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고 안 될수도 있습니다
개봉전부터 이야기가 많았던 바로 그 영화 저스티스 리그를 보았습니다
디시의 영화 자체가 지금까지 우여곡절이 많았고 평도 좋지 않았던건
사실이고 이 영화도 대중들에게 기대 반 불안 반으로 가득찬 작품이였죠
어쨌든 저는 봤습니다 그리고 예상외로 꽤나 재밌게 봤습니다
이 영화를 보기 전 생각은 영웅들을 무더기로 가져다 놓고 얼마나 개판을 쳐놨을까? 였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본후 느낀건 어? 의외로 잘만들었네? 였죠
그래도 좋은 것보단 아쉬운 점이 더욱 많았던 영화였습니다
이제 이 영화에서 제가 느꼈던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좋았던 점
1. 캐릭터들을 생각 이상으로 잘뽑았다
솔직히 포스터상의 영웅들을 보면 배트맨, 원더우먼을 빼고는 이놈들 뭐지? 싶은
녀석들이 들어있습니다. 만화 원작을 접하거나 따로 검색을 통해 알아본 분들이 아니면
생소하고 이거 뭐하는 놈들인가 싶은 캐릭터들이 있었죠
그래서 저도 잘 몰랐습니다.
그나마 플래쉬가 영화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통해 잠깐 본 영웅이였죠
하지만 배우들의 매력과 연출력의 힘으로 캐릭터들의 매력을 한껏 느꼈습니다
특히 아쿠아맨 같은 경우는 배우 자체 카리스마가 엄청났습니다 물을 이용한 연출도 좋았고요
플래쉬가 얼마나 빠른지를 표현하는 연출은 엑스맨 시리즈를 통해 본 퀵 실버로 인해
잘못하면 식상하게 느껴질수 있었지만 플래쉬란 캐릭터 자체의 유쾌함으로 지루하지 않게
잘 표현한것 같아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이보그는 솔직히 영화 내내 혼자 붕뜬 느낌의 캐릭터가 될줄 알았는데 의외로
영화에 잘 섞여들어가 자연스럽게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2. 플래쉬의 등장
플래쉬의 등장으로 인해 영화의 분위기 자체가 많이 달라진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디시 영화들은 어둡다, 지루하다 등의 이야기가 많았고 저도 그렇게 느껴왔습니다
그런데 플래쉬가 가진 유쾌함은 이 영화에 생기를 불어넣기에 충분했습니다
애초에 만화 원작을 두고 만드는 영화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영화가 가벼워 지는데에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영화 자체의 분위기 전환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중간중간 영화관 전체에 웃음이 퍼지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런 분위기가 디시 영화에 있어서
개인적으로 꽤나 신선했습니다
-아쉬웠던 점
1. 각자 캐릭터 설명의 부족함
아무래도 아쿠아맨, 플래쉬, 사이보그 같은 경우 단독 영화도 없이 급하게 합류된 느낌이
있어 영화 자체에서도 그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빠르게 넘겨 버리는 것이 크게 느껴집니다
그래서 이 영웅들이 무슨 이야기를 가졌고 어떤 능력을 가졌는지,
어느 성격의 캐릭터인지를 크게 파악하기에는
부족함이 많은 느낌이였습니다
2. 악당의 무개성
말그대로 악당이 개성이 없습니다 이 녀석이 뭘 원하고 그럭저럭 강한 놈이라는건
알수 있었지만 그다지 위협적으로 다가오진 않는 악역이였습니다
후반부엔 말로 잘 다독여서 집에 보내고 싶을 정도의 악당이였습니다
3. 팀을 이뤄놓고는 각개전투
마블의 어벤저스 1편에서는 정말 멋있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바로 도심속에서 적들과 전투를 하다 자연스럽게 한곳에 영웅들이 모여
우리가 한 팀이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장면이 있었죠
그리고 각자 흩어져서 싸우면서도 서로 협동해서 싸운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었습니다
하지만 이 영화 저스티스 리그에서는 그것을 그다지 느끼지 못했습니다
전투장면에서는 거의 각개전투에 협동 및 연계를 거의 느끼지 못해서 정말 아쉬웠습니다
애초에 영웅들이 한 팀으로 뭉쳐 서로의 능력을 뽐내며 악당들을 쳐부수는 쾌감을 주는것이
주목적이였을 영화이고 관객들도 그것을 바랄텐데
그게 없습니다 이것이 이 영화의 가장 큰 문제였다 생각합니다
4. 연출은 양호하지만 스토리 흐름 문제
장면 하나하나를 놓고 보자면 멋있는 장면들이 꽤나 많습니다
초반부 원더우먼의 등장, 아쿠아맨과 물 연출, 플래쉬와 슈퍼맨, 후반부 배트카 질주 등등
시각적으로 쾌감을 줄수있는 장면들이 곳곳에 있어 영화를 충분히 즐길수 있을것 같지만
뭔가 긴장감 없는 스토리 전개로 인해 영화를 전체적으로 놓고 보면 지루한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그나마 그것을 잡아주는 역할을 플래쉬가 했다고 봅니다
- 전체적인 후기
위에 써놓은 것과 같이 나쁘진 않지만 아쉬운 점이 더 많은 영화였습니다
그럼에도 이 영화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게 디시 영화임에도 전체 분위기가 꽤 유쾌해지고
농담들도 오가는 장면들이 많아져 그럭저럭 가볍게 즐길수 있는 영화가 됐다는 것입니다
이번 영화 저스티스 리그는 괜찮게 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리는
호평도 그럭저럭 받으면서 욕도 먹는 그런 작품이 될것 같습니다
그래도 디시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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