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news.naver.com/hotissue/read.nhn?sid1=100&cid=1070398&iid=49491446&oid=469&aid=0000247158
사건 전말은 이렇다. 2013년 4월 국정원 댓글 사건 특별수사팀을 이끌던 윤 지검장(당시 여주지청장)은 같은 달 29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소환 조사하고 이튿날 국정원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13시간 압수수색 끝에 검찰은 국정원 3차장 산하 옛 심리정보국 사무실과 전산실 등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인트라넷 자료, 각종 문건 등을 확보했다. 이 사건 수사를 두고 윤 지검장은 같은 해 9월 국정감사에서 검찰 지휘부의 수사 외압을 폭로하고 다음 달 상부 보고 없이 압수수색을 집행한 점 등을 이유로 수사에서 배제됐다. 이후 윤 지검장은 지방 고검을 전전했다.
국정농단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합류하면서 일선에 복귀한 윤 지검장은 지난8월 수사팀을 꾸려 국정원 정치개입 사건을 수사하던 중 4년 전 국정원에 우롱당한 사실을 파악하게 됐다. 남재준 당시 국정원장이 검찰 압수수색을 앞두고 ‘현안 TF’를 꾸려 위장 사무실을 만들고 위조된 서류를 검찰에 넘겼다는 것이다. 이 TF에는 이날 압수수색 대상자들과 김진홍 심리전단장이 포함돼 있다. 이들이 위장 사무실 공작으로 윤 지검장을 비롯한 당시 수사팀을 농락했던 것이다.
특히 불법 행위를 차단하고, 법에 충실해야 할 검사들이 오히려 국정원 측 불법행위에 관여된 데 윤 지검장이 분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지검장은 당시 국정원 감찰실장, 변 검사는 법률보좌관, 이 부장검사는 파견검사 신분이었다. 윤 지검장 보고를 받은 문무일 검찰총장도 이날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안타깝고 참담하다”고 말했다. 문 총장은 “수사 중인 검사들은 과거의 잘못된 일들이 다시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검찰 수뇌부의 이 같은 기류로 보아 국정원 관련 수사가 더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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