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숙소
마재윤:gg
신동원:gg
CJ 숙소에서 선수들은 연습을하느라 한창이다.
다른 선수들은 열정적인 반면 마재윤은 의욕이 없어보이고 어거지로 연습 하는듯한 느낌까지 받는다.
마재윤:'아오 씨바..' 지는것도 지친다 지쳐 스타가 재미없다 .. 아 죨라 왜이러지 무기력하다..
마재윤은 바로 스타를 끄고 인터넷 눈팅을한다 마재윤이 들어간 사이트는 마재윤개인 팬카페였다.
마재윤:"ㅋㅋ 바보들 ㅋㅋ 아직도 응원하고있네 내가 부활한대 ㅋㅋ미친 만화를 너무 많이봤엌ㅋㅋ 아나 팥벌레새끼들 지켜 보는맛에 내가 은퇴를 못하고있지ㅋㅋ "
낄낄거리며 눈팅하는 마재윤 이것도 질렸는지 컴퓨터를끄고 여유롭게 외마디를 외치며 연습실을 나간다
마재윤:"아~ 씨바 오늘도 할만큼 했으니 잠이나 자러 가야겠다 ㅋㅋ"
cj선수중 마재윤 혼자만 일어나 연습실을 나가고 있었다..
이를 보는 조규남도 이미 마재윤을 포기한듯한 눈빛이었다.
예전이었으면 꾸중이라도 할테지만 이젠 아예 마재윤을 없는 취급한다..
마재윤은 숙소로 돌아와 이부자리를 피며 자기 위안하듯 혼잣말을 해댄다.
"ㅋㅋ 이정도면 아주 날로먹는거지 씨바 ㅋㅋ 연봉도 적절하고 이대로 계속 꿀만빨다가 스타 끝물될쯤 갈아타면 끝"
-이대로 곤히 잠이드는 마재윤
-마재윤은 꿈을꾼다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린다 그것은 마재윤 자기 자신의 목소리였다
-"마재윤 끼 이제 완벽하게 부패 했구나 ㅋㅋ"
마재윤:?? 뭐야?? 누구야??
-"누구긴 니가 만들어낸 진정한 마쓰 ㅋ"
마재윤:뭐? 미친 하도 인터넷에서도 마레기 마레기 거리는것을 보니까 연관된 개꿈도 다꾸네 ㅋㅋ
-"너 지금 엄청난 일을 벌인것도 모르고 그렇게 태평한거야??
마재윤:??
-"넌 지금 레기_바이러스 최초 감염자이자 레기_바이러스를 만들어낸 장본인이라고"
마재윤:아 말고 꺼져 미친 귀찮게하고있어........가만 내가 뭔 바이러스를 만들어냈다고..?
-"레기_바이러스 말이다..레기 바이러스는 심각한 무기력함과 의욕상실 목표의식의 부재에서 만들어지는 것이다. 뭐 너만 있는게 아니라 사람 이라면 모두 있는거지 다만 넌 유난히 쓰레기력이 강했던것. 이것이 스멀스멀 뿌리를잡고 자라나기 시작한다."
관심없던 마재윤은 또다른 마쓰레기가 하는 얘기를 듣고 관심을보인다.
그 뿌리가 생기기 시작한것은 신한은행시즌3 이윤열을 잡고 누구나 너를 본좌로 인정하던 7일천하 시절 레기_바이러스가 스멀스멀 생기기 시작했지
여기까진 괜찮아 어떤 사람이든 다 갖고있는 거니까.
하지만 일은 7일뒤에 터졌어
-3월3일
마재윤은 자고있으면서도 무의식적으로 식은땀을 흘리는걸 느낄수 있었다.
-이사건 이후로 너의 쓰레기_바이러스는 확고히 자리잡았고 엄청난 영양분을 주었다 그 영양분은 무기력함,흥미잃음,목표의식사라짐,할마음 없음 이런 감정에서 무럭무럭 양기를 빨며 자라고있지.. 여기서부터 시작인거야
-넌 그이후 꾸준히 레기_바이러스에 필요한 양분을 주었고 지금 완전히 잠식되어버렸다.
-넌 그야말로 쓰레기_바이러스 그 자체가 되버린것이다.
마재윤: 그만!!!
괴로워하는 마재윤
-"하지만 그렇게 괴로운것도 아니야 새로운 능력이 생겼지.. 말했지 이건 바이러스야 .. 옮길수 있어 물론 옮긴다고해서 너가 치유되는건 아니지만"
마재윤:옮겨?? 어떻게??
-"그것은 상대가 너를 친한 친구라고 생각하게끔 만들면 감염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진짜 무서운이유, 너를 A라고 가정하자 B와 C라는 사람이 있는데 A와 B가 친해졌어 그렇담 B가 레기_바이러스 감염된거지?? 그리고 A는 C와 친하지 않지만 B와 C는 친해 이러면 이미 B는 C와 친하니까 C도 레기_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셈이지.. "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람은 너와같이 실력이 쓰레기가 돼버린다..
이후 꿈에서 깨어나는 마재윤
식은땀을 흘린채 꿈을 꾸었던게 너무 실감나서 한동안 제자리에 앉아 생각하고 있었다..
마재윤:이 바이러스를 옮길수 있다고?.....
곰곰히 생각하던중 마재윤은 자리를 일어나 다시 연습실로 가본다. 그리곤 cj 선수들을 응시한다.
생각해보니 정말 맞아 떨어졌다. 자기와 친하다고 생각하다는 선수들은 대부분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있는 것이었다.
마재윤:"감염시키는 방법은 상대가 나와 친구라고 생각할때 그때 감염된다고 했지.."
마재윤:아나 ㅋㅋ 나 지금뭐하는거야 이런 말도안돼는 상황을 진지하게 생각하고있네..하지만 그래도...
마재윤:"...........실험 한번 해볼까..."
-김정우에게 다가 가는 마재윤
마재윤: 어... 저기 정우야..
김정우:네??
마재윤: ㅋㅋ 내가 밥사줄테니 나올래??
김정우:네??.. 저 연습해야하는데.. 내일 프로리그..
마재윤:잠깐이야 잠깐 비싼거 맛있는거 다 사줄께ㅋㅋ
김정우: 아.. 안돼는데
마재윤:자 몰래 나가자
김정우:;아
억지로 끌려나가는 김정우
마재윤은 김정우에게 정말 비싼음식과, 먹고난뒤 노래방, 등 유흥거리를 실컷 즐겼다.
-밤 12시 cj숙소로 가는중
마재윤:(술에 약간 취한 마재윤)ㅋㅋㅋㅋ 아 흥한다 ㅋㅋㅋㅋ 재밌다 정우야ㅋㅋㅋ
김정우:(취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네 재윤이형!!! ㅋㅋㅋㅋㅋ
마재윤:우리 친해진거다?? ㅋㅋㅋㅋㅋㅋㅋ
김정우:네 ㅋㅋㅋㅋㅋㅋㅋ 아 형 너무 좋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윽고 김정우를 잠재우고 마재윤은 썩은 미소를 지으며 유유히 자기 자리로 가서 잠에든다.
다음날
CJ VS 공군 경기가 있는 날
조규남:자자 얘들아 파이팅하자 오늘은 무조건 이긴다. 상대는 공군이니까 이왕 승점까지 챙기자!!
cj선수들:네!!!
1,2경기 무난하게 cj선수의 승
다음 3경기 김정우의 차례다.
