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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426
이 글은 8년 전 (2017/12/20) 게시물이에요

안녕하세요, 전 그동안 눈팅만 하고 한번도 톡을 써 본적은 없었는데 요새 제가 너무 답답하고 힘든 일이 있어서 이렇게 톡을 올려봅니다.부디 조언을 부탁드릴게요.
우선 전 25살인데 휴학을 많이 해서 내년에 3학년이 되는 입장이구요, 그분은 45살로 현재 돌싱남입니다.그 사람의 전부인과 아들은 3년전에 전부인이 학업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기에 미국으로 나가 있는 상태라 같이 살지는 않으나 아들이 상처받을 것도 걱정 되고 또한 사회적인 시선도 있는 탓에 깔끔하게 헤어지진 않은, 그러니까 아직까진 세 사람이 같은 집에서 살고 있는 형태를 띄고 있었습니다.참고로 아내가 아들을 키우는 조건으로 이혼에 합의했다고 합니다.
아무튼 본격적인 이야기에 들어가기 앞서 그 사람이 제게 했던 말들을 나열해보겠습니다.첫째, 저를 눈물 날 정도로 사랑한다고, 항상 같이 있고 싶다고, 또한 마지막 사랑이며 저랑 잘 되지 않더라도 다른 여자와의 재혼은 생각치 않는다는 식으로 카톡을 남긴 적이 있습니다.둘째, 제가 포항으로 대학을 다니는데 학기중에 종종 저를 서울에서 포항까지 데려다준적이 있었으며 저의 다소 까탈스러운 면과 투정을 다 받아주었습니다.셋째, 제가 금요일마다 포항에서 서울로 올라오곤 했는데 그때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만나곤 했습니다.넷째, 제가 첫경험인지라 원활한 관계가 이루어지지 않았음에도 이해해주고 기다려주었고 관계를 가진후에도 여전히 전과 같은 태도를 보였습니다.다섯째, 우리의 만남의 지속여부는 저에게 달려있다고 말 했습니다.여섯째, 제가 떠난다 하더라도 절대 잡지 않을거라고도 했습니다.일곱째, 그런데 전화로 가끔 야한 얘기를 꺼내기는 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인 이야기로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1.제가 학기중에 시험 기간이라 핸드폰을 무음으로 해두고 5시간 정도 공부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그때 그 사람한테 연락이 왔었는데 제가 그걸 확인을 못 하고 공부가 끝난 5시간 후에나 연락을 했었습니다.그분은 거기에 대해 심하게 화를 내셨고 이 관계는 아닌 것 같고 좀 더 생각해보겠다면서 일방적으로 제 연락을 피했습니다.그러다가 본인 기분이 풀어졌는지 바로 하루 뒤 화해를 했습니다.
2.이때도 마찬가지로 학교 다닐때의 일입니다.그 사람과 제가 일주일 예정으로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그 사람한테 일이 생겨서 그럴 수 없게 되어 제가 많이 실망한 탓에 화를 많이 냈습니다.그런데 이날 친구들과의 술자리가 있었던 차라 술을 마시고 늦게 돌아온뒤 폰을 확인 해보니 12시가 다 됐는데 연락이 없는거면 헤어지잔거나 마찬가지라는 식의 말을 하며 역시 아닌건 아닌거군 이라더군요.그래서 이때 당시 저도 만취 했었고 화도 나 있었기에 그래, 나도 오빠랑 만나면서 그동안 알게 모르게 지쳤었고 힘들었다 나중에 후회하겠지만 그래도 헤어지는게 좋겠다 라는 식으로 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 사람, 그래 잘 지내라 네 나이 또래 애들 만나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 잘 살라는 답변이 오더군요. 전 그 답을 봤지만 그 당시엔 술 취해서 바로 뻗고 자다가 새벽 2시쯤 잠깐 목 말라서 깨고 보니 정말 후회가 되더군요.그래서 그때부터 수십통의 전화와 애원의 카톡들을 보내었지만 그 사람은 여기서 끝내는게 맞는거라며 미안하다고 앞으로 연락하지 말라고 했습니다.그런데 저는 이대로 헤어지면 너무 제가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결국 새벽 첫차를 타고 서울로 올라왔습니다.그리곤 이 사람 직장 근처로 가서 기다렸습니다.하여튼 어찌 저찌해서 이 날도 화해를 하고 무사히 끝났었습니다.
