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리 중인 우리의 구네 반

카레를 만들었나 봄

음냐음냐 맛있다라며 야무지게 먹는 구

어떻게 맛있는데?

(구 당황)

흠냐 맵고 달기도 하고 웅앵웅

그때 옆에서 누가 숟가락 현란하게 돌리며 등장

비실이였셈

봊나 거만한 표정으로 새끼손가락 치켜들고 카레 향 맡는 중

음미함

매운 맛 안에 깔끔한 감칠맛이 숨어 있으면서 내 입안에서 숨바꼭질을 하는 느낌이야

반애들 시선 집중 어머 비실이는 카레맛을 아는구나라며 극찬 중

자기 혀는 이 세상 카레 맛을 다 봤다며 서민인 구랑 비교하면 섭섭하다며 숟가락 돌리는 중

구 입 튀어나옴

그때 우리 동네 개십양애취 퉁퉁이가 비실이 혀를 홍콩 가게 만들어 주겟다고 함

퉁퉁이 동생 퉁순이가 요새 카레 만들기에 재미를 붙였다고 맛 좀 평가해 달라고 함

비실이 비들비들 떨면서 기겁함

퉁퉁이가 스튜를 만들어 준 적이 있는데 그 맛이 어지간히 같았나 봄

그 동생 퉁순이가 만든 카레는 을매나 더 같게요?라며

카레에서 생선 나오는 망상 중

하지만 서열 2위 비실이는 퉁휘혈의 부탁을 거절 못함

구 통쾌해 하는 중

ㅇㅇ 물론 너도 같이 가야 됨

다 같이 캠프 가서 함께 퉁순이 카레 맛을 보자며 신나하는 중

괺찬지?

다들 검은자가 도망 갈 정도로 놀라버림

자기만 퉁순이표 생선 맛 카레를 먹을 수는 없으니 구 물고 늘어지는 비실이

협박함


결국 다같이 오게 된 캠핑장

식은땀까지 흘리면서 쫄아 잇음 와중에 이슬이랑 도라에몽은 무슨 죄

뒤돌아보더니 봊나 깜놀하는 비실이

부지런한 퉁순이는 벌써부터 카레 만들 준비 중 냄비 큼

낙엽 같은 거 돌로 빻아서

냄비에 넣음

듣도 보도 못한 식재료 아낌 없이 넣어 주고

낙엽 다섯 장 넣어 주면

담뱃재 아 아니 카레 완성이셈

그 과정을 낱낱이 지켜보고 있는 실험쥐 네 마리

비위 약한 냄져들은 먹기도 전에 헛구역질부터 하는 중

그러다가 도라에몽한테 좋은 물건이 하나 잇다고 함

이름하야 가정용 앞치마 되겠셈

이 앞치마를 입으면 누구나 다 집안일과 요리를 잘하게 된다고 함 조신한 냄져들의 필수템이로군요...

희망을 찾은 실험쥐 네 마리

퉁순아 이 오리 앞치마 좀 봐 예쁘지 안니?

ㅇㅇ 미안한데 내 앞치마 따로 잇음

구가 아니꼬운 비실이는 구가 들고 있던 앞치마 빼앗아서

오오 그래 그 작은 돼지 앞치마 깜찍한걸?

그렇지만 이 봊나 세련된 크리스챤 디오리 앞치마가 너한테 더 잘 어울릴 듯

마! 니 그때 도망간 검은자 아직 못 찾았나! 이거 내다!
2편에서 계속 헉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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