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을 너무 쉽게 믿어서
상처를 너무 많이 받는다

이번에는 믿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또다시 마음을 열고 있다

이 사람만은 다를 것이라면서
애써 자기합리화를 하고 있다

섣부른 내 감정에 상처받는 건
나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사람을 거짓으로 대하기가 힘들어서
결국 또 진심을 다한다

마음을 쉽게 여는
내 잘못일까

진심을 쉽게 여기는
사람들의 잘못일까

이러다가 마음이 닳고 닳아서
없어질 것만 같다

정말 괜찮은 사람이 나타나도
마음을 쓰지 못할 것만 같다

인스티즈앱
한국인은 대다수가 초록버튼.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