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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마에 할퀸 한반도
눌러도 눌러도 흘러나오는 소리 없는 통곡
닦아도 닦아도 흘러내리는 식지 않는 핏물
60년, 잊힐 만도 한데
벙어리새는 찢기고 상처난 날개를 퍼덕이며
벙어리새 가슴속 기억들을 노래한다.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에 잡혀가 군의관으로 있다가 다시 한국군에게 끌려가 위안부가 될 뻔했던 여성의 시다. 시 안에서 그녀는 벙어리새. 60년이 지나도록 잊히지 않는 그 때의 기억을 노래하지만 그 목소리는 몸속에 흐르는 피처럼 자신의 육체의 갇혀 있을 뿐 밖으로 나오지를 않는다. 그녀를 벙어리새로 만든 것은 도대체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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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명이 20만명이 넘는 한국군을 상대해야 했음
잡혀온 여자들은 자진해서 나선것도 아니고 '빨갱이'나 '빨갱이 가족'들로 몰려 잡혀온 사람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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