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pt/4919136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이슈·소식 유머·감동 정보·기타 팁·추천 할인·특가 뮤직(국내) 고르기·테스트
이슈 오싹공포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696
이 글은 8년 전 (2017/12/19) 게시물이에요

 고 김종현이 남긴 유서 내용 | 인스티즈

아래는 디어클라우드 나인이 공개한 고 샤이니 종현의 유서 전문이다.

난 속에서부터 고장났다.
천천히 날 갉아먹던 우울은 결국 날 집어삼켰고
난 그걸 이길 수 없었다.
나는 날 미워했다. 끊기는 기억을 붙들고 아무리 정신차리라고 소리쳐봐도 답은 없었다.
막히는 숨을 틔어줄 수 없다면 차라리 멈추는게 나아.
날 책임질 수 있는건 누구인지 물었다.
너뿐이야.
난 오롯이 혼자였다.
끝낸다는 말은 쉽다.
끝내기는 어렵다.
그 어려움에 여지껏 살았다.
도망치고 싶은거라 했다.
맞아. 난 도망치고 싶었어.
나에게서.
너에게서.
거기 누구냐고 물었다. 나라고 했다. 또 나라고 했다. 그리고 또 나라고했다.
왜 자꾸만 기억을 잃냐 했다. 성격 탓이란다. 그렇군요. 결국엔 다 내탓이군요.
눈치채주길 바랬지만 아무도 몰랐다. 날 만난적 없으니 내가 있는지도 모르는게 당연해.
왜 사느냐 물었다. 그냥. 그냥. 다들 그냥 산단다.
왜 죽으냐 물으면 지쳤다 하겠다.
시달리고 고민했다. 지겨운 통증들을 환희로 바꾸는 법은 배운 적도 없었다.
통증은 통증일 뿐이다.
그러지 말라고 날 다그쳤다.
왜요? 난 왜 내 마음대로 끝도 못맺게 해요?
왜 아픈지를 찾으라 했다.
너무 잘 알고있다. 난 나 때문에 아프다. 전부 다 내 탓이고 내가 못나서야.
선생님 이말이 듣고싶었나요?
아뇨. 난 잘못한게 없어요.
조근한 목소리로 내성격을 탓할때 의사 참 쉽다 생각했다.
왜 이렇게까지 아픈지 신기한 노릇이다. 나보다 힘든 사람들도 잘만 살던데. 나보다 약한 사람들도 잘만 살던데. 아닌가보다. 살아있는 사람 중에 나보다 힘든 사람은 없고 나보다 약한 사람은 없다.
그래도 살으라고 했다.
왜 그래야하는지 수백번 물어봐도 날위해서는 아니다. 널위해서다.
날 위하고 싶었다.
제발 모르는 소리 좀 하지 말아요.
왜 힘든지를 찾으라니. 몇번이나 얘기해 줬잖아. 왜 내가 힘든지. 그걸로는 이만큼 힘들면 안돼는거야? 더 구체적인 드라마가 있어야 하는거야? 좀 더 사연이 있었으면 하는 거야?
이미 이야기했잖아. 혹시 흘려들은 거 아니야? 이겨낼 수있는건 흉터로 남지 않아.
세상과 부딪히는 건 내 몫이 아니었나봐.
세상에 알려지는 건 내 삶이 아니었나봐.
다 그래서 힘든 거더라. 부딪혀서, 알려져서 힘들더라. 왜 그걸 택했을까. 웃긴 일이다.
지금껏 버티고 있었던게 용하지.
무슨 말을 더해. 그냥 수고했다고 해줘.
이만하면 잘했다고. 고생했다고 해줘.
웃지는 못하더라도 탓하며 보내진 말아줘.
수고했어.
정말 고생했어.
안녕.

대표 사진
클로로
수고하셨습니다. 학창시절 노래 들으면서 즐거워하고 그랬었는데 ㅠㅠㅠ....감사했어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8년 전
대표 사진
변백현잉
수고했어요 정말 고생 많았어요
8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가정교육이 중요한 이유
16:41 l 조회 622
현재 기괴하다는 제로콜라 주문 무시..JPG3
16:19 l 조회 3946
???: 내일 내가 제일 잘생겼을거야
16:15 l 조회 526
디아블로2 이번 업데이트 편의성 개선 체감
16:15 l 조회 158
"사라질 것 같은 느낌”…'무명전설', 벼랑 끝에 선 무명 도전자들의 눈물의 고백
16:01 l 조회 2166
송가인 OST 한 방…엔딩 10초에 멜론 1위라니!
15:49 l 조회 669
흑백요리사 애니화 영상
15:45 l 조회 628
대놓고 설레발 치라는 블리자드
15:44 l 조회 1849
15:39 l 조회 267
디아2 새롭게 추가된 스킨
15:37 l 조회 658
현재 논란중인 디즈니랜드 백설공주 왕비 해고..JPG38
15:19 l 조회 21759
댄스몽키 불렀던 가수 놀라운 근황.jpg6
15:12 l 조회 14586
아들 문제로 힘들었다는 흑요2 출연진.jpg4
14:44 l 조회 21866
나는 솔로 30기 현숙의 이상형8
14:37 l 조회 16814
요즘 전화가 무례하다고 생각하는 젠지들..JPG54
14:23 l 조회 27290 l 추천 2
강다니엘, 글로벌 애니 '메가레이스의 전설' OST 제작
14:18 l 조회 380
사건사고 좋아하는데 와디즈에 이런거 떴음!!!2
14:16 l 조회 14135
어제 자려고 누웠다가 새벽3시에 온 카톡...9
14:16 l 조회 22700
GPT가 예측하는 인류 멸종 시기21
14:15 l 조회 24046
키 150인 여자친구와 결혼고민하는 남자21
14:14 l 조회 11782


12345678910다음
이슈
일상
연예
드영배
1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