원 - "그럼 0812! 그시키랑 헤어진 날 다시 태어났댔어."
진명 - "아닌데?!"
지원 - "그럼 뭐라도 좀 쳐봐!!"
지원 - "이거봐, 엊그저께만 해도 다시 만날 생각 없었어."
이나 - "SNS도 별거 없어."
지원 - "구하지 말까?"
딩동- 딩동-
소리를 내는 예은.
배달원 - "짜장면 하나, 짬뽕 하나 맞으시죠?"
예은이가 계속 끙끙대는 소리를 내자
두영 - "강아지에요."
두영 - "아씨..."
두영 - "너 참 말 안듣는다. 이걸 어떻게 혼내주냐."
짬뽕 국물로 위협하는 바보새애끼
이나 - "어?? 이거 젤존호텔인데? 저거 용산에 있는건데?"
지원 - "맞아! 그 시키 집이 그쪽이야!
그래서 용산 영화관 자주 간다 그랬는데?"
진명 -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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