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4803254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이슈·소식 유머·감동 정보·기타 팁·추천 할인·특가 뮤직(국내) 고르기·테스트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620
이 글은 8년 전 (2017/10/17) 게시물이에요




내가 20살 겨울때 길에서 무섭게 생긴 남자가 나에게 말을 걸었다.

나는 그 남자가 무서웠고 그냥 피했다.

나의 번호를 계속 물었고 나는 무작정 아무 건물이나 들어가서 숨었다.

그리고 다음날 나에게 모르는 사람이 연락이 왔다.

어제 그 남자였고 알고보니 내친구의 남자친구의 친구였다.

내친구가 번호를 알려주었고 그사람이 무작정 번호를 받아내서 나에게 연락한 거였다.

난 지방에 살았고 학교는 타지역이라서 빨리 학교로 돌아가고 싶었다.

그남자가 나에게 연락오는게 너무너무 싫어서 답도 거의 하지 않았다.

차단 하고 싶었던걸 친구가 부탁해서 차마 못하고 시달려야 했다.

내가 학교로 돌아가기 전까지 그 남자는 우리집 앞으로 찾아왔다.


"오늘은 뭐 먹고싶은거 없니?"


말걸어 오는게 너무 싫었고 찾아오지말라는 말만 하고 난 항상 도망치듯이 엘레베이터를 탔다.


'오늘도 에쁘더라'

'벌써 자니?'

'나는 정말 너와 사귀고 싶어'


카톡 오는것만 봐도 짜증이 났고 그냥 내가 무시하다보면 언젠가는 끝이 나겠지.

나는 곧 학교로 돌아갈테니까....

이생각만 하고 있었다.


'정말 내가 그렇게 싫니?'


'네'


'나랑 사귀면 안될까?'


'나는 누군가와 사귈 생각도 없고 그런 준비도 되어있지 않아요. 사귀고싶지 않아요.'


'내가 더 열심히 노력할게. 그러니까 사귀면 안되는걸까?'


'네'


나는 사귀면 안되는걸까? 라고 물어서 '네'라고 대답을 했다.

그러고 나서 2주뒤에 나에게 하는말이


'우리 사귀는 사이인데 전화한통 안하는건 너무 하지 않아?'


'우리가 왜 사귀는 사이에요?'


'내가 사귀자고 했더니 너가 네 라고 했잖아.'


'그게 사귀겠다는게 아니잖아요.'


'넌 나랑 사귀겠다고 해놓고 이러는게 어딨어?'


이런식으로 어쩌다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 남자와 사귀는 사이가 되어있었다.

3일이 지나면 난 학교로 돌아갈거고 계속 연락을 씹으면 알아서 떨어져 나가겠지...

이 생각 뿐이었다.

서울에 가서도 난 그 남자 연락을 씹었다.

어느날 우리과 건물 앞에 그 남자가 서있었다.


"여기서 뭐하시는거에요?"


"너가 연락이 안되길래..."


진짜 기가막히고 어이가 없어서 왜이러냐고 화를내고 따졌다.

울면서 너무 내가 좋다고 자기의 가족사를 얘기하면서 1시간내내 나를 괴롭혔다.

지금생각하면 나도 멍청했다.

그 남자의 가족사를 듣고는 불쌍하다. 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래...알아서 나중엔 떨어져 나가겠지. 가끔 답이나 해주자.

왜 이렇게 생각한건지 지금의 나는 그때의 나를 이해할수가 없다.

그렇게 그남자와 하루에 2~3통의 연락정도를 한지 8개월이 지났고 난 대학교 휴학을 내고

하고싶었던 공부를 시작했다.

서울에서 공부를 시작하면서 거의 연락을 무시하고 내 할 일만 했다.

연락이 안될때 마다 어떻게 알아낸건지 불쑥불쑥 내가 다니는 학원앞을 지방에서 서울까지 찾아와서 기다렸다.

짜증내고 화를내고 부탁을 해도 그냥 사귀는것만으로도 만족한다며 헤어지자고 말하지 말라 했다.