마재윤은 긴장한다..
마재윤:........... 개꿈아니면 현실...
빌드를 좋게 가져가는 김정우
하지만....
김창선:아 오영종!!!! 대박입니다
-별것도 아닌 견제에 이리저리 휘둘리는 김정우
이것을보며 마재윤 이마에 식은땀이 흘러 내린다..
김정우:GG
오영종:GG
강민: 이게 웬일입니까 김정우!! 시작을 그렇게 좋게 하고서....
이것은 누가봐도 ome 김정우의 쓰레기 경기력이었다.
그 누구보다 떨고있는것은 마재윤이었다.
마재윤:설마.... 그럴리가...
마재윤:진짠가...... 아니 진짜야 ! 아무리 나랑 노느라 연습못했다고 해도 고작 4시간정도에 불과해 몇일전부터 이 경기를 준비해왔고 오늘도 3경기 차례가 오기까지 대기실에서 손풀며 연습했어!!....
김정우 자신도 어이가 없는지 눈물을 글썽인다.
이윽고 4경기 어떤 듣1보 신인이 공군에게 또 쳐발리는 대참사가 일어났다.
스코어는 2:2 에이스 결정전을 남겨둔 상태..
강민:아 cj엔투스는 누군가요.. 그렇죠 김정우죠!! 아까 경기에서 체면이 장난아니게 구겨졌거든요 !! 이번에 만회해야죠!!
김창선:(개드립 짓껄이는중)
전용준:그렇담 공군은 누군가요..!! 아..!! 홍진호!!!!!!!! 이거 대박인데요!!
김정우VS홍진호의 엔트리가 나왔고 이미 스갤은 폭발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까지 반응이 뜨거웠다.
경기 시작.
초반 또 유리하게 가져가는 김정우
강민:어 김정우!! 홍진호 저글링과 엇갈렸어요 이거 당하면 져요!! 당하면 안돼요!! 아!! 김정우 오버로드로 봤어요!! 그럼 바로 병력 회군해야죠!!
그러나 애매한 판단으로 병력을 우왕좌왕하다 드론다털리는 김정우.
강민:아 이게 왠일입니까 김정우 오늘 컨디션 너무 안좋습니다.. 이건 진짜.. 김정우 답지 않습니다...
전용준:(목소리 쉼)
김창선:(개드립 짓껄이는중)
김정우:GG
홍진호:GG
스갤-두부에러
포모스-안들가짐
코갤-두부에러
모든 스타커뮤니티가 한순간 폭발했다..
이윽고 눈물을 흘리는 김정우..
이것을 보며 흥분을 감출수 없는 한명..
마.재.윤.
마재윤:진짜다 이건...레기 바이러스..진짜야!!
고개를 푹숙인채 CJ엔투스쪽으로 가는 김정우.. 하지만 싸늘하다..
김정우는 바로 대기실에서 마재윤에게 안겨서 엉엉 울기 시작한다.
-다독여 주는 마재윤
마재윤:그래.. 그럴수도 있는거지.. 힘내.. 이게 끝이 아니잖아..
이런 위로의 말을 해주고 있지만 마재윤의 표정은 썩은미소가 가득했다.
마재윤:'정우야 우린 친하지?^^'
김정우: 네.. ㅠㅠ 형.. 형밖에 없어요...
마재윤:'앞으로 ..재밌어지겠는데?'
김정우:네?? 무슨..소리..?
마재윤: 아 아냐 ㅋㅋ 암것도.. 자 기분도 풀겸 내가 밥사줄께 잠깐 나랑 밥같이 먹자.
김정우:네...
-김정우 레기 바이러스 감염 완료.
숙소로 돌아온 마재윤..
앉아서 곰곰히 생각한다.. 그리곤 온몸에 소름이 돋기 시작한다.
후ㅜ후후후...하하!!하하하하하하!!!!!!
미친듯이 혼자 웃고있는 마재윤..
마재윤:이건 대박이야 대박!!
-이시각 연습실
김정우:GG
진영화:GG
김정우:아 .. 왜이러지 왜이렇게 할맛이 안나지.... 영화형 좀 쉬었다하자 ..
진영화:어? 그래..
이래저래 둘이서 대화를 나누는 김정우와 진영화
계속돼는 김정우의 하소연과 재밌는 농담까지 나누는 단계까지 갔다..
김정우: ㅋㅋㅋㅋㅋㅋ 이짤방 웃기지 ㅋㅋㅋㅋㅋ
진영화:ㅎㅎ
진영화:(정우는 참 좋은애 같애. 나에게 이렇게 말을 거리낌없이 걸어주다니 앞으로 친해져야지....)
-진영화 레기_바이러스 감염 완료.
같은시각 CJ숙소 마재윤의 방
곰곰히 생각 하고있는 마재윤..
마재윤:가만.. 모든 프로게이머가 레기_바이러스에 감염된다면.. 같은 쓰레기실력끼리 붙는다는 셈이네.. 그중에서도 나는 06년 시절 실력과 빌드대로만 하고있는데 지금 승률 30~40%나 유지하고있어.. 이건 내가생각해도 대단해..
마재윤:잠깐..모든 선수가 레기가 된다면?? 당연히 내 승률은 자동적으로 엄청나게 올라가겠지.. 그리고 다시 나의 본좌시대..명품들...여자연예인...
마재윤::하하하하 후후후후 흐히!!ㅋㅋㅋ 생각만해도 짜릿하네
마재윤: 자~ 그럼 다음타깃은.. 두말하면 잔소리지 당연 코씹1창을 쓰레기로 만드는것!!
김택용과 마재윤은 안면은 있는 사이지만 친한 사이는 아니다.
마재윤:아나 한테 전화할땐 왜케 어색하지 .. 괜히 긴장돼네
마재윤:어..택용이니?? 아..안녕.."
김택용:어? 재윤이형..ㅋㅋㅎㅎ 아..안녕하세요.. 어헣헣(민망하니까 자동적으로 나오는 웃음소리)"
마재윤:어...저기... 할말이 있는데..잠깐 나올수 있어??
김택용:네?...(한참 정적하다가) 네.. 언제요??
마재윤:지금 당장 가능해??
김택용:네?..네...
마재윤:그럼 스타벅스 강남점에서 보자 난 거기 아니면 안만나는거 알지??
김택용:네
이렇게해서 김택용과 마재윤은 만남을갖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다시 자기 팀 숙소로 귀가했다.
마재윤:ㅋㅋㅋㅋ 잘가 택용아 우리 친해진거다??
김택용:"네?;....... 네...."
-다음날 sk텔레콤 프로리그 경기가 있는날이자 다른 방송사에서 cj의 경기도 있는 날이다.
마재윤은 엔트리에 끼어있지 않아서 벤치석만 지키다 결국 혼자 대기실로 가버린다.
마재윤은 긴장한채 대기실에서 tv를 켜고 온게임넷에서 방송하는 sk텔레콤의 김택용 경기만을 기다린다..
곧이어 3경기 김택용의 차례 스코어는 sk텔레콤으로 2:0으로 리드하고있다.
조용히 지켜보는 마재윤..
-초반을 불리하게 가져가는 김택용 그러나 뽀록 멀티태스킹으로 경기를 자기것으로 가져가는 김택용
강민: 아역시 김택용 선수 놀라운 멀티태스킹능력이네요 저선수 참 ㅎㅎ 하하하
전용준:김택용 경기는 옵저버가 따라가기 힘들어요 어쩌고저쩌고..
