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동물 애호가인 倭추장 도쿠가와 츠나요시

도쿠가와 츠나요시=>5대 개 쇼군 


 

쇼군 & 도쿠가와 씨 종가 역대 당주

04대 도쿠가와 이에노부

1646~1709 
재임 1680~1709

제 3대 쇼군인 도쿠가와 이에츠나의 동생. 형의 양자가 되어 물려받았다.

일본에서 나온 별명이 "개 쇼군" 혹은 이누쿠보[1] 일 정도로 이름 높은 암군이란 평이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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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집권 초기 ¶집권 초기엔 무치주의에서 문치주의로 전환하면서 중앙집권과 재정문제, 기강 확립에 주력하고 이를 위해 불살법을 선포하게 된다 불살로 인해 덕을 쌓으면 후사를 얻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한다. 더구나 이 츠나요시의 어머니가 워낙에 독실한 불교도였기 때문에 자신이 개띠라는 것이 영향을 크게 미쳤다고 한다. 개를 때리거나 죽이는 건 당연히 금지고, 여기에 국가적으로 수명을 다한 개는 주인이 직접 좋은 장지를 골라 묻어주기를 공식화했는데, 이와 관련해서 "이 정도면 다행이라능, 쇼군께서 말띠셨음 어쩔 뻔했음?"이란 우스갯소리가 유행했을 정도였다고.  심지어 개가 병사 등 우연히 죽어도 주인을 처벌했다고 한다

 

덕분에 개를 키우던 사람들이 화를 입을까 두려워 개를 버려서 유기견만 늘어났다.

그러자 호적대장을 만들어 개를 관리했고 에도성 근교에 약 20만 평의 개집도 지어줬다. 전국의 떠돌이 개를 치료하고, 먹여주고 재워주는 관청도 설치한다. 개를 먹이는 데 연간 금 9만 냥(당시 막부 수입 80만 냥의 11%)이 들었다. 현대에도 유기견은 감당을 못 해서 죽여버리거늘, 사람도 굶어 죽는 시대에 개밥값을 이렇게 썼으니... 거기다 개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밤에도 산책을 시켜주는 관리를 따로 두며, 야행시에는고래기름으로 등불을 밝혔다. 참고로 고래기름으로 등불을 밝힐 수 있으려면 적어도 어용상인[3]급의 재력이 있어야 했던 시절임을 감안하면 흠좀무 한마디로 개팔자가 상팔자였던 시기.

거기서 한 걸음 나아가 개나 말, 소는 물론 물고기, 닭, 조개, 제비를 잡아 먹인 아비가 처형되고 그 자식도 추방됐다. 개나 고양이 등을 죽였다가 도망가거나 죽은 사람이 1만 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츠나요시의 직속무사인 이토 아와지노카미가 모기를 죽인 죄로 유배당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 옆에서 이노우에 히코하라라는 하급 무사도 "말리지 않았다"란 이유로 쫓겨나게 되었다.

 

여기에서 또 한 걸음 더 나아가 동물들에게 짐을 싣는 행위마저도 금지하게 된다 이유는 "동물들이 힘들어하는게 맘이 아파서"(…) 참고로 이건 농담이 아니라 엄연히 역사적 사실이다.

 

여하간 비록 돈이나 쌀로 세금을 거두고, 16세기 말부터 오사카의 세곡창고가 수로로 운영되기 편한 상황이라고는 하나, 소와 말이 주요한 유통 및 노동력으로 쓰는 시대에 누가 봐도 좋은 꼴은 나기 어려운 상황. 덕택에 유통업뿐만 아니라 생산력의 급격한 감소, 어줍잖은 화폐개혁의 저런 등 일타삼득의 식용 동물들의 판매조차 금지시켰다.

 

법 집행 초기에는 목록에 WWF 재팬(WWF의 일본지부격)의 회장은 도쿠가와 가문의 18대 당주 도쿠가와 츠네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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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실정의 연속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승려의 말에 좌지우지되었던 만큼, 사찰 수리에도 적극적이어서 재정의 파탄은 예견된 일이었다. 여기에 천황가를 우대하는 차원에서 역대 덴노의 무덤중 66개를 재건하는 사업까지 벌였으니 상인들에게 손을 벌리는 크기가 더욱 커져 막부의 경제적인 부담이 더욱 가속화되었다

사업을 너무 많이 벌여서 1695년 화폐주조령을 내리게 된다 이 율령에 의해서 1706년, 1710년에 걸쳐 2번 겐로쿠금은(元綠金銀)이 만들어지게 되는데 당초 막부의 경제가 어려운 상태여서 금과 은의 순도는 낮아져 악화가 주조되었고, 일시적으로나마 재정이 회복되는 듯이 보였지만 물가의 상승만 일어났다. 덕택에 실물경제를 쥐고 있었던 금은좌(金銀坐)[5]와 나카마(仲間, 막부시대 상인동맹조합)들만 큰 이익을 보게 되어 막부의 경제는 사실상 상인들이 지배하게 된다 오죽하면 봉행(奉行, 막번의 무사들이 다이묘나 쇼군으로부터 받는 급료)도 상인들이 주게 된다.

