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0508 9시 뉴스데스크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
이모씨의 집에서 남편 시신이 발견됐다.
삼베옷이 입혀진 채 이불 위에 뉘어져 있고,
시신 곁에는 탈취제와 수분제거제가 함께 놓여 있다.
시신 곁에는 사망 89년 7월 30일이라고 적힌 부인 이씨 필적의 메 모지도 놓여 있었다.
서씨의 시신이 보관되어 온 사실은 부인 이씨 가 지난 4일 사망한 뒤에
아들이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밝혀졌다.


아들 태수씨는, 지난 3월 아버지의 시신을 발견 했지만 아버지가 부활할 것이며
어머니가 극구 만류하는 바람에 신고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태수씨는 또, 그동안 직장일 때문에 한달에 한 두번씩 집에 들렀으며
그때마다 어머니가 아버지가 기도원에 보냈다고 말 해 그대로 믿었다고 밝혔다.
숨진 서씨는, 지난 89년 5월 당뇨 합병 증으로 1주일간 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확인돼서
경찰은 서씨가 병사한 것으 로 추정하고 있다.


인스티즈앱
현재 댓글창 갈리는 국밥집 밥뚜껑 논란..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