김창선:(개드립 짓껄이는중)
경기결과 sk텔레콤의 3:0승리
마재윤:! 이게 어떻게 된거지??..
마재윤은 꿈속에서 마쓰레기가 한말을 곰곰히 되짚어 본다..레기_바이러스의 감염조건을 생각하던중 문뜩 떠오른다.
마재윤:가만!!... 저새끼.. 나랑 친하다고 생각 안하고 있는거아니야?? 아오 코새끼 ! 어쩐지 어제 좀 뭔가 표정이 찜찜하다 했더니 !
마재윤:"나를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는거야..!!"
-이와중에 같은팀 김정우는 털리기 바쁘다.
마재윤:저거봐.. 매레기 저새낀 감염된게 확실해..! 코새끼는 아직 감염돼지 않았어...!
경기가 끝난후 마재윤은 김택용에게 다시 전화를 한다.
마재윤:어.. 여보세요??
김택용:어! 재윤이형 안녕하세요 ㅎㅎ
-어제와는 사뭇다른 반응 아마 오늘 승리를 거둬 기분이 좋은모양이다
마재윤:'그래 지금이 기회야.. 오늘 확실히 종지부를 찍자 김택용!!'
일단 밥같이먹고.. 명품관 한번 둘러봐주면 질질쌀꺼다..!
마재윤:ㅋㅋ 그래 택용아 승리 축하해
김택용:감사해요 ㅎㅎ 어헣엏허허허
마재윤:어.. 저 택용아 오늘 나올수있어?
김택용:네 ㅋㅋ 나올게요
마재윤:그래 그럼 스타벅스 강남점에서 만나자
김택용:네 ㅋㅋ
마재윤의 계획대로 만나서 밥을같이 먹고 명품관을 둘러보았다..자신의 차도 자랑하며.. 이렇게 둘이 시간을 보내고 다시 헤어졌다
마재윤:택용아 잘가 ㅋㅋㅋ 우리 친해진거다??
김택용:네 ㅋㅋ 재윤이형 ㅋㅋ
마재윤:'왠지 감이 좋아.. 이번엔 성공할삘이야..'
-몇일간..
김택용은 위너스리그에서 김택용이란 이름값만큼 좋은 승률을 내지 못했다. 프로리그 승률은 60%가량..
마재윤:아직 감염됐다곤 볼수없어.. 2억용 시절때도 있었으니..
다시 몇일후 스타리그 36강..
김현우를 잡고 최종전에 도달한 김택용
마재윤:!! 아직도 감염 안된건가??!!
하지만..
김택용:GG
김창희:GG
엄재경:아!! 김택용 GG!! 김택용 진짜... 꺼헐헐.. 온게임넷에 무슨 마가 낀게 아닐까 할 정도로..
전용준:아니 이럴수가 김택용이..! 아... 김택용
김태형:김택용 선수 안타깝네요..
좌절하는 모습이 역력한 김택용
이를보고난뒤 마재윤은 리모콘으로 tv를 끈다 뒤이어
마재윤은 썩은미소를 짓는다..
마재윤:'김택용 감염 완료.'
마재윤:레기 바이러스의 효과는 이로써 증명되었다.
마재윤:하지만 아직 궁금한게 한두가지가 아니야..
마재윤은 조용한 방안에서 한참동안 생각했다.. 몇시간동안이나.. 뭔가를 결심한듯
마재윤은 꿈속에서의 레기_바이러스를 만나기위해 잠을 청했다.
-꿈속
마재윤:나왔어
-"무슨일이야"
마재윤:물어볼것이 있어. 너는 어떻게 내게 온거야?
-"니가 만들어낸 쓰레기 바이러스라니까.."
마재윤:아니 그걸론 설명이 되지않아 지금일어나는 일들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질않다구. 그래서 나는 곰곰히 생각해봤지..
마재윤:내가 감염시키는 능력을 갖고있는게 아니라 니가 능력을써서 선수들을 몰락시키는거지?? 나는 그저 움직여질 꼭두각시 인형뿐이고..!!
-"ㅋㅋ 넌역시 재밌어 눈치가 빠르군 그정도의 감각을 갖고있을줄이야 하지만 내가 살기엔 너의 정신상태가 최적의 조건인건 사실이지.."
-"그래서 어쩔건가?? 이 일을 그만둘텐가??"
마재윤:ㅋㅋㅋㅋㅋㅋ그럴리가 내가 갖고싶은것은 이제없어 이 힘만 있으면돼.. 이제 참을대로 참아왔어.. 이힘으로 .. '내손으로 스타판을 파멸시킨다!'
-"넌 역시 특별해 다른녀석들은 이 힘을 얻으면 얼마못가 죄책감에 시달려 은퇴를 하고 말지.
-"은퇴, 즉 프로게이머 자격이 사라지면 지금까지 있었던 레기바이러스는 물론 일어났던 일들도 기억속에서 모두 사라지고 만다."
마재윤"그래 바로 그런 규칙같은걸 물어보려던 참이다."
마재윤:너는 어떤 존재인가
-"쓰레기들의 신 이세상 모든 쓰레기들의 아버지와 같은 존재다. 나의 이름은 보통 기생하고 있는 인간의 몸의 이름 성을 따서 그뒤에 레기를 붙이더군"
마재윤:"내 성을 따서 뒤에 레기를 붙인다고? 그러면..마레기? 입에 촥촥감기네 씨바 ㅋㅋ"
마재윤:아직 묻고싶은게 더 있어 이 바이러스 감염방법 말인데 채팅으로도 감염이 되나?
-"자신의 채팅상대자가 감염자이고 감염조건을 충족시키면 가능하다"
마재윤:호오.... 물어볼게 또있다.
마재윤:"김정우의 경우 빠른 시기안에 쓰레기로 변했어. 반면 김택용은 쓰레기가 되는데 까지 시간이 꽤 걸렸지.. 이건 어떻게 된거지??
-"흔히 급이 높은 선수는 본능적으로 면역체계가 강하다. 면역체계가 강하면 강할수록 즉 급이 높으면 높을수록 레기 바이러스의 진행속도는 느려진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레기가 된다는 것은 변함없다. 그리고 감염경로를 여러번 거칠수록 바이러스의 쓰레기력이 약해진다. 즉, 레기화 속도가 느려진다는것..
마재윤:내가 지금 마재윤->김정우->진영화 이 루트로 감염시켰는데 진영화는 한번 거쳤으니 레기화가 느리다는 것인가??
-"그렇다"
마재윤:제길.. 될수있으면 빨리 스타판을 몰락시키고 싶은데..!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린다
???: 재윤아..! 재윤아 일어나!
-잠이 깨버린 마재윤
cj코치가 자고있는 마재윤을 깨워 연습을 재촉하고 있었다.
마재윤:아 ..깨우고 이야..
cj코치:뭐..뭐라고??너 말 다했어??
마재윤:아~ 아니에요 알았어요 알았어요 연습하러 갈게요
-마재윤은 스타만 켜둔채 다시 눈을감고 생각한다.
마재윤:'일단 프로게이머 전부를 감염시킬 필요는 없지.. 각 팀내의 에이스 1~2명정도 감염시키면 이것만으로도 파장이 클꺼야..
