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건 . 작년2월에 제가 보고 난리났었던 카톡들이예요
남편이 친구들이랑 한 카톡이였는데 저이거보고 울고불고
그때임신중이였구요
남편은 무릎꿇고 빌었네요
호구같이 왜이혼안하냐 생각하시는분들도 계시겠죠
그때 남편을 많이좋아했고 임신중이라 이혼은 꿈도못꿨어요 너무무서웠거든요
이단톡방 캡쳐한거 엔드라이브에 저장해두고
어머님아버님께 남편이진짜 열받을때 보여드릴려고 간직하고있었어요
근데 저 이번설에 남편이랑 크게싸웠어요
너무 크게싸워서 남편도시댁혼자가버리고 전애기랑 그냥 집에있었죠 저두 이번엔진짜 이혼할생각으로 안갔네요
아무리 싸웠다해도 시댁에안간적도 없는데
티도안냈었구요 근데 이번엔 달랐어요저도
남편나가고 몇시간후에 어머님께서 전화오시더니
화내시며 택시타고 당장오라고하시더라구요
남편이 자기위주로 싸운거말한것같아 저도 할말은해야겠다싶우서 시댁에 갔어요
남편은 아버님이랑 목욕탕 가서 없더라구요
어머님이랑 얘기하는데
자꾸 아들편아닌 아들편드시는것같더라구요
뭔가교묘하게 제편도들어가며아들편드는느낌이랄까
그래서안되겠다싶어서 마지막열쇠같은 그때그 카톡방캡쳐본을 어머님깨 보여드렸어요
정말어머님이 말씀하신거 제가토시하나 안틀리고얘기할께요
웃으시면서
이게왜? 이게어떻게뭘봐서 너를무시했다는거니.
아무리봐도 무시했다는건모르겠다
그리고 그런얘기하는거 요즘애들 다그런거아니니?
너희도 결혼전에 애기가지고 결혼할만큼이면 아는거 다알텐데 심각한것도 아니고 남자들 원래 저런말들 하는거야
라고 하시더라구요 비꼬는것도아니셨고
진짜 정말 애들소꿉장난한다고 생각하시는것같았어요
저희가 싸운것도 이혼이고뭐고 그냥 애들 소꿉장난으로 보시는것같구요
저 정말 저런반응일줄은 상상도못했던 터라..
너무충격먹어서 어버버했네요.,
별것도아닌걸로 싸워서는 빨리화해해!
라고하시고
남편이랑은 몇시간 얘기해서 그냥 풀었는데
어머님 그때 그반응이 잊혀지질 않네요...
아무말못했던 저도 한심스럽고
지금몇일동안 계속 생각나요
이카톡이 아무렇지않은카톡인가요?
어른분들이 봐도 웃고넘길수있는 부분인가요?
만약 제아들이 저랬다고하면 전며느리한테 대신사과하고 아들한테뭐라했을텐데
저만그런가요?저만심각한가요?
결혼식 직전에 친구들이랑 한 내용들이고
번호따고싶단얘기는 결혼식하고 이주쯤 뒤 내용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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