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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에요.
저는 20대중반이고 남편은 30대 초반이에요
사실 나이차가 좀 있어요.
각성하고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저는 현재 통신사콜센터에 일하고 있어요.
3년정도 일했구요.
음 콜센터 일해보신분은 아시겠지만 좀 특수한 고객인 경우 성향메모가 팝업으로 떠요. 예를들면
'성질매우급함', '친절을 제일 중요시해서 웃으면서 응대해주세요' 이런것도 있구요. 솔직히 이건 양반이고..
약간 이상한 사람 고객들은 그 저희가 부르는 명칭이있는데 그런 명칭팝업이 뜨면서 'ㅇㅇ고객입니다. 상담시 끝에 곰돌이를 붙여주세요' 이런고객....어이없죠?? 곰돌이님이라고 불러야해요 안그러면 화내고 클레임 엄청 걸어요.
서비스직 특성상 전화를 먼저끊을수가 없고( 요즘엔 많이 개선되었다고는 하는데.. 전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솔직히 우기는 고객들한테 더 빌빌대고... 이게 현실이네요 ㅠㅠ
아! 너무 말이 길었는데 할튼 제 시아버지가 그런 성향의 고객이었어요. 이걸 어떻게 알았냐면 저희 시아버지 성이 되게 특이하세요. 이름은 엄청 무난한데 성이 특이해서 기억에 남는데 제가 일하면서 기억나는 고객이 3분정도 있거든요.
1명은 그 곰돌이님 그사람이랑 1명은 고객이 너무 착하고 친절해서 감동받았던 분이었고 한분이..저희 예비시아버지인데.. 전화하자마자 팀장바꾸라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먼저 제가 도와드리겠다 했더니 난 아랫사람이랑 이야기안한다 팀장바꿔라 이러면서..별별욕을 다하시고 결국 넘겼는데 팀장님이 한숨을 쉬시길래 업무 끝나고 물어보니까 진짜사소한거 뭐 요금제뭐냐 요즘 요금제 다 읊어봐라 부가서비스 뭐있냐 이런 질문을 엄청 많이해서 2시간 가량 통화하셨더라구요.. 그리고 기록보니 전화도 굉장히 많이하시는 분이구요... 성도 특이해서 기억에 오래 남았어요
하.. 저 굉장히 착잡해요. 남편이 진짜 좋거든요. 착하고 가정적이에요.. 안타까운사람보면 도울줄 알고 이기적이지않은 성격이거든요
그리고 솔직히 시아버님 시어머님도..좋으신데.. 전 시아버님이 그러실줄 몰랐거든요. (평소에 좀 깐깐하시긴 함)이름너무 특이했고 통신사보니 빼박이더라구요...
저 이결혼 해야할까요...?? 어차피 사는건 남편이랑 저 둘뿐인데 그냥 결혼할까요?? 그리고 좀 깐깐하신거 뿐이지 곰돌이같은 이상한 사람는 아닌거같은데....아진짜 좀 착잡하네요 그거보니 좀 어지기도하고..근데 남편보면 또 아니고
결혼 하시겠어요..?? 본인입장이라 생각하시고 조언 부탁드릴게요
추가글)
조언 감사드려요. 아직 이사실을 말하진 않았는데..
아까 너무 착잡해서 댓글보다가 남편한테 물어보라는 댓글있어서 물어봤어요. 대화체로 쓸게요.(예비남편인데 편의상 남편이라고 할게요)
나: 근데 아버님이 나 콜센터다니는거 뭐라고 안하셔??
남편:뭐라할게 뭐있어 어차피 내가 돈벌면 그만이지 어차피 자기도 결혼하면 일 안할생각이었잖아 너무 힘들다며
나: 그래도 벌 수 있으면 좋지..결혼하면 애도 생길거구
돈은 많을수록 좋잖아.
근데 자기아버님 되게 잘 따지시더라 절대 손해 안보실거같아 (이전에 식당갔을때 클레임걸었던적이 있었거든요)
남편: 우리아빠 엄청 깐깐하지. 난 그렇게는 안살아~~ 피곤해서 어떻게 살아
이러고 걍 마무리지었는데.. 저희남편이랑 1년정도 연애한거구 먼저 프로포즈받은거였거든요. 남편은 진짜 좋아요. 어디가서 클레임같은거 심하지만 않으면 유하게 넘어가고 둥글둥글한 스타일인데..아버님이 좀 걸리네요..
남편은 어머님이랑은 진짜 너무가까운사이인데 아버님이랑은 데면데면해요. 거의 극과극???
솔직히 여기 글 올리면 안한다는 댓글이 다반수일거같아서 좀 꺼려졌는데 혹시 하라는 분은 안계신가요...? 아무래도 결혼전에 이런점이보이면 결혼해서도 행복하지 않겠죠....?ㅜㅜㅜㅜㅠㅠ아.. 상견례는 아직 안했는데 아마 이번주중으로 할거같거든요..그때되서 기회되면 후기 남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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