마재윤:일단 우리팀의 김정우,진영화 제거 완료.. 그다음 sk텔레콤의 김택용도 제거 완료..
마재윤:그다음은...
마재윤:어! 잠깐.. 프로게이머가 아닌 사람한테도 레기_바이러스가 감염되나??
마재윤:아니.. 논리적으로 생각해보자.. 일단 이 레기_바이러스의 효과는 스타 실력을 쓰레기로 만드는것.. 이렇게 생각해보면 프로게이머한테만 감염이 되겠군..
마재윤:이렇게 감염이 퍼져서 프로게이머들의 경기력이 낮아지면 자동적으로 스타팬들은 떠날테고 스타판의 몰락은 서서히 부패하듯 찾아오겠군
마재윤:흐흐히.후히!흐하하하하하하하하하!!
휴대전화를 꺼내 통화를 누군가에게 시도해보는 마재윤
마재윤:여보세요??
이제동:??누구..?
마재윤: 나 재윤이 형인데 오늘 나올수 있어??
이제동:죄송해요. 지금 연습중이라서 오늘 100게임 채울때까지 밥도 못먹게 되있거든요
마재윤:그러지 말고 오늘 하루만 시간좀 내줘라..
뚜-뚜-뚜-뚜
전화를 끊어버린 이제동
마재윤:아 어쩌지..
...........
마재윤:뭐.. 내키진 않지만 두번째 방법을 써봐야겠군...
다시 전화를 거는 마재윤..
마재윤:여보세요?? 주흥이니??
손주흥:네?? 누구세요??
마재윤:나 재윤이형이야..
손주흥:아! 네 안녕하세요 근데 무슨일???
마재윤:오늘 나올수 있어??
손주흥:아.. 저희 숙소에서 나갈수 없어요..
마재윤:........
마재윤:그럼 배틀넷은 들어올수 있어??
손주흥:그거라면 가능하죠..
마재윤:그럼 배틀넷에서 만나자
손주흥:네..
-배틀넷
savior: ㅎㅇㅎㅇ
Lomo[FOU](손주흥 아이디):네 안녕하세요
savior:(친해지려면 어쩔수없지..ㅅㅂ)우리 한겜 할래??
Lomo[FOU]:네 방잡을게요 방제 화승//비번 오즈
방을만든 손주흥 뒤이어 마재윤이 조인한다.
손주흥이 만든 방에 조인한 마재윤은 경악을 금치 못한다.
savior: 이...이게 뭐야..
마재윤: 뭐야 이게!!
이제동벗기기[veryhard 1p필수]
LOMO[FOU]:요즘연습중인 맵인데... 도와줄사람이 필요해서...형..비밀로 해주세요..
마재윤:(제기랄 이렇게까지 해야할까... 어쩌지.. .. 어쩔수없어 친해지기위해선 눈 감고 좀만 참자..)
이렇게 이제동 벗기기 이제동벗기기[veryhard 1p필수]를 플레이 하게 된 손주흥과 마재윤
게임방식은 협동컨트롤 식으로 스테이지 하나 하나를 깰때마다 미니맵의 이제동의 옷이 벗겨지는 그런 방식의 게임이었다.
veryhard 여서 그런지 계속되는 게임오버와 리방을 외치는 손주흥
마재윤은 올라오는 헛구역질을 겨우겨우 참으며 게임에 임했다.
5시간후
Lomo[FOU]:이 스테이지까지 오긴 처음이에요!! 마지막스테이지! 이것만깨면 제동이의 팬티가 벗겨져요!!
대답조차 안하는 마재윤
하지만 마재윤도 그만하고싶었기에 반드시 이스테이지를 깨야만 했다.
결국 처절한 승부끝에 이제동을 전부 벗기는데 성공했고 손주흥은 다 벗겼다는데 기쁨을 감출수 없었고 마재윤은 더이상 리방을 하지 않아도 돼는 기쁨에 젖어있었다.
Lomo[FOU]:형 ^^!! 고마워요 덕분에 엔딩을 봤어요!! 정말 형은 좋은형이에요 정말 감사해요 ^^!
savior:.....그래..................................
둘이 대화를 마친후 마재윤은 배틀넷을끄고 바로 곧바로 화장실로 달려가 구토를 했다.
마재윤:커헉..커헉 우웩
마재윤:헉헉....어쨋거나 손주흥 감염완료..
마재윤:이렇게되면 손주흥의 친한사이로 알려진 이제동도 자연스레 감염되겠지.. 한번거쳐서 쓰레기력은 약하겠지만..
마재윤의 생각대로 되고있었다.
-밤 12시 화승오즈 숙소
손주흥:제동아... 오늘밤..... 가능해??...
이제동:ㅇㅋ 콜
-손주흥->이제동 감염 완료
이렇게 서서히 레기_바이러스가 스타판에 알게모르게 퍼지고 있었다..
마재윤:손주흥 새끼때문에 체력소진을 너무 했어.. 일단 몸좀 쉬었다 내일 다시 활동해야겠다..
밤늦게 잠에 빠지는 마재윤
-꿈속
마재윤:아 씨바 오늘은 좀 힘들었어 손주흥새끼가 예상밖의 바보짓을 하는바람에..
-"ㅋㅋㅋ그래서 감염은 성공 시켰나?"
마재윤:물론이지
마재윤:아 맞다, 이 레기_바이러스는 프로게이머한테만 감염돼는거 맞지??
-"그렇다.. 그래서 말인데 할얘기가 있다. 너와같이 나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는자가 한명 더 늘었어.."
마재윤: 뭐??! 그..그게 누군데?!!
-"ㅋㅋ 그렇게 당황할필요는 없다 너보단 쓰레기력이 약하니까 말이다.. 감염시켜도 미미한 성과에 불과하지.."
마재윤: 그게 문제가 아니야 이 레기_바이러스의 존재를 알고있는놈이 한명 더 늘어난게 문제란 말이야!!
마재윤:그놈이 누구야??
-"그것은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것이다."
-"새로운 정보가 또있다.." 이 스타판에 조금 특별한녀석이 있더군..
마재윤:???
-"그녀석은 프로게이머인데 이미 자신은 프로게이머라는 사실을 잊고있어.."
마재윤:뭐..뭔소리야..
..............
마재윤:!! 그렇다면 레기_바이러스가 감염돼지 않는다는 소리야??
-"그렇지.."
마재윤:그새낀 또 누구야!! 이것만은 알려줘야 할 의무가 있어 알려준다면 너를 더 재밌게 해줄수 있을지도 몰라.."
-"서경종"
마재윤:!!
쓰레기의 신의 서경종 발언이 있는후 마재윤은 고뇌에 빠져 5분동안 생각에 잠겼다.
...........
마재윤:ㅋㅋ 난또.. 괜히 긴장했잖아... 그새낀 신경안써도 돼 ㅋㅋ 니말대로 그새낀 이미 프로게이머가 아님 ㅋㅋ
마재윤:내 '스타판 파멸' 프로젝트에 큰 변수가 되지 못한다는 소리야..괜히 쫄았네
-".........."
마재윤:어쨋든 시간이 다 된거같다 또 죶같은 코치새끼가 날 깨우네 나 간다
cj코치:재윤아 일어나! 연습해야지..
마재윤:알았다고 씨아! 다음엔 내가 알아서 일어날테니 내방에 들어오지마
cj코치:...........
-마재윤은 점점 성격마저 변하고 있었다.
