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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346
이 글은 8년 전 (2017/11/09) 게시물이에요

고민 끝에 조언을 구하려 여친 아이디 빌려서 씁니다.



여친은 저보다 2살 연상에 안지는 5년 사귄지는 반년 됐습니다.



여친은 남한테 피해 주는 거 싫어하고 그만큼 피해 받는것도 정말 싫어해요 딱딱 자기 일 잘하고 독립적인 성격이 강한데 전체적으로 좀 개인주의적 성향이에요



잘모르는 사람은 초반에 좀 오해하는데 알고 지낼수록 괜찮네 하는 그런 스타일?



다른 사람은 생각도 못하고 지나가는 말로 했던 거 다 기억하고 챙겨주고 자기 사람한테는 정말 한없이 베풀고.. 진짜 잘해요..



지인이 첫 아이 출산할때 직접 베냇저고리 재봉틀로 두벌 정도 만들어서 메이커 제품이랑 같이 선물하거나



직장내에서 출산박스라고 자기가 만들어서 아기용품 같은거 모아서 선물하고



지인 어머니가 교통사고로 병원에 계실때도 죽이랑 지인 먹을 도시락 싸서 방문하고



여성용품 담는 손가방 같은거 그런거 만들어서 선물하기도 하고..



여튼 소소한 선물 같은 되게 잘해요 만드는 걸 좋아해서..



제가 이런 모습에 반했어요







여튼 성격은 오래 보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결혼 얘기를 꺼내고보니 좀 당황스러운 면이 있어서 이걸 어떤식으로 풀어가야 할지..



제 주변지인이나 여자친구 주변지인들은 다 얽혀있어서 입밖으로 내기도 그렇고..





각설하고 여친이 결혼식은 하되 혼인신고는 미루거나 안해도 좋고 혼전계약서를 하나 쓰자고 하네요



몇가지 서로 요구하는 사항들을 적어서 조율하고 공증받자고..



저는 부모님 다 계시고 올해 적금 만기 되면 5천, 중형차 소유에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2~3천 정도는 더 보태주실거 같아요



여친은 부모님 안계시고 아파트 25평짜리 대출끼고 보유, 적금 3~ 4천? 있어요 (아, 이중에 천은 공부한다고 일단 빼고..)



여친은 결혼전에 가족관계증명서 같은거랑 예신 건강검진 받아서 주고 받자고 하고



둘이니 각자 가지고 있는 돈 반 해서 전세 6천~9천 사이로 집 구하고 살림살이는 큰것들만 채워넣고 나머지는 살면서 채워넣자네요

여긴 지방이라 이정도 돈이면 투룸에서 쓰리룸 정도? 할 수 있을 듯 싶다고



예단예물은 생략해서 간소하게 가자하고..



이게 싫으면 자기 아파트 있으니 저보고 혼수 해와도 된다고 하고요..





근데 저는 다른 건 그렇다해도 서로 재산 다 합쳐서 제대로 된 집 구매해서 시작하고 싶거든요..



여친은 굳이 첨부터 크게 갈 필요있냐는 식이에요



애도 당장없는데 뭐하러 그러냐고.. 게다가 자기는 애도 생기면 낳겠지만 노력해서 갖고 싶지는 않데요.



여친이 지금 법인에 소속되어있는데 자기 법인 차릴 생각이였거든요.. 그래서 자기한테는 결혼이 좀 뜬금없긴 한데..



만약 저랑 결혼해서 제가 곧 죽어도 아이 낳자고 한다면



법인설립은 좀 미뤄두고 기업체로 이직을 할 생각도 있다고 일단 아이가 어느정도 클때까지?



여튼 임신하면 자기 혼자 다 감당하기 벅차다고



미우새에서 토니안어머니가 남자는 기분만 낸다했다고



그 얘기 하면서 제가 정 원하면 아이 낳겠지만 대신 출산과 동시에 제가 육아휴직을 하건 뭘하건



1년간은 무조건 전적으로 저보고 애를 맡으래요..



자기는 출산으로 인한 몸도 추스려야되고 커리어도 있으니...



제가 그럼 나는? 육아휴직 할수있고 애 돌보는거 당연한데 1년간 전적으로 붙어서 돌보라는 건



사회생활 하지말라는 거냐고 물었더니



자기가 말하는 의미는 일 마치고 집에와서 얼굴 보여주고 까꿍해주는 그런거나



시어머니를 집에 상주시켜서 애 돌볼 생각도 말고 전적으로 아기 엄마들이 하는 것 처럼



육아하라고 일은 1년 일 쉰다고 생각하고 애 한테만 전적으로 올인을 하래요..



자긴 집에서 쭉 살림만 해줘도 괜찮다고



그리고 장인장모님이 돌아가셔서 안계시니 자기는 명절이랑 제사때 다 자기가 지내야 된다고



그래서 자기는 명절 전에 가는 거 못하니까 그 부분 잘 생각하래요..



이런 사항을 혼전계약서에 세밀하게 작성하자는 거에요..여친은..



어기면 위자료 배상하고 헤어지는 거라고..





아무리 결혼은 현실이라고 하지만 갑자기 물벼락 맞은 느낌입니다..



부모님께 인사는 드렸고 부모님도 여친 좋게 보셨어요



근데 이런 세부 사항까지 어떻게 부모님한테 납득시킬지 여자친구 성격상



하나 하나 걸고 넘어갈텐데..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일단 밀어부치는 건 더 말도 안되고..



다른건 다 제가 넘어가도 집이랑 아이랑 명절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현명하게 조율할 수 있도록 조언 부탁드립니다.

결혼은 하되 계약을 하자는 여자친구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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