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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전쯤 대학때 알고 지내던 친구가 날 맘에 들어하는 남자가 있으니 한번만 만나달라고 사정사정 해서 만난적 있어요
카페에서 만났는데 커피값은 각자가 냈구요
밥 먹으러 가재서 그 분이 가자는 데로 갔어요
그.. 서가ㅇㅇ 이라는 음식점 하실란가 모르겠는데
2-3인분 정도의 스테이크? 고기?가 한접시에 나오는 음식점이에요.. 어딘지 아시겠죠?
거기서 밥을 먹었는데 제가 원체 입이 짧기도 했고
그 분이 침튀겨가면서 말을 하길래 입맛 뚝 떨어져서
제가 한 두조각 먹고 손 아예 안댔어요
진짜 밥먹는 시간이 1년처럼 길고 어찌나 얘기도 재미없게 하시는지 짜증나 죽을뻔 했었죠
거기다 화장실 간다고 일어선 제 다리를 아래부터 쭉 훑는데
소름이 확 끼쳐서.. 제가 더럽다는 눈으로 쳐다보자
자기도 민망했는지 다리가 이쁘시다며 말도 안되는 소리
하길래 더이상 얘기하기 싫다고 그만 일어나자고 카운터로 갔어요
제가 밥값내고 다시는 안볼 생각이여서 지갑 꺼내는데
자기가 무조건 내겠다며 난리법석이길래
하긴 난 먹지도 않았는데.. 싶어서 걍 냅뒀어요
그리고 헤어졌고 애프터신청이 왔는데 단호하게 잘라냈구요
그뒤로 소개시켜준 친구랑 다툼이 생겼고 서로 안보고 지내게 됐어요
그게 끝인줄 알았는데 오늘 연락와서... 모르는 번호라 혹시 회사 사람인가 싶어 받았더니
그 사람이네요; 갑자기 그때 소개팅 잘 되지도 않았는데 돈이 아깝게 느껴진다며 음식값의 반을 보내라며.. 기가막혀서 대꾸 안하고 그냥 끊었더니 문자로 계좌번호를 보냈네요...
짜증나서 그냥 보내주고 차단해버릴까 하다가 억울하기도 하고
먹지도 않았고 시간 낭비해서 짜증나 죽겠는데...
차라리 그때 내가 낸다고 할때 가만히 있든가... 이제와서
주선자랑 싸워서 연락도 못하고 진짜 개 답답하네요
일부러 이런 ㅅㄲ를 소개시켜준건가 싶기도 하구요..
다행이라면 제가 그 사이에 타 지역으로 발령이 나서
그 ㅅㄲ랑 마주칠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그냥 문자 씹으려니 영 찜찜하네요. 그냥 보내주고 털어내는게 좋으려나요?
주말인데 진짜 기분 왕 잡쳤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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