마재윤:...(혹시 내가 수상한 잠꼬대라도 하다가 들키면 골치아파지니까 어쩔수없어)
마재윤:(그나저나 나와같은 능력을 갖고있는자가 한명 더 늘었다니.. 누구일까..)
이렇게 시간이 흐른채 마재윤은 스타판 파멸 프로젝트를 위해 각팀내 에이스를 통해 꾸준히 행동을 했고
이제 미미하지만 스타팬들의 눈에 약간 회의감이 들정도로 선수들의 경기력은 낮아지고 있었다..
마재윤:음.. 성과가 이제 슬슬 나오고 있군..
나와같은 능력을 가진놈이 한명 더있으니 확산이 빠른건가.. 그녀석이 누구인지만 알아도 좋으련만..
그놈은 나와같이 스타판을 증오할까.. 아니면 능력을 가진채 괴로워하며 은퇴를 고민하고 있을까..
-Cj VS KT의 경기가 있는날
마재윤:(쳇 아직 주력인물들중 송병구,이영호는 감염시키지 못했는데.. 뭐 어쩔수없지)
-마재윤은 엔트리에 껴있지 않기때문에 예전과 마찬가지로 벤치석만 서성이다 대기실에 들어가 컴퓨터로 쇼핑을 즐기고 있었다.
그런데 이때
???:당신이 아버지의 목소리를 들을수 있는자??
마재윤:??...아버지??
???:레기_바이러스의 최초 감염자..마재윤..
뒤에서 들리는 목소리..마재윤은 고개를 돌리지 못한채 식은땀을 흘리고 있었다..
마재윤:무...무슨소리인지..?
그리곤 초고속으로 생각하는 마재윤
마재윤:(이게 무슨상황이야... 뭐야 도대체..!!)
마재윤:(아버지??....)
이때 번뜩 마재윤의 뇌리를 스치는 쓰레기 신의 말
-"흔히 쓰레기들 사이에선 나를 아버지라 부르더군.."
마재윤:(그래..그때..나와 같은 능력을 갖고있다던 놈이구만!!)
마재윤은 곧바로 고개를 돌린다.
마재윤:!!! 너.. 너는....
박찬수:안녕하세요 제가 두번째 레기_바이러스 감염 능력자입니다.
마재윤:바..반찬쓰레기!! 너.. 너였나..!
마재윤은 곧바로 냉정을 되찾고 말을 꺼내었다..
마재윤:너도 그놈의 말을 들을수 있다고??
박찬수:그..그놈이라니..무엄하네요 쓰레기들의 신을 그렇게 함부로 부르다니
마재윤:(뭐야 이 바보같은 충성심은!.. 가만 이녀석도.. 감염을 즐기는건가?? 죄책감에 빠져 보이진 않는 말투야..머리가 나빠보여..이용 해먹을수 있겠어..)
마재윤:그래.. 감염시키는 방법은 알고있고?
박찬수:물론이죠
마재윤:아니 동갑인데 왜 존댓말하는거야 편하게 말놔
박찬수:당신이 저보다 레기 선배이니까요
마재윤:(이놈 레기_바이러스에 심취했어.. 그럴수록 이용해먹기는 쉽겠군)
마재윤:ㅋㅋ 그..그런가 하하.. 그래서 선수는 감염 시켜봤나??
박찬수:물론이죠..
마재윤:누구를 감염시켰지??
박찬수:박지수,우정호..
마재윤:호오..(음.. 박지수 우정호라.. 이둘의 그간 행간을봐선 나보단 확실히 쓰레기력은 약하군..)
마재윤:할얘기가 있다.
-마재윤은 자신의 "스타판 파멸"프로젝트를 장황하게 설명하였다 이 말을 듣고 박찬수는 존경에 가득한 눈빛으로 마재윤을 바라보았다.
마재윤:어때.. 재밌지 않겠어?
박찬수:ㅋㅋㅋ 물론입니다 당신을 떠받치겠습니다..
마재윤:후후후... (분명 혼자일때보단 쓰레기_바이러스의 번식은 빠르겠군..)
마재윤,박찬수:흐히히히!흐히! 흐하하하하하!흐히!
딱 웃고있는 타이밍에 조규남이 그 근처를 지나간다.
이렇게 둘이 미친듯이 웃는모습을 지켜보는 조규남
조규남:어휴 마재윤 또 다른팀이랑 놀고있네 저바보새끼 (아직 눈치채지 못함)
한참을 미친듯이 웃고 난뒤 마재윤은 계속 말을 이어 나간다.
마재윤:이제 이영호도 감염시켜야지??
박찬수:.......
마재윤:왜그래?
박찬수:그게... 이영호는 우리팀에서도 좀 특별해서 저희 감독님이 팀내에서도 영호에게 말을 걸려고하면 영호 연습에 방해된다고 말도 못걸게 하거든요..
마재윤:흐음.. 그래서 아직도 이영호를 감염시키지 못했군 그러면 채팅감염러쉬는 시도 해봤나??
박찬수:....영호는 배틀넷을 들어 오지도 않고 연습게임 할때 마저도 채팅을 안하거든요..아니 감독이 못하게하죠
마재윤:.............
마재윤은 다시 고뇌에 잠겨 생각에 빠진다.
그러는 중 이영호의 개로 KT의 승리 프로리그가 끝나있었다.
조규남 감독은 표정이 안좋아보였다. 꼭 경기가 져서 그런것만은 아닌 표정이다.
조규남:재윤아... 숙소가서 할말있다. 있다가 나좀 보자..
마재윤:.........
-숙소
선수들은 기가 죽어있었고 이미 cj엔 레기바이러스가 퍼져 있었기때문에 선수들은 의욕상실상태에 빠져 쉬고만 있었다..
조규남과 마재윤은 단둘이 있었다.
조규남:재윤아.. 너 정신상태가 많이 해이 해진거 같다. 아까도 다른팀 선수랑 놀고있는걸 봤어..
마재윤:(뭐?? 박찬수랑 있는걸 봤다고??!!! 이거 좀 안좋은데.. 그래도 놀고있다고 생각하고있는건 그나마 다행이야..)
조규남:정신좀 차려야 겠어.. 이러고 싶지는 않겠지만 재윤아.. 니가 자초한일이다..
조규남:'이번 로스터에서 니 이름을 빼겠다'
마재윤:가...감독님!!
마재윤:.........
-조규남 감독의 충격적인 발언을 듣고 마재윤은 5초동안 초점없는 눈빛으로 조규남 감독을 바라 보았다.
그리고 이내 마재윤은 미소를 짓는다.
그 미소를 보고 조규남은 오싹함을 느꼈다.
마재윤:네... 알겠습니다....(씨익)
이 오싹함에 조규남은 털썩 주저 앉았고 마재윤은 뒤돌아 자기 방으로 갔다.
그리곤 모든 피로에 피로가 쌓인듯 마재윤은 기절하듯 잠에 빠진다
-꿈속
마재윤:...................
-"무슨일이지??"
마재윤:내가 로스터에서 말소 되었대.
마재윤:.....후후...흐흐흐...후후흐히!!흐히!!!
-마재윤이 웃는순간 알수 없는 엄청난 쓰레기력이 마재윤을 감쌌다.
이를 보고 당황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쓰레기신
-"뭐...뭐야..!! 이 엄청난 쓰레기력은!!!!
-"이..이런 쓰레기력을 가진 녀석이 인간계에 있었다니!!!!"