나랑 손한번 잡지 않고 데이트 한번 한적도 없는데 이 남자는 나에게 왜이러는 걸까..


그땐...역겹게도 그게 진짜 사랑인건가...?

생각을 했다.

나를 진짜 이렇게 할 만큼 사랑해서 이러는건가 생각을 해버렸다.


한번은 또 내가 연락이 안된다고 찾아와서는 전여친 얘기를 했다.

자기가 전에 사귄여자가 보도를 뛰었다고 자기몰래.

그래서 자긴 여자를 싫어하고 못믿는다고 근데 나는 너무 믿음이 가고 좋다고


미친거지 내가, 저딴 말에 동정심을 계속 가졌으니.


알겠다고 또 달래서 돌려보냈다.

서울에서 내가 사는곳까지 ktx로 3시간반 무궁화호로 8~9시간 버스로 5시간 대충 이렇게 걸리는걸로 알고있는데

어떻게 이렇게 까지 나에게 하는지 신기했다.

저렇게 오래 걸려서 나에게 왔는데 나를 길어야 1시간.

그것도 밖에서 나한테 메달리고 우는게 다였다.

짧으면5분.

나를 보려고 어떻게 저렇게 할 수 가 있는거지.


정말 한심한 나는 그 변태스토커 같은짓에 조금은 마음을 열 수 있을것 같기도 했다.

드라마가 문제였다.

드라마에선 항상 저런남자를 로맨틱한걸로 포장해주니까.


그러고 3주뒤.

처음 그 남자와 밥을 먹어보았다.


저번에 그렇게 돌려보내고 2번이나 더 나를 찾아왔었다. 겨우 5~10분 내 얼굴 보려고.

그래서 밥을 먹자고 했다.


그리고 그 날 난 뺨을 맞았다.


내 페이스북에 어떤 남자가 쪽지를 보낸거였다.

그 남자는 그 쪽지를 읽었고 난 나에게 쪽지를 보낸 남자가 누군지도 모른다.

그 쪽지를 보자말자 내 뺨을 때렸고 난 바로 살이 터져서 피가 나왔다.

너무 놀라서 가만히 있었는데


"야이 년아. 니 바람피고 있을줄 알았다"


하면서 한 번더 뺨을 때렸다.

머리가 너무 아팠고 세상이 하얗게 보였다.

정신을 못차리겠는데 또 떄렸다. 어디를 맞은건지 모르겠지만 그냥 아팠다.

또 맞았다. 그러다가 내가 정신을 차렸을땐 그 새끼는 막 울고있었다.

미안하다고 자기가 전여친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겨서 이런거 보면 순간 정신이 나가서 그런다고

잘못했다고 무릎꿇고 빌었다.

나는 다음에 얘기 하자고 하고 그냥 집으로 갔고 그남자는 전화가 1000통은 왔던것 같았다.


3일뒤 새벽 모르는 번호로 계속 전화가 와서 받았더니 그새끼었다.

나에게 너무 잘못했다고 빌었고

헤어지자고 난 말했다.

그새끼는 죽어버리겠다 했고 알겠다 하고 난 전화를 끊었다.

그리고 2시간뒤 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

경찰이었다.

그새끼가 8차선 도로변에서 누워서 죽겠다고 을 떨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경찰이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연인끼리 사귀다가 싸울수도 있는데 남친 뭐 죽여야겠냐는

이상한 말을 했다 나에게

공부하느라 바빠죽겠는데 진짜 미치겠다 싶었다. 알겠다고 알았으니까 그러지말라고 전화를 끊었다.


그새끼는 나에게 더더욱 잘했다.

내가 연락이 안돼도 지 혼자서 연락을 하고 공부 하니까 방해 안하겠다하고

내가 너무 보고싶어서 또 그 거리를 와서 나랑 말 한마디 안하고 얼굴만 혼자 몰래 보고 갔다.