현대사회에 대입해서 본다면, 공무원들의 급여가 민간기업을 통해 지급될 정도로 정부가 민간기업에게 잠식당한 꼴인 셈.

여러모로 상인들이 득세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인물 덕택에 이후의 일본의 문화소비자는 무사계급에서 상인계급으로 전환된다.

 

전국시대의 무사들이 즐기던 능(能)과 농민들이 즐기던 전악(田樂)이 당시 일본의 문화를 대표하다가 상인의 이야기를 주된 스토리라인으로 잡는 가부키가 등장하게 된 것도 츠나요시때부터다 이러한 실정이 죠닌(町人)문화의 밑이 된 것은 좋게 봐야 할지 나쁘게 봐야할지.(…)

1709년 사망했다. 향년 63세. 유언은 "100년 뒤에도 이 법이 존속되게 하라"였지만, 그가 죽은 후 생류연령은 열흘 만에 당장 폐지되었다.[6] 위패가 매우 작은데, 쇼군의 위패가 키에 비례한다는 관례에 따르면 그의 키는 130cm로 추정 된다고 한다.(…) 여러모로 후지산 분화나 대화재 같은 재해와 사고가 빈번했다 추신구라(忠臣藏, 충신장) 사건 또한 일어나는 등 여러가지로 욕을 먹게 된 인물이었다. 최근에는 종종 재평가 주장이 나오고 있으나 기존 이미지와 실정들이 있어서.(…)

근데 분명한건 그의 시대가 그 유명한 저 새는 해로운 새다를 시전하신 3P를 한 비범한 쇼군(...) 근데 야나기사와만이 안는 역을 했다 하며 츠나요시도 안겼다 한다. 즉 쇼군인 츠나요시가 ANG? 또한 쇼군에 오르기 전부터 자신을 섬겼던 충신인 마키노 나리사다의 부인인 아구리와 딸인 야스코를 오오쿠와 오오쿠에서도 이 설을 채택하고 있다. 드라마판 오오쿠에서는 어렸을때 자신을 다정하게 잘 돌봐줬던 시녀 출신인 아구리를 어렸을 적부터 좋아해서 연회 핑계를 대고 그녀의 집에 뻔질나게 드나들며 강제로 도쿠가와 이에노부와 이에노부의 아들인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직계 후손은 대가 끊기고, 방계인 도쿠가와 요시무네가 8대 쇼군의 자리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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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조선과의 관계 ¶그의 치세는 조선의 숙종(1674~1720) 재위기와 일치한다. 독도 문제로 안용복이 일본에 가서 일본인들의 불법 조업을 항의하고 사과를 받고 돌아온 것도 바로 츠나요시가 쇼군으로 있을 때였다

일부 기록에는 이 때 관백(돗토리 현)의 카스테라[10]같은 비싼 음식이나 접대가 사라져서 비난하는 통신사마저 생겼을 정도(...)[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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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犬公方. 쿠보(公方)는 쇼군의 별칭이므로 앞의 별명이나 이거나 같다고 볼 수 있겠다.
• [2] 하지만 그 당시에는 아직 류코우가 에도에 있지 않은 때였던 탓에 현재 이 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3] 막부와 거래를 튼 거대호상.
• [4] 토끼를 뜻하는 일본어 '우사기'는 파자하게 되면 우(若+鳥:사문화되었다고 한다. 한마디로 관리들이 봐도 모른척한것. 바로 문서상으로 지워버리면 막부의 권위가 떨어질 것을 우려해서였다나
• [7] 이 도쿠마츠의 탄생 축하행사가 11월 15일에 이루어지면서 시치고산의 유래가 되었다고들 한다.
• [8] 실록에 의하면 일본에서 1666년(현종 7년)부터 이 때까지 조선에 통신사를 요청하지 않았다고 한다.
• [9] 어려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