마재윤의 쓰레기력이 쓰레기신을 잡아먹듯 감싸기 시작한다.
-"이..이게 뭐하는 짓이냐.....아들아..."
마재윤:.....succeeding you father(왕위를 계승중입니다, 아버지.)
-"으아아아아아악!!!"
-마재윤의 엄청난 쓰레기력이 쓰레기의 신을 소멸시켰다...
마재윤:....최후의 순간이 되면 모두가 섬기리라..단하나의..진정한..왕을..
마재윤:...이넘치는 힘.. 이 넘치는 쓰레기력!!
마재윤:흐히..흐히!!흐하하하하!흐하!흐하하!! 이제 내가..이..내가..쓰레기의 ..신이다!!
쓰레기 신을 소멸시키고 자신이 직접 신이 되버린 마재윤..
넘치는 쓰레기력을 주체하지못해 마재윤은 자신의 손바닥을 보고있다..
마재윤:후후후...흐히..
마재윤:조규남......실수한거야.. 로스터 말소가 아니라 프로게이머 자격박탈은 되야지 스타판에 평화가 찾아오지.. 하긴 이 레기_바이러스의 존재 조차 모를테지만! 하하하!!!
마재윤:덕분에 엄청난 쓰레기력을 갖게 되었군..원더풀
마재윤:공포가 뭔지 보여주마.
- 이렇게 예전과는 차원이 다른 쓰레기력을 갖게 된 마재윤은 즉시 스타판 파멸 계획을 실행하기 시작한다..
전화를 거는 마재윤..
마재윤:.....
박찬수:무슨일이시죠??
마재윤:재미난걸 보여주지 눈을 감아봐라
박찬수가 눈을 감는순간 마재윤의 모습이 보이며 마재윤의 목소리가 박찬수에게 울리듯 들리기 시작했다
박찬수:!!!! 이..이게 무슨..
마재윤:내가 쓰레기의 신이 됐다.
박찬수:!!이럴수가.. 그렇담 당신이 이제 쓰레기의 신??
마재윤:그렇지
박찬수는 마재윤의 쓰레기 그릇에 한번더 놀라며 마재윤을 더욱더 존경하고 신으로 여기기로 결심했다.
박찬수:오...나의...신이시여...
마재윤:후후후.. 나의 신봉자로서 네게 힘을 조금 나눠주겠다.
-이렇게 하여 스타판은 점점 몰락의 길에 한층 더 다가가게 된다.
둘은 빡빡하게 선수들을 감염시켰고 예전과는 다른 쓰레기력으로 엄청난 확산속도와 치명적인 경기력을 안겨주었다.
이제 팀내 에이스뿐만 아니라 기존의 허리층을 담당하는 선수들마저 점차 감염되기 시작했으며
바로 경기력에 지장을 주기 시작했다.
이렇게 대다수의 프로게이머가 레기_바이러스에 감염된것이다.
프로리그가 열리는날 족족 변길섭VS최가람의 명성에 버금가는 위대한 경기가 하루에도 몇번씩 나오고 있었으며
취미로 즐기는 스타팬들은 서서히 떠나가고,
기존 뿌리부터 스덕들은 PGR21같은 사이트서 선수들의 경기력에 대한 토론을 펼치느라 바보력을 쏟아붓고있었다.
스갤은 우스개 소리로 스타판이 끝물이라는둥 스타2로 넘어가자는둥 분열이 일어났고 물량이 빠져나가 다른갤러들의 김연아드립,바둑드립,스포츠드립에 반박하나 못하고 후장을 대주기 바빴다.
이렇게 자연스레 온게임넷,엠비씨게임의 시청률은 떨어지고있었다.
이제 눈에 띌정도로 마재윤의 계획은 진행되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은 당연히 협회층에서도 긴급사태가 아닐수 없었다.
그리고 이러한 기운에 의구심을 품고 있는 한 남자가 있었다.
이러한 의구심을 품게된 계기는 스타 뒷담화 촬영에서 일어났다.
스타뒷담화 주제로 선수들의 경기력저하 논란으로 뒷담화를 펼치는 도중 이상한 얘기가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특별게스트로 팀의 감독인 박용운과 이재균을 섭외해 뒷담화를 펼치는 찰나 이상한 공통점이 발견되었다.
-스타 뒷담화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 논란
엄재경:햐... 글쎄 이건 어떻게 봐야할까.. 껄껄껄...
김태형:뭐.. 단체 슬럼프라도 찾아온건가? 하하하..
강민:...........
엄재경:스타2의 영향이라고 볼수있는건가??
김태형: 꼭 그렇게 볼수는 없지.. 지금 이게 당장의 직장인데 선수들한텐 자기가 손해보는 장사를 한두명도 아니고 대다수가 한단말이야?
강 민:그렇죠.. 태형이형 말이 맞죠 한두명이 아니라 대다수가 이렇게 경기력이 저하가 된다는건 참.. 불가사의한 일이죠..
엄재경:껄껄껄 무슨 전도 아니고 껄껄
강 민:(전...?)
김태형:참.. 재경이형은 역시 작가여서 그런지 상상을 잘해 ㅋㅋㅋ
엄재경: 걍 해본소리야 우걱우걱 껄껄껄
김태형:ㅋㅋ
강 민:저 혹시.. 감독님들에게 물어보고싶은게 있는데 요즘 선수들의 마인드가 어떤지..?
이재균:참.. 나도 속상해 (삐 소리로 대체) 어느날 용태가 혼잣말을 하더라고 스타가 재미없다나.. 뭐라나..용태가 그러더니 명운이도 그러고..
박용운:어? 옛날에 택용이도 그소리 하던데?ㅋㅋㅋ
강 민:!!!!!!!!!
엄재경:ㅋㅋㅋ 여자친구라도 생겼나?
강 민:저 PD님!! 이거 편집해주세요 꼭이요.. 이장면은 방송에 내보내지 말아주세요
PD:어?? 어.. 왜??
엄재경:민아 왜그래??
강 민:아.. 아니에요 아무것도 어쨋든 PD님 간절히 부탁할게요 이건 편집해주세요 꼭...
PD:뭐,.. 알았어
강 민은 방금 엄청난게 뇌리를 스쳤고 그게 사실이라고 생각하니 온몸에 소름이 돋기 시작했다.
강 민:(이게...참... 진짠가....)
순간 어이없는 상상을 해본 강 민은 헛웃음이 나왔지만 이내 침착한 눈빛으로 추리를 시작하기 시작한다.
계속되는 뒷담화 촬영
가벼운 농담이 오가지만 표정은 어둡다..
e스포츠의 인기가 식어가고 있는걸 느끼기 때문이다..
엄재경:하.. 이대로가면 정말 큰일인건 사실이야..
김태형:참.. 이걸 어째야하나..
이재균:나도 진짜 애들 무기력하는거보면 가슴도 아프고 화도 여러번 냈는데 왜그런지 몰라도 참 안고쳐져.. 이상해..
강민:.......
엄재경:뭐.. 세월이 해결해준다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잖아 껄껄껄
이래저래 뒷담화 촬영은 끝이난다..
엄재경,강 민,김태형:수고하셨습니다.
엄재경:민아 너 왜그러냐 이번엔 말수가 별로 없더라 ㅋㅋ
김태형:민이도 속상한거지..
강 민:....뭐 생각좀 했어요....
