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쥬라기공원
누군가 나에게 인생 최고의 영화가 뭐냐고 묻는다면 전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쥬라기공원 이라고 대답할 것 입니다
(묻지않겠습니다 금지)
제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봤던 영화입니다.. 이 전까지는 자동차에 아주 좋아했고 무조건
자동차 장난감만 샀다는데 이 이후로는 자동차에 아예 관심을 끊어버렸어요..
아빠가 어렸을때 비디오로 사주셨는데 거짓말 안치고 하루에 4~5번씩 봤었구요 ㅋㅋㅋ
요즘도 심심할때마다 보는 영화입니다.. 봐도봐도 새롭고 현대의 CG도 못따라가는 애니메트로닉스 특유의
실사 느낌이 너무 잘 나타난 영화예요.. 요즘 영화들은 CG는 굉장히 발달돼있는데 실사 느낌을 못살리더라구요
그걸 재작년 쥬라기월드를 보면서 너무 느꼈어요// 이제 벌써 개봉한지 25년짼데도 지금봐도 어색하지 않고
90년대 그 특유의 어드벤쳐, 호러느낌이 그대로 녹아있는 상업영화의 진수라고 생각됩니다
(요즘시대는 너무 가족영화 느낌을 살리느라 쥬라기공원 특유의 공포느낌이 다 사라져서 아쉽더라구요)

2. 터미네이터2
지금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이렇게까지 성공할수 있는 스토리를 찾지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될수있는 과거의 터미네이터2
(뭔소리 금지)
90년대 영화 쥬라기공원과 투탑입니다.. (갓니버셜 스튜디오)
물론 터미네이터1도 역대급 작품이지만 원작보다 나은 속편없다 라는 말을 깬 영화라고 생각해요
저는 아직도 빌런으로 나왔던 T-1000을 지금까지 본 모든 영화중에 최고의 악당이라고 생각합니다..
무표정과 달리기 끈질긴 추격..등등 어렸을때 보고 충격 받았어요 (주인공 빙의함;)
1편에서 악역으로 나왔던 아놀드님이 아군으로 나온것 또한 충격이었구요..
이 영화가 쥬라기공원보다 2년 일찍나온 1991년작인데, 쥬라기공원이 CG와 애니메트로닉스의 조화로
이루어진 최고의 작품이었다면 그 이전에 그걸 만들수있게 도운, CG의 혁명은 바로 이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기계에게서 감정을 느끼게 하는 씬은 지금봐도..흑흑... 이후에 나왔던 시리즈들은 그말싫

3. 그래비티
누군가 저에게 2000년대 최고의 영화가 뭐냐고 물ㅇ.....읍읍...
상업영화에 찌들어있던 저의 뒷통수를 친 명작입니다.. 이 전까지 영화를 볼때 액션이 있느냐,
쾅쾅 폭발을 하느냐, 스케일이 큰가, 지루하지 않게 잠시도 쉴틈없이 몰아치느냐.. 등등 이런 영화만
찾았었는데요.. 볼때도 제 의지로 본게아니고 친구들이 하도 보쟤서 이런거 재미없는데.. 라는 마음으로 보러 간 영화입니다..
영화를 다 보고나서 든 생각은, 이건 명작이다 - 끝
처음에 시작후 롱테이크 씬 부터 압도됐고 그 상태로 영화 끝까지 단 한순간도 긴장이 풀어졌던적이 없습니다
이 영화가 러닝타임이 그렇게 길지않은것도 한몫 했던것 같구요..
솔직히 우주 자체도 일반 사람들에겐 크게 와닿지 않지만 그래도 지구에 가장 근접한 우주라는 공간에서
외로움과 생존에 대한 갈망이 너무나도 잘 드러난 영화였습니다.. 흔히 자연재해 영화하면 대 자연에서 아무것도
아닌 인간의 존재를 느끼는데, 모든 자연이 내려다 보이는 우주에서 느껴지는 외로움, 정말 인간 한명은
아닌거 같은 그런 공간에서 생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그 와중에 너무나도 평온한 지구는.. 정말 압도적이었습니다
마지막 엔딩까지 너무 완벽했고 솔직히 영알못이지만 이 영화에서 단점을 단 한개도 찾을수가없네요
(과학적으로 접근하면 뭐 구멍이 있겠지만...)
최고의 명장면은 마지막에 파편과 함께 불타면서 나오는 ost... 웬만하면 팔에만 소름돋는데 다리까지 소름돋았음..
다리털이 다 곤두서서 바지까지 뚫음...
만약 안보셨는데 갑자기 궁금해서 다운받아 봐야지 .. 하시는 분들은 장담컨데 제가 느낀 감동을 전혀 느끼실수 없을듯
보고나서 뭐야 그 정도는 아닌데; 라고 생각하실수도... 이..영화는 무조건 큰화면.. 큰화면에서 봐야합니다...
재개봉하면 다시 보러갈 영화 1,2 순위 (라이프 오브 파이, 그래비티)

