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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902
이 글은 8년 전 (2017/10/20) 게시물이에요

http://m.pann.nate.com/talk/339165806?currMenu=talker&order=REC&page=1

안녕하세요 30대 미혼 여성입니다. 평소에 커뮤니티를 잘 하지않아 가장 대중적인 판에 고민을 털어놓으려고합니다. 모바일이라 오타가 있더라도 양해부탁드립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저는 평소에 사주나 점 등을 믿지않는 성격이고 예비신랑 될 사람은 직업상 사주나 점을 잘 믿는 성격이었습니다. 어릴 때 부터 불우한 가정사를 겪어 결혼 생각이 없었으나 예랑의 성실함과 배려심등을 보고 결혼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저는 부모님이 없는 관계로 상견례는 하지 않기로 하였고, 사주 철학을 믿는 시댁에서 사주를 보러가는 것이 어떻냐고 했었습니다. 점이 아닌 사주정도는 맞춰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사주를 보러갔었고 사주상 저희 부부의 결혼에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식 날짜를 잡으려고 알아보던 중에 예랑이 신점 잘 보는 데가 있다며 예약을 해놓았으니 가보자고 했습니다. 썩 내키지 않았지만 궁금하기도 하고 그냥 재미로 본다는 기분으로 가게되었는데 제가 들어가자마자 점쟁이가 제가 낙태를 했답니다.

저는 제 인생 모든것을 걸고 그런적이 없습니다.. 너무 당황한 저는 아니라고 말하였지만 점쟁이는 제가 거짓말을 하는거라고 화를 막 냈습니다. 너무 억울한 마음에 예랑 손을잡고 나와버렸습니다.

예랑은 제 말을 믿는다고 했지만 결과적으로 파혼당했습니다. 저를 너무 믿지만 그 말을 들은 이후로는 혹시나라는 마음이 너무 커져서 저를 볼 면목이 없다네요.. 제가 병원 기록 등 다 떼서 보여줄테니 믿어 돨라고 말했지만 고개만 끄덕이고 알겠다고 할 뿐 표정은 이미 맘이 떴네요.. 고작 무당 말로 맘이 뜨는 이 남자가 제 평생의 짝이 될 뻔 했다니 배신감이 엄청크고.. 근데
한편으로는 그런 이야기 듣고 안 흔들릴 사람이 어딨냐는 생각도 드네요
저는 너무 억울하여 그 점쟁이 다시찾아갔습니다. 처음에는 왜 왔냐며 할말없다고 화를 내던 점쟁이가 자기는 모르겠답니다 그냥 그 때 그말이 자기 입에서 튀어나왔고 본인은 책임이 없다네요

점쟁이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을 순 없겠지만 정말 맘이 너무 힘들고 인생에서 가장 의지했던 사람이 한 순간에 없어진다는게 이렇게 가슴이 미어지는 일인지 처음 느꼈습니다 .. 스스로 마음추스리기가 너무 힘드네요

점집때문에 파혼했습니다..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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