이렇게 서로들 헤어진다
엄재경:잘가라 민아 힘좀내고..
김태형:잘가라
강 민:네.. 형도 조심히 들어가세요
이렇게 헤어지고 집에 돌아온다.
강 민:..... 왜 자꾸 이런 생각이 들지..
강 민:논리적으로 생각해보자...
강 민:재경이 형은 장난식으로 말한거겠지만 이런 경기력저하는 정말 전이 퍼지듯 점점 번졌어..
-그리고 강 민은 그때가 떠오른다.. 공군VS CJ의 김정우 2패
강 민:그건 진짜 누가봐도 위화감이들정도로 정우의 쓰레기 경기력이 쩔었어..얼마나 쓰레기 경기력이었으면 아직도 머릿속에 생생히 기억할정도니까..
강 민:이때 해설하면서 김정우이면서 다른사람이 하는듯한 느낌을 받았지..
-강민은 한참을 생각하다 이내 전화기를 들고 어디론가 전화를 한다.
강 민:저 혹시 조규남 감독님 맞으신가요??
조규남:누구??
강 민:저 민이인데요..
조규남:아~ 민아 오랜만이다 무슨일이야??
강 민:저 물어볼게 좀 있는데 저혹시 정우말인데요
조규남:(바로 암울해진)어.. 왜...
강 민:혹시 무슨말같은거 하지 않았어요??
조규남:무슨말....
강 민:뭐,..스타에 흥미가 없어진다거나.. 음...스타가 재미없다거나..
조규남:어? 니가 어떻게알아? 혼자서 중얼거리던데?
강 민:뭐라고요?!!!
놀란 강민은 전화기를 그냥 끊어버린다.
강 민:뭐야 ! 뭐냐고!!
다시 강민은 초고속으로 생각을하기 시작한다.
강 민:일단 다 물어봐야겠어
강민은 이내 전화로 KT팀을 제외한 모든 감독에게 전화연결을 시도 아까와같은 질문을 한다.
그리곤 같은 대답을 듣는다..
강 민:이럴수가....이럴수가.... 설마했던게...
강민은 다시 전화기를 들어 완벽한 확신을 위해 마지막팀인 KT에 전화를해 물어본다..
강 민:어 지훈이형
이지훈:어 왜 민아
강 민:잠깐 물어볼게 있는데 영호말이야.. 뭐 말같은거 안했어??
이지훈:???
강 민:음.. 스타가 재미없다거나.. 할마음이 없다던가..
이지훈:?? 아니 전혀 영호는 그런소리 안하던데? 우정호나 박지수,박찬수 는 그런소리 하지만..그나저나 니가 그걸 어떻게알어??
강 민:뭐??
강 민:어..아니야.. 어쩃든 알았어 끊을게...
-뚝
강 민:이게 어떻게된거지?? KT팀의 에이스인 이영호는 그런소리를 안했다고??
강 민:확인해볼 필요가 있겠어..
강 민은 곧바로 KT숙소로 간다음 이지훈 감독을만난다. 그리고 이 숙소의 기본적인 시스템을 듣게 된다.
이지훈:(속삭이며) 이건 말하면 안돼..
강 민:절대 말안할게
이지훈:영호는 따로 특별관리하고있어.. 모든선수들의 접근이 제한되었지.. 오로지 스타에만 집중할수 있는 환경을위해서말이야..
말도못걸고,채팅도못하지..
강 민:뭐라고?? 그건 너무 가혹하잖아 아직 어린데..
이지훈:너니까 편하게 말하는거야.. 어쩔수없어.. 영호가 내 밥줄이기도 하고..ㅋㅋ
강 민:아..알았어요 어쨋든 고마워요...
강민은 KT숙소를 바로 나가며 확신을 가진다..
강 민:지금 이 스타판에 뭔가 있는게 분명하다!!
강 민:그어떤 선수도 영호에겐 말도 못건다.. 접근도 못한다.. 그래서 영호만 경기력이 그대로 유지하고있다..
오버랩으로 떠오르는 엄재경의 말
'뭐 전이라도 있는거 아냐? ㅋㅋ'
강 민:전..진짜 마치 전같잖아!
강 민:어떤 한사람의 짓인가?? 그 근원지가 있단 소린가?? 누구지?? 내가 헛된 상상하는건 아닌가??
강 민:아니.. 이건 너무 앞뒤가 잘맞아.. 모든 팀의 에이스가 경기력이 저하됐다. 뒤이어 팀의 허리층을 담당하던 선수마저 저하된다..
하지만 그어떤 선수도 말을못거는 영호는 경기력저하가 되지 않았다.. 너무 논리적으로 딱딱 들어맞잖아!
강 민:누구지?? 어떤녀석이 이런짓을 하는거지?! 잠깐..
이때 강민은 엄청난 생각이 떠올랐다.
강 민:프로게이머는 경기력저하.. 하지만 난 프로게이머가 아니지 그럼 나한텐 소용이없어.. 그녀석을 잡아내려면... 접근하는 녀석을 간추려 내면 되는건가??
강민이 이렇게 추리하고 있는 이시각
마재윤:이거봐 박찬수! 하하!! 스타커뮤니티가 난리났어 선수들의 경기력저하 문제로 하루종일 병1림픽벌이느라 바빠 ㅋㅋ 바보들 ㅋㅋㅋㅋ
마재윤:(PGR을 보며)들은 뭐야 ㅋㅋㅋㅋㅋ토론하고있어 ㅋㅋㅋ미친넘들 ㅋㅋㅋ
마재윤:(다른 인터넷창을 키며)유후~ 이거봐 온게임넷 시청률 씨밬ㅋㅋㅋㅋㅋ 낚시채널 시청률이랑 비슷비슷하넼ㅋㅋㅋㅋ
박찬수:ㅋㅋㅋㅋ 역시 나의 신이십니다.. 당신은 위대해요..
마재윤,박찬수:후후..흐히히히흐히!
마재윤:오늘은 몇명 감염시켰어??
박찬수:3명정도 감염시켰습니다 하지만 전 예전보다 쓰레기력이 강해졌으니 곧 엄청나게 퍼지겠죠 ㅋㅋㅋㅋ
마재윤:ㅋㅋㅋㅋㅋㅋㅋ그래 잘했어 이젠 내가 직접나서지 않는다. 아주아주만약에 꼬리를 잡힐지도 모르거든.. 넌 신의 사자다. 나대신 계획을 실행하는거지
박찬수:영광입니다.. 나의 신이시여..
-몇일뒤...
스타 뒷담화가 방송되고있었다.
주제가 한창 떡밥중인 선수들의 경기력저하로 잡혔기때문에 많은사람들이 본방사수를 준비하고 있었다.
방송내용은 별거없이 엄재경의 시덥지않은 농담과 김태형의 강민의 침묵만 나가고 있었다.
마재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이구 귀엽다 귀여워 ㅋㅋㅋ 왜그런지 모르지?~ 메롱 ㅋㅋㅋㅋ
마재윤:ㅋㅋ 엄딩새끼 좀 쩌네 전에 비유했네 ㅋㅋㅋㅋㅋㅋ 이건좀 위험했지만 개드립으로 판단됐고 ㅋㅋㅋ
마재윤:강민 저새낀 뭐야? ㅋㅋ 저런 ㅋㅋ 표정 침울한거봐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마재윤의 조롱섞인 말투와 함께 뒷담화는 끝이났다.