4. 타이타닉
참고로 저는 로맨스 별로 안좋아해요..
타이타닉을 빼고..
로맨스를 안좋아하는 이유가 지금까지 영화를 보면서 슬펐다고 느낀 영화가 한개도 없어요..
울컥하는 영화는 있지만 부분 부분에서만 울컥할뿐..
타이타닉을 빼고...
러닝타임이 길어 처음볼때는 솔직히 지루했는데 두번,세번 그 이후로 계속 볼때마다 지루함이 없네요
어렸을때 느낀점이 어.. 이 영화는 주인공이 죽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최근에 찾아보니 카메론 감독이
그런말을 했더라구요.. 이 영화는 잭을 죽여야만 완성되는 영화라고..(맞나..)
저도 처음볼때는 아쉬웠는데 잭이 죽음으로써 이 영화가 완성됐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누군가 저에게..읍읍 암튼 로맨스물중 최고가 뭐냐고 묻는다면 타이타닉을 1위로 주고 싶네요..
뭐니뭐니해도 타이타닉이란 영화의 화룡점정은 셀렌디온의 ost죠... 흑흑 ㅠㅠ
줵~ 줵~

5. 다크나이트
2000년대 저의 영화인생은 대부분이 마블인데요
마블보다 딱 한가지 높게 쳐주는 디씨 영화가 다크나이트 입니다
(배트맨1,3는 제외 다크나이트 단 하나)
지금 폭망하고 있는 DC유니버스와 전~~~~~혀 별개의 영화기 때문에 따로 언급은 안하겠지만
많이들 말씀하시는 DC의 어두운 분위기는 이..한편.. 이 한편을 제외하고 어떤 DC영화에서도 표현이 안됐다고 생각합니다
(배경 컬러는 뭐 다른 디씨 영화도 맨날 어둡긴 함 ㅎㅎ)
굉장히 철학적인 영화죠// 사실 주인공이 배트맨과 조커처럼 히어로물의 주인공이 아닌 일반적인 배우로
영화를 만들어도 성공할만한 스토리입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에 배트맨과 조커라는 DC의 상징성 있는 캐릭터를
넣음으로써 시너지가 폭발했다고 생각해요// 얼마전에 티비에서 해줘서 다시 봤는데 확실히 대단한 영화입니다
만약 결말에서 조커를 잡고 해피엔딩으로 끝났으면 그냥 그저 그렇게 재밌는 영화가 될 뻔 했으나!!
마지막까지 완벽합니다... 영화가 끝나자마자 흘러나오는 ost까지.. 크....레용 개추워 크레용
적고보니 90년대 영화가 많네요.. 아마 10위까지 뽑았으면 더 많았을듯..
저는 90년대 영화의 분위기들을 아직도 그리워하고 있나 봅니다..그리워...ㅠ.ㅠ
다음에는 만화영화 탑5로 돌아오겠습니다
아무도 관심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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