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4904057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정보·기타 이슈·소식 유머·감동 할인·특가 팁·추천 뮤직(국내) 고르기·테스트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580
이 글은 8년 전 (2017/12/12) 게시물이에요

애정이 별것 아니라고 단정 지었던 나는 하루가 다르게 무언가를 잃어오고 있다 | 인스티즈




무언가에 발을 채였다. 그리고 추하게 넘어졌다. 양손으로 붙잡고 있던 <잔뜩 애정을 발라놓은 케이크>가 철퍽 떨어지던 순간에, 어쩌면 그 한 방울이 내 속눈썹에 내려앉은 순간에 나는 모든 걸 놓은 걸지도 모른다. 애초에 내 신난 발걸음 앞에 놓여 있던 보라색 달 조각은 이 모든 일을 예견했던 거라고. 나는 나를 토닥였다. 정말 그랬을까 하고 구태여 깊이깊이 파고들지 않았다. 집착하고 매달려서 내가 얻는 건 없을 거라는 걸 알았다. 바닥에 어질러진 애정들이 녹아내리는 걸 내 눈동자는 곧이곧대로 나에게 전달해주었다. 아깝다. 하고 생각했고 그뿐이었다···. 아니, 그렇게 생각하고 싶었던 거겠지. 사실은 엎드려 엉엉 울고 있는 내가 뻔했다. 열심히 입술을 깨물었고 피가 난 것 같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열심히 빚어내고 문질렀던 나만의 '애정' 은 그렇게, 그냥 그렇게. 정말 별것 아니었다. 견디기 힘든 것들은 잔잔하고 조용하게 다가왔다. 그래서 몰랐던 거야. 애정을 잃어버린 나는, 그 애정이 별것 아니라고 단정 지었던 나는 하루가 다르게 무언가를 잃어오고 있다. 윤기나던 손톱은 거무죽죽하고, 콧방울의 빛 조각은 사라진 지 오래다. 서러웠다. 발 한 번 삐끗하고 겪는 이 모든 일들이 낯설고 화가 났다. 이제 너는 행복할 수 없어, 자초한 일인 걸. 어느 입술이 세차게 낄낄댔다.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노래부르다 갑자기 끼어든 의문의 코러스.jpg
3:38 l 조회 465
2026년 아이오아이 픽미 옴..jpg1
0:05 l 조회 2396
우리 애 퍼스널 글자가 '따'인데 괜찮으시겠어요?🙏🏻
04.09 23:20 l 조회 1778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쿠로미 미란다 등장
04.09 21:39 l 조회 2467
개발자 사무실 금기.jpg4
04.09 20:34 l 조회 12046
외제차 타지말라고 호통치는 할아버지1
04.09 20:29 l 조회 1995
야구 얼빠들에게 유명한 구자욱 리즈시절.jpg31
04.09 19:30 l 조회 19716 l 추천 2
도움이 절실한 상황 🦦
04.09 19:22 l 조회 356
요즘 서울 특히 강북에서 많이 보인다는 광고판 .jpg1
04.09 19:10 l 조회 7805
세대별 여돌 비주얼 삼대장.jpg1
04.09 19:01 l 조회 1105
아이돌 남편과 결혼 2주년 집들이 브이로그🏠 | 앤더블 김규빈, 크래비티 송형준, SF9 인성, 찬희
04.09 18:50 l 조회 628
일본 만화 PD의 당돌한 패기 .jpg
04.09 18:24 l 조회 3533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 반도체 현장의 위엄2
04.09 17:52 l 조회 8619 l 추천 2
감튀 고양이 듀오 🍟
04.09 17:14 l 조회 956
비오는 날 휴가쓴 사람만이 알 수 있는 기분15
04.09 17:05 l 조회 27066 l 추천 1
최초로 자차 공개한 이창섭 육성재7
04.09 16:57 l 조회 20518
일본에서 이미지가 최악이라는 만화 출판사 .jpg4
04.09 15:38 l 조회 10003
교보문고 번따 막혀서 개빡침…..144
04.09 15:03 l 조회 95889
해외 AI 창작물 혐오중에서 웃긴 부분 .jpg9
04.09 14:01 l 조회 16637
트럼프 1기때 핵심측근이였던 사람이 말하는 트럼프.......jpg21
04.09 13:30 l 조회 15418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