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매체에서 남 연애사를 볼 때 가장 좋아하는 연애 흐름은?
※ 본인 연애라고 생각해도 되고
내 연애랑 구경하는 연애랑 엄연히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으니까
나눠도 됩니다 >_' ※
가정① 어떤 상황이든 상대방은 내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외모 + 성격 + 능력 + 기타 조건을 다 가지고 있음.
가정② 배경은 학교, 직장, 아르바이트, 여행중, 클럽에서, 아주 우연히 등등 제한 없음.
1
상대방과 주인공이 서로 관심이 전혀 없었던 경우
구면이거나 같은 집단 속 일원이라면,
1) 서로 존재자체에 관심없거나
2) 속으로 딱히 마음에 들어하지 않고 있음
3) 오해로 인해 대놓고 사이가 좋지 않음
4) 아니면 오히려 친해서 이성으로서의 감정이 없음
우연히 처음 봤는데 엮이게 되었다면,
1) 엮인 게 별로 달갑지 않음 (가정①,②여도 그렇다고 치자^^;)
2) 일이 꼬여서 서로 악연이라고 생각함
그런데 특별한 계기 or 생각보다 별 거 아닌 이유로 서로가
신경쓰이고 질투나고 눈에 보이고 생각나고
각자 어긋나는 타이밍으로 입덕 부정기를 겪다가
달달한 연애 시작!!!!!!!!!!!!!
대체 언제 관심이 없었냐 사이가 안좋았던 적이 있기는 했나
거의 모태부터 사랑에 빠진 사람들처럼 연애함
2
상대방이 주인공(나)에게 먼저 푹 빠지는 경우
구면이거나 같은 집단 속 일원이라면,
1) 상대가 매일 보는 '나'를 어느날 좋아하게 됨
2) '나'는 개인사or노감정or전애인의 상처 등으로 (가정 ①,② 지만^^;) 연애할 마음이 전혀 없음
3) 그런데 상대방이 '나'에게 '적당한 선에서' 줄기차게 관심을 표현하면서 '나'의 연애 세포를 다 살려줌
우연히 처음 봤는데 엮이게 되었다면,
1) 상대가 '나'에게 첫 눈에 반함
2) '나'는 딱히 아님 3) 상대가 '나'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옴
연애 할 마음도 없었고, 이 사람이 좋은 것도 아니었고
첫 눈에 반한다는 말은 안믿는데 자꾸 끌려서
달달한 연애 시작!!!!!!!!!!!!!
상대방은 여전히 '나'에게 푹 빠져있고,
'나'는 하루에도 백번씩 이 사람을 놓칠 뻔 했던 순간을 반성할 정도로 상대방이 좋아진다.
3
연애 가능성이 희박했던 '나'의 짝사랑이 기적적으로 성공하는 경우
구면이거나 같은 집단 속 일원이라면,
1) 언제부턴지 모르겠는데 내가 그 사람을 걍 좋아함
2) 첫 눈에 반했나 그건 아닌 거 같은데 아무튼 좋아함
3) 걍 좋아함 맨날 그 사람 생각만 하고 그 사람 얘기만 함
4) 어쩌면 첫 눈에 반했을 수도 있고, 잘 모르겠지만 좋아함
5) 상사병 걸리겠음
6) 그 사람은 나에게 관심이 0.0001%도 없음
우연히 처음 봤는데 엮이게 되었다면,
1) 주인공이 먼저 첫 눈에 반함
2) 상대방은 연애 할 마음이 없거나 '나'랑 사귈 마음이 없거나 아무튼 나한테 마음이 없음
3) 내가 끊임없이 대시함 걍 자존심 다 버리고 대시함
그런데 상대는 어느 순간부터 슬슬 '나'에게 넘어오기 시작하더니,
달달한 연애 시작!!!!!!!!!!!!!
이 사람은 그 동안 '나' 싫어한 척 한건가? 싶을 정도로 '나'에게 잘해줌.
어느새 을이 되어있는 애인, 가끔씩 과거에 나를 좋아하지 않았던 순간들을 떠올리면서 뿌듯해한다.
4
100억분의 1로 서로의 마음이 딱 맞아 연애를 시작하는 경우
구면이거나 같은 집단 속 일원이라면, 1) 첫 눈에 or 지내다보니 호감이 생김 2) 계속 그 사람이 떠오르고 슬슬 질투도 나는 거 같고 짝사랑 시작 각임 3) 다가갈 자신은 없는데 그렇다고 놓치기는 싫음 4) 읭? 그런데 그 사람이 나한테 먼저 호감있게 다가옴 우연히 처음 봤는데 엮이게 되었다면, 1) "저런 사람 애인은 누굴까 좋겠다"하고 있는데 그 사람이 내 번호 물어봄 2) 여행중 만났다면 홀린듯이 같이 여행하거나, 우연히 서로의 실수로 황당한 일이 일어났는데 왠지 운명같아서 웃음밖에 안나오는 등의 기적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달달한 연애 시작!!!!!!!!!!!!!
※ 별 거 아니지만 별 거 아닌 거까지도 퍼가는
타사이트 쫓아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