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조에~나치의 천재 예술가 레니까지 링크 : http://cafe.daum.net/subdued20club/ReHf/1065180
안녕 여시들.
이거 쓰려고 자료 찾는데 자료 그림들이 너무 무서워서 쫄보인 나는 떨고있어.
그래서 쩌리 춤신춤왕 글에서 몇분 모셔다가 글 쓰려는데 혹시 마음에 안 들면 조근조근 알려줘 사진 내릴게ㅠㅠ
저는 어떤 연예인에도 악감정을 가지고 있지 아니합니다. 진짜임다.
1518년, 현재의 프랑스땅에 해당하는 스트라스부르에서 한 여인이 갑자기 춤을 추기 시작했음.
여인이 춤을 추기 시작한 이유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음.
하여튼 단순 해프닝일것 같던 이 사건은 생각과 달리 단순하게 끝나지 않았음.
이 재미나고 흥미진진한 꿀잼 구경거리를 구경하러 온 사람들도 갑자기! 이유도 모르게! 여인을 따라 춤을 추기 시작했던 것임.
저런 갑자기 무서워ㅠㅠㅠㅠㅠㅠ 나 지금 집에 혼자야ㅠㅠㅠㅠㅠㅠㅠ 뒤에 누가 있는것 같은 기분이 드네 무서움 좀 퇴치하고 갈게

춤추는 사람들은 1주일만에 30명 가까이로 늘어났음.
점차 이 사건이 그냥 꿀잼 구경거리가 아닌 것을 사람들은 점차 눈치채가기 시작했음.
한번 춤추기 시작한 사람들이 춤을 멈추지 못하고 밥도 춤추며 먹고 춤추느라 잠도 자지 못하기 시작하자 다들 문제가 심각함을 알기 시작한 것임.
물론 가벼운 사람들은 몇시간만 추고 끝나기도 했지만 심한 사람들은 그야말로 몇날 며칠을 춤만 추다가 탈진해 쓰러졌음.
어떤 이야기에 따르면 이 소동을 제지하러 파견된 사람들도 이 이 춤병에 감염되어서 같이 춤을 추게 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음.

이 무서운 병은 그칠줄 모르고 퍼져나갔음.
그냥 춤만추는 병이면 상관 없는데 안타깝게도 이 병은 많은 사람을 죽이는 병이기도 했음.
하루종일 쉬지도 못하고 춤추는 병이니까 뭐. 나같이 운동 싫어하는 돼시는 세시간만에 쓰러질듯.
기록에 따르면 한달만에 400여명의 사람들이 탈진, 뇌졸중, 심장마비등의 이유로 죽었다고 함.
아무도 이 병의 정확한 원인을 알지 못했음. 병에 걸린 당사자도 몰랐음.
그래서 초반엔 악마가 들렸다고 생각하여 성자들을 모시고 있는 곳으로 찾아가 빌기도 하고 춤을 못 추게 막기도 했음.
근데 그런다고 해결 될 병이면 진작 해결됐겠지. 병은 해결되기는 커녕 점점 더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음.

결국 머리를 싸매던 의사들은 획기적인 치료방법을 제시했음.
이 병은 피가 뜨거워져서 생기는 병이니 차라리 실컷 춤을 추게 해 주자고 진단을 내린 것임!
그래서 사람들은 이 병에 걸린 사람들이 더 흥나게 춤추라고 따로 장소를 마련하고 전문 댄서들을 고용해 같이 추게 하거나 음악을 깔아주기도 했음.
중세 클럽 오픈
하지만 이런 친절에도 불구하고 병에 걸린 사람들은 낫기는 커녕 죽어갔음.
지금 생각해보면 무서웠을 것 같음.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몸이 막 움직이다가 탈진해 죽다니.....
악 저런 또 무서워졌어ㅠㅠㅠㅠㅠㅠ 내 최애 춤신춤왕분 소환

하여튼 중세 내내 이 병은 나타났다 사라졌다를 반복했지만 한번도 뾰족한 대책이 나오지 않았음.
결국 이 병은 종종 이유모르게 출몰하여 사람들을 죽이다가 17세기 무렵에야 완전히 사라졌음.
그리고 후세 사람들은 이 병의 원인을 밝혀내려고 노력했음.
원인은 크게 두가지로 추정됨.
1. 당대 사람들이 주식으로 먹던 호밀은 맥각이라는 전에 걸리고는 하는데 이 맥각병에 걸린 호밀을 먹으면 경련을 일으키고 환각을보다 심하면 죽기도 한다고 함. 단체 식중독임ㅇㅇ
2. 살기 팍팍한 중세 사람들이 일으킨 집단 히스테리임.
후자가 더 유명함.
참고로 전자인 맥각은 선구자 약쟁이들이 마약으로 쓰려고 일부러 길렀다는 이야기도 있음.
중세에도 약쟁이들이 있었다니

인스티즈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