그런데..
뒷담화가 끝나고 예정되었던 광고가 나오지않고 흰화면만 나온채 갑자기 강민이 나온다.
마재윤:뭐..뭐야 이게...
강 민:여러분 죄송합니다 지금 충격적인 사실을 말하겠습니다..
마재윤은 혹시나 하는마음에 엠비씨게임도 틀어본다. 역시나 같은배경에 같은화면 강민이 나오고있었다..
강 민:지금 이 e스포츠... 스타판에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 전이 돌고 있습니다..비웃어도 좋습니다 이건 사실이니까요..
강 민:더욱더 충격적인 사실은 이게 어떤 한 선수에 의해 퍼져나가는걸로 추정됩니다.
강 민:그리고 제가 그 범인을 잡아 내겠습니다...
-이내 강민은 매서운 눈빛으로 말하기 시작한다.
강 민:이 병을 퍼뜨리는 너에게 말해두지.. 난 이미 여러사실을 알았다.
강 민:그 병을 옮기려면 당사자에게 말을 걸어야 하는거 같더군
강 민:어디.. 나도한번 감염시켜봐라..왜? 왜 못하지??
강 민:내가 프로게이머가 아니여서 그런가? 하하하
강 민:그렇다면 내가 선수로 복귀할거다. 너의 먹잇감이 되주러 말이다! 반대로 말해서 너를 잡으러! 이 스타판을 좀먹는 야!!
강 민:어디 한번 감염시켜 보시지!!
뒤이어 급하게 광고가 나온다.
마재윤:...............뭐야......
마재윤:뭐....야....... ........
마재윤은 들고있던 리모콘을 떨어뜨린다.
이 긴급 방송의 여파는대단했다. 네이버 검색어에 강민이 1위를 했고 뒤이어 온게임넷,엠비씨게임 긴급방송이 올라오고있었다
스타 커뮤니티 게시판은 이미 폭주상태였다.
마재윤은 한참을 멍하게 있다가 이내 광적인 웃음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마재윤:쿡쿡쿡..흐히!흐히!! 이래야 재밌지!! 강민!! 쓰레기의 공포를 제대로 보여주마..! 하하..! 어디 누가이기나 보자!!!
강민의 발언이 있는후 스타커뮤니티의 떡밥은 항상 강민발언으로 고정되었고
프로게임단에도 엄청난 충격과 파장을 일으 켰다.
-CJ숙소
김정우:..경기력저하 전??....내가..내가 감염됐다는소리야??.....그렇게 노력을했는데....
김정우:!!!!!!!!!!!!!!
진영화:..나도 스타리그 준우승자라고!! 이렇게 끝날순없어 안돼!!!!
조규남:얘..얘들아!! 정신차려!!!
-이스트로숙소
신희승:이럴수가... 정말 이런일이 일어날리가...
-SK텔레콤
김택용:어헣..그랬구나...그래서....뭘해도 꼬였구나..어헣헣...
주먹을 불끈쥐채 책상을 내려치는 김택용
박용운:태..택용아 진정해;
박재혁:!! 내가 감염됐다니!! 어쩐지 성적이 잘 나오지 않더니 다 이유가 있었어!!
박용운:넌 입닥쳐 새꺄
이승석:제기랄!! 누구야!! 어떤녀석이야 감히 날 감염시키다니!! 차세대 저그 원톱을!!
최연성:(이승석의 죽빵을 날리며)새꺄 지금 장난칠기분이 나냐? 감독님 표정 심각한거 안보여?? 어디한번 더 짓껄여보시지!
이렇게 여러 게임구단의 숙소에서 선수들의 울부짖는소리가 들렸다.
마재윤:...강민..! 내게 굴욕을 안겨주다니...
마재윤:흐히.. 그래 니소원대로 해주마 !!
-이시각 강민은 혼자 앉아서 범인을 잡을 궁리를 하고 있었다.
이때 강민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강 민:여보세요??
협회:강 민!! 그게 사실인가!! 선수들의 경기력저하 전이라니..
강 민:네.......사실입니다...
협회:강민 부탁하네!! 제발..부디 그 범인녀석을 잡아주게나!! 지금 개 시청률이 불교tv랑 비슷비슷하다고!! 이게 말이나 되는소린가!!
강 민:물론이죠..제가 반드시 잡겠습니다.. 단 제게 도움을 주십시오..
협회:어떤도움말인가?? 말만하게
강 민:제게 다시 선수복귀를 할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KT선수로써..
협회:물론이지 그정도는 식은죽먹기지..
강 민: 언제든지 필요할때 제게 도움을 주십시오..
협회:아..알았네...
-뚝
다음날
강민은 계획대로 KT선수 복귀에 성공했다.
강민은 이 레기_바이러스의 감염방법을 어설프게나 알고있었기 때문에 선수들간의 대화를 최대한피하고 정말 필요한대화는 단답형식으로 대답했다.
이지훈:어 민아 어서와라.. 환영한다..
강 민:어.. 그래..
이지훈:민아 정말 사실이야?? 경기력저하 전이라니..
강 민:그래.. 그래서 말인데 잠깐 할얘기가 있어 나와봐
이지훈:어? 어.. 그래..
강 민:지금 내가 이 전을 퍼뜨리는 범인중 가장 유력한 용의자 후보를 생각해두고 있어..
이지훈:뭐? 그게 누군데??
강 민:이영호
이지훈:!!!!! 자..장난치지마 민아.. 영호가 설마..그럴리가..
강 민:영호가 범인이라곤 말 안했어 가장 유력한 용의자라고 한것 뿐이지..
강 민:아주 간단하게 생각해보면돼.. 다른팀의 에이스,허리층을 담당하는 선수들이 경기력저하가 됐는데 영호만 멀쩡해
강 민:당연히 이상하지? 가장먼저 의심이드는건 어쩔수없어..
이지훈:그건..우리팀에서 영호를 특별관리하기 떄문에.. 한마디로 격리를 시켜놔서 그런거야..!
강 민:그래 바로그거야 내가 부탁하고싶은 용건.. 하고싶은말..
강 민:지금 이순간 영호에대한 그 특별관리 체계를 해제시켜줘 선수들과 대화도하고 친하게 지낼수 있게말이야..일주일만 그렇게해봐..
이지훈:뭐? 안돼!! 내 밥줄!! 내밥줄이 감염되기라도 하면 어쩔려고!!!
강 민:이럴수록 영호가 더 범인같다는 생각은 안해봤어?
이지훈:안돼!!
강 민:어쩔수없지.
-강민은 어디론가 전화한다. 그리고선 이지훈에게 바꿔준다
이지훈:협회장님!!....
이지훈:네..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뚝
이지훈:알았다 민아. 그렇게 하마..
강 민:고마워
강 민:'(이건 상당한 성과다...)'
강 민:(이걸로 범인의 목을 조금이라도 더 조일수 있게됐어..)
강 민:영호가 감염되지 않을경우.
영호가 범인일확률은 더 높아진다. 하지만 영호가 정말 범인이 아니라면 7일간 영호에대한 특별관리를 없앤다는건 KT선수들만 아는 사실이니까..이사실을 모르는 다른팀에 범인이 있다는 소리인가...
강 민:영호가 감염이 될경우.
가장유력한 용의자인 영호는 용의자리스트에 제외되겠지..하지만 KT팀내에 범인이 있을 확률은 높다..
2/2에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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