학원끝나고 가는데 자주 가는 카페 알바생이 남자친구라는 사람이 이거 주라고 했다면서 먹을거 한가득을 줬다.


난 그런 정성에 또 멍청하게 그 새끼를 동정하기 시작했다.

그래..얼마나 전여친한테 심하게 당했으면....

이런 생각을 하고 말핬다.






<내얘기야, 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싶지만 아직도 무서워서 내 이야기라고 난 할 수가 없어.

내 얘기일수도 있고 내가 들은 얘기일수도 있고 각색한 얘기 일수도 있어.

내용이 길어서 나눠서 올릴거고, 왜 데이트 폭력에서 피해자들이 못 나오는지에 대해서 적어나갈거야.

내 얘기라고 한 부분은 나중에 지울수도 있어.

혹시나 이걸 하는 내 지인이나 그새끼가 또 날 압박할것만 같아서 그래.>


대표 사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8년 전
대표 사진
백세주  34세 사장님
이거 소설인가요??
8년 전
대표 사진
쏜애플
이게 소설이라고요..?
8년 전
대표 사진
한글로 된 이름
이게 마냥 소설? 우리 사회에 데이트폭력이 얼마나 만연한데... 연재라면 계속 읽고 싶네요 누가 쓴 건진 몰라도 응원합니다
8년 전
대표 사진
쏜애플
이 글 보고 소설이라고 하시는 분이 계신데.. 소설이든 소설이 아니든 심각한 일이고 충분히 실화일 수 있는 일인 거 같은데요 ㅠㅠ 데이트폭력이 가벼운 문제도 아니고 소설 잘 봤습니다 하고 비꼬는거 좀 아닌거같아요
8년 전
대표 사진
조재성  OK저축은행 라이트
아는 언니 스토커랑 똑같은 내용이라 소름끼친다
8년 전
대표 사진
닉넴변경했드아ㅏ아  아아아아ㅏㅏ아ㅏㅏㅏ
소설이라고 생각할수있는 사람의 이제까지 그 평화로웠을 인생이 부럽네 세상 모든 약자에 대한 폭력에서 한없이 자유로웠겠어요
8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당근에서 중고차 팔지마라5
17:33 l 조회 3574
어느 회사의 직원 급수 ㅋㅋㅋㅋ......7
17:15 l 조회 6860
그시절 아이돌들이 예명 짓던 방법...JPG2
16:11 l 조회 10662
왜 차별해요1
14:37 l 조회 4603
아들이 인센티브를 엄청 받았는데24
14:34 l 조회 29428 l 추천 2
다이소의 미친 침투력...JPG77
14:29 l 조회 42229 l 추천 12
세상에이런일이에 출연했던 최가온 선수 어머니.jpg19
14:17 l 조회 29806 l 추천 1
선배한테 인성 지적 당했다는 지예은…jpg28
13:39 l 조회 32949 l 추천 1
음주단속 안걸리려고 대리 불렀는데9
13:20 l 조회 17246
의외로 서로간에 이해 못한다는 똥 닦는 유형.jpg10
13:04 l 조회 12568
딸한테 불륜 걸린 여자7
11:34 l 조회 12290 l 추천 1
문신있는 사람과 6개월이상 만나고 헤어진 블라인57
11:10 l 조회 51117 l 추천 2
반려동물 얼굴사진이랑 순한지 안순한지 댓 남기고 가는 달글1
11:09 l 조회 2753
엄마가 애인이랑 상견례 취소하래60
10:55 l 조회 63388
창의적인 햄버거 의자
10:35 l 조회 6122
박명수에게 김치전 논란이 없었던 이유.jpg5
10:16 l 조회 17958 l 추천 2
70억 로또 당첨 후기.jpg197
10:09 l 조회 57199 l 추천 13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민용 찐사가 누구라 생각함?3
10:08 l 조회 1265
별안간 나타나서 빵집마다 내놓는 빵.jpg4
9:07 l 조회 14603
직장인의 애환을 귀여운 고양이로 그려낸 일러스트
7:33 l 조회 1805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