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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다잡게 쓴소리든 위로든 방법이든 듣고싶어요
끔찍할만큼 남아선호사상에 입각한 외갓집에서 자란 엄마는
엄마가 당한 일이 부당한 줄도 모르고 심지어 저한테까지 하시는 분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오빠 오빠 오빠 무조건 오빠가 먼저였습니다
오빠가 도둑질을 해서 가게 어른들한테 맞을 때 오빠 안말리고 뭐했냐며
잠도 못자고 엉덩이를 맞았습니다.
오빠가 학원에서 늦게 들어온 날 들어올 때까지 밥 한 술 못 먹고 대기상태였고요.
오빠가 만들기를 못해서 제가 만든 걸 보시곤 오빠가 손재주가 좋아. 그치?
그래서 제가 만든 거라 했더니 갑자기 정색 하시며 말을 돌리신 후 다시 한번 묻습니다.
오빠가 손재주가 좋아. 그치? 소름 돋고 눈물 날 것같지만 그렇다고 했습니다.
제 얘기는 칭찬은 한마디 없이 다시 오빠에 대해 얘기하고 좋은 애기가 나올때까지 반복합니다
어릴 때 200만원이라는 큰 돈을 번 적이 있습니다 엄마에게 반지를 해줬어요
엄마는 동네 모든 사람들에게 아들이 해줬다며 자랑을 했습니다
제가 해준 모든 건 오빠가 해줬다며 자랑하듯 모두에게 말합니다
그게 싫어서 서러워서 한번은 외갓집에서 또 다시 자랑하는 엄마옆에서
그거 내가 준거잖아 오빠가 뭘 줬어? 라며 대들다 뺨 맞았습니다
그날 밤 엄마가 방에 와선
니가 잫하는거 엄마는 충분히 알아 근데 밖에서까지 오빠를 내리깔아야겠어?
라며 절 타일르십니다..
누가 보면 사소하다 하겠지만 이런게 쌓여 23년이 흘렀습니다.
더이상 같이 살고싶지 않아요. 근데 엄마는 저 없으면 안되요.
오빠는 힘든 엄마를 단 한번도 도와준 적 없고, 엄마는 몸이 약해요
저는 그 것때문에 항상 못 떠나고 혼자 이런생각 저런생각으로 지내요
제가 남자였으면 그랬으면 좋았을걸 오빠가 잘난 사람이라 내가 우러러볼 수 있었으면
그랬으면 달라졌겠지. 전 그냥 없어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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