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들~ 벌써 2018년을 바라보고 있어~ 추운 날씨에 다들 회사라던지 학교라던지 바쁘게 사는 들 보면서 항상 응원하고 있어! 혹시 2017년 11월 13일 월요일에 올라온 선천성 심장 기형으로 파양된 '아들'이 기억해? 아들이는 입양 됐다가 주인분께서 아프신데다가 아픈 아들이를 포용할 수 없어서 다시 파양 된 아이였어!
모르는 들을 위해
http://m.cafe.daum.net/ok1221/9Zdf/943538?svc=cafeapp 2017년 11월 13일 월요일 아들이 첫 글
자세한 내용은 위 주소로 가면 아들이에 관한 글을 볼 수 있어!
난 일하는 도중 아들이 임보/분양글을 보고 당장 데려오리라 마음을 먹었지! 그래서 바로 다음날 월차를 내고 우리 아들이를 데리러 노원구로 갔어! 아침 열 시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우리 아들이를 데리러 갔고 처음 만난 아들이는 너무나도 작고... 소중하고... 천사 같았어 ♥️




이 사진들이 우리 아들이가 집에 오기 전 있던 곳에서 찍은 사진들이구 이 모습 그대로 우리 집으로 왔어 ㅎㅎ
차 안에서 응아를 하는 바람에 발에 응가가 묻어서 집에 오자마자 바로 발 씻기고 이불 위에 안착...


발이 젖어서 기분이 얹짢았던 우리 아들이야 ㅋㅋㅋ
집에 와서 씻기고 새로운 이름을 지어 줬어!
그 이름이 바로 '호두'야 ㅎㅎ
호두를 데리고 근처 동물병원에 가서 간단한 진찰을 받았는데 당장은 징후가 보이지 않아도 조금만 잘못하면 쇼크사 할 수 있는 위험한 상태였어 ㅠㅠㅜ 다른 또래 친구들보다 두개골이 더 열려 있었고 닫히지 않아 조금만 충격을 줘도 아플 수 있어서 그 후 일주일간은 펜스 안에서 맛있는 영양제랑 유산균 좋은 사료 먹이면서 지냈어 ㅎㅎ


이때가 펜스 시절 호두!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밥을 많이 못 먹었어! 아파서가 아니라 양이 적어서! 요즘에는 우리 첫째 (이하 뿡이)가 자꾸 호두 밥을 노려서 (호두 밥은 스타터 아기용이라 맛있음) 호두가 욕심이 생겼어,,, 지금은 때지야...
참고로 호두는 처음 왔을 때 500그람밖에 안 되는 솜뭉치멍멍이였어! 그걸 보고 살이라도 찌우자 싶어서 수제 간식도 만들어서 먹였지,,,

살찐 거 보여? 호두 지금은 1키로 가까이 된다...? 심지어 두개골도 거의 닫혔어... 지금 완전 개초딩... 엄마 아빠 누나 심지어 형 발가락 헌터라서 항상 양말 신고 다녀 ㅠ
펜스 문은 평소에 열어 두는데 호두는 쉬나 응아가 마려우면 펜스 안으로 들어가서 패드 위에 처리하고 나와! 배변 훈련이 거의 되어 있었는지 집에 와서도 수월하게 했어 ㅎㅎ



드디어 마지막 근황 어제자 호두 사진이야 ㅎㅎㅎ 배가 빵빵해서 누울 때 항상 발라당 배를 뒤집어 까고 누워 ㅠ 너무 예쁘지 하는 행동도 너무 예뻐서 우리집 귀염둥이 등극...!
혹시라도 호두를 기억하고 있는 들이 있을까 봐 올릴게 ㅠㅠㅠ 막이슈에서 인연이 닿아 새로운 가족이 생겼는데 막이슈 들한테 보여 주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 호두는 다음 달 중순에 큰 병원에 가서 정밀검사 후 우리 가족과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낼 예정이야 ㅎㅎ 호두의 행복과 우리 가족의 행복을 빌어 준 모든 에게 감사해 아직도 우리 호두 데리고 온 날을 잊을 수 없어! 항상 감사하고 앞으로 하는 일 모두 다 잘 됐으면 좋겠어♥️
+ 혹시라도 이렇게 글 올리면 안 된다면 꼭 댓글로 고나리 해 줘 바로 삭제하고 동물 게시판에 다시 올릴게!
다시 한 번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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