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
#08화 : 희망, 그 죽일놈의 희망 (4)
사채업자1 - "이런 덴 월급이 얼만가? 한 3,400은 되지 않아?"
사채업자2 - "진짜요? 그렇게 많아요?"
사채업자1 - "한 달에 300이라고 치고,"
사채업자2 - "그러면 3달 반만 일하면 되네~"
사채업자1 - "야, 이 . 월급 받아서 다 빚 갚으면
쟨 뭐 먹고 사냐? 애새끼가 인간미가 없어.
생활비는 빼줘야될거 아냐. 자, 그러면 생활비를 100이라 치고
한 달에 200씩 다섯 달, 이자까지 여섯 달.
그럼 딱인데. 그렇게 해주겠다고 사인만 하면
우리 서로 다 행복한건데? 어?
어이, 학생! 진짜 괜찮겠어? 엄마 어떻게 돼도?!
아무리 둘러봐도 돈 받을 길은 없고
하나밖에 없는 딸년이 못 갚겠다고 하고.
그럼 진짜 우리 식으로 해야되는데. 그래도 괜찮겠어?"
결국 자신이 빚을 갚겠다고 사인하는 진명.
진명 - "그만둘 수 없어요. 나한테 여기는
한계선 같은거에요. 땅끝같은거.
여기서 못 버티면...난 아무데서도 못 버텨요.
여기서 버티면 어디서든 버텨낼 수 있어요.
나 혼자 그렇게 결심했어요. 그러니까 난...
그만두지 않을거에요."
재완 - "버티는겁니까? 진명 씨한테 산다는거.
그런겁니까? 버티는거?"
진명 - "...네."
재완 - "마음대로 해요."
매니저 - "허,"
두영의 집을 찾은 예은.
그냥 돌아가려던 차에 두영과 마주친다.
두영 - "예은아, 언제 왔어? 연락도 없이?"
두영 - "뭐해? 안 들어와?"
두영 - "맥주 마실래? 머리 했어?"
예은 - "아니."
두영 - "뭔가 좀 바뀐 것 같은데~
좀 섹시해진 것 같기도 하고. 오랜만에 봐서 그런가?"
예은 - "하지마."
두영 - "아, 왜~"
예은 - "하지마!! 싫어!!"
두영 - "아씨, 뭐하는거야!!!! 아, 진짜...
너 요새 왜 그래? 할 말 있으면 해!
괜히 사람 눈치 보게 하지말고."
예은 - "눈치...내 눈치를 보기는 했어?"
두영 - "뭐?"
예은 - "나 갈게."
두영 - "야!!!!!!"
클럽에서 계속 술을 마시는 예은.
유경 - "어디가!!!'
유경 - "예은이 남친이랑 뭔 일 있는거 맞지?"
경아 - "제발 이 기회에 헤어졌으면 좋겠다."
유경 - "못 헤어진다에 5만원 건다.
그 놈이 먼저 헤어지자 해도 달라붙을걸?"
경아 - "걘 왜 그런대니 진짜. 아후..."
남자의 손에 이끌려 룸으로 가는 예은.
남자 - "뭐해?"
동주 - "아니, 쟤 구속됐다고 들었는데?"
남자 - "아~ 증거불충분."
이나 - "여보세요? 어. 룸메? 룸메 누구?"
동주 - "그때 왜 니네 집 앞에서 차에 치일 뻔한 애 있잖아.
어, 마르고 이쁜 애."
이나 - "예은이가 왜. 그래? 아, 됐어.
미성년자도 아니고 뭔 상관이야...아, 몰라 끊어 잘거야."
범죄자새끼 - "나갈래?"
이나 - "미안합니다. 다들 즐거우신데 죄송합니다."
이나 -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이나 - "일어나. 집에 가."
예은 - "아, 싫어!! 니가 뭔데!"
이나 - "알았으니까 집에 가서 얘기해."
예은 - "아, 집에 안가!!! 가서 뭐할거야.
나 여기서 놀거야. 술 마실거야."
이나 - "야, 임마 이게 공짜 술인 줄 알아?
얘네들이 미쳤다고 술 사는 줄 알아?!"
예은 - "알아~ 안다고."
범죄자새끼 - "안다는데~ 같이 놀래?"
이나 - "...안다면야 뭐."
동주 - "그냥 가?"
이나 - "안대잖아. 괜히 택시비만 날렸네."
범죄자새끼 - "가자. 아는 사람들끼리 아는 얘기 하러."
이나 - "나와."
예은 - "아악!!!"
범죄자새끼 - "뭐야, 뭔데 이래!!!"
이나 - "나? 얘 애인이다. 나와!!"
예은 - "놔!!!!! 놔, 놔!!!"
토하는 예은
이나 - "야! 너 일부러 그랬지!!"
ㅂㅅ - "에휴, 드러. 술고 토하냐."
이나 - "아, 그럼 나오는걸 삼켜요?! 다 똑같지, 뭘!"
예은 - "아, 쪽팔려!!"
이나 - "쪽팔린 줄은 아나보네."
이나 - "그 새끼들 질 나쁜걸로 유명하대.
분명히 술에 뭐 탔을거야.
그러니까 너같은 범순이가 발정이 났지."
예은 - "상관 없어..."
이나 - "상관 없어, 진짜? 너 진짜 원나잇 하려 그랬어?"
예은 - "응...넌 그러고 다니잖아.
내가 좋아하는 남자는 그러고 다니는 니가 좋다는데.
난 그러면 안돼?"
이나 - "야, 이 바보야. 그 새끼들이 원나잇 정도로
끝날 줄 알았어? 니 동영상이 인터넷에 떠돈단 말이야.
문란도 봐가면서 해야지."
예은 - "뭔 상관이야...이미 다 망가졌는데."
이나 - "웃기시네. 넌 기스도 안났어, 이년아.
나에 비하면."
예은 - "난 니가 싫어."
이나 - "나도 너 싫다."
예은 - "니가 제일 나뻐!"
이나 - "예예, 그런걸로 합시다."
예은 - "차라리...니가 잘못한거였으면 좋겠어.
그럼 너만 미워하면 되잖아. 그럼 덜 비참하겠어.
내가 사랑한 남자가 그것밖에 안되는 놈인 것 보다는..."
이나 - "아, 같애. 너 어떡하면 좋냐?"
예은 - "나 진짜 바보같지..."
이나 - "알긴 아네."
예은 - "나 진짜 바보같다..."
눈물 닦아주는 이나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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