3.이번 역시 학기중의 일입니다.그분과 저는 즐거운 시간을 보낸 후 모텔에서 잠자리에 들기 직전이였는데 어쩌다보니 그분이 이런 말을 하더군요.전부인과 아들이 올 3월에 완전히 한국으로 귀국을 한다구요.그러면서 그렇게 되면 저한테 소홀 해 질 수도 있을거라고 이해해 줄 수 있겠냐고 묻더군요.그래서 제가 물었죠, 언제까지 이해해 줘야 하는냐고.그랬더니 그분 왈, 그건 모른다고 1년이 될 수도 있고 3년이 될 수도 있고 아들이 성인이 될때까지일수도 있다고(참고로 아들은 13살임)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죠 저도 언젠간 결혼을 해야 할 거고 오빨 정말 많이 사랑하는데 내가 이해를 할 수가 있을까라고 반문했더니 그 사람이 한숨을 푹 쉬다 한참후에 그럼 다른 남잘 그냥 만나 이러더군요.그 말을 듣고 전 정신이 퍼뜩 들었습니다.아 이 남자는 날 사랑하지 않는구나, 진짜 사랑했다면 날 잡을텐데 그러질 않는걸보면...이라고요.(평소에도 제가 떠나도 잡지 않겠다는 말을 웃으면서 하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제가 오빠 뜻을 알겠으며 난 받아들일 자신이 없다, 라고 말 한 뒤 이때 당시가 밤 12시가 다 지났었는데 택시를 타고 돌아가겠다고 했죠.그랬더니 시간이 늦었으니 내일 아침에 돌아가라는 등의 얘기를 하다가 올 3월엔 반드시 완벽하게 가정을 정리를 하겠다며 결국은 떠나지 말라고 저를 붙잡더군요? 그래서 이 날도 그렇게 화해를 했습니다.
4.이제부턴 방학을 한 후의 이야깁니다.그분의 전부인과 아들이 잠깐 귀국을 할거라고 하더군요.그래서 전 속으로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둘이 다시 잘 되면 어떡하지? 그럼 난 어떻게 되는거지???라는 생각이 들어서요.그래서 제가 집착을 많이 했었습니다.그러다 바로 일주일전 사건이 터졌습니다.치맥을 하던 중 그 사람과 제가 카톡을 하다가 갑자기 그 사람이 연락이 안되었고 불안한 마음에 몇번의 카톡을 했지만 여전히 답이 없더군요.그래서 속상한 맘에 술을 엄청 들이마셨고 그 결과 제가 또 다시 수십통의 전화와 함께 장문의 카톡을 수십통 보냈더군요.그걸로도 모자라 그 새벽에 제가 그 사람 집 근처까지 찾아갔다가(그 사람 집 모릅니다. 한번도 절 초대해준적이 없는데 아직까지 집에 결혼사진이며 같이 살았던때의 흔적이 있어서 그걸 저한테 보여주기 싫다는 이유였습니다) 지갑을 잃어버리는 일까지 발생했고 결국 아침이 되서야 그사람한테서 연락이 왔는데 본인이 잠들었었는데 잘 자고 일어나보니 이게 무슨 짓이냐며 활를 냈지만 그래도 추웠던 날씨 탓에 절 데리러 오긴 했습니다.데리러 와서는 아침을 사주고는 절 집까지 데려다주는데 오는 도중 그 사람이 아무 말이 없기에 제가 정말 잘못했다는 식으로 말을 했더니 저한테 질렸고 이건 사랑이 아니고 집착이며 정 떨어진다고 말을 하더군요.그래서 제가 두번 다신 안 그러겠다고 했더니 때려버리기전에 닥치라고 하더군요닥쳤습니다.그리고 차마 떼지지 않는 발걸음이였지만 내렸습니다.그런데 이때 딱 생각나더군요. 이 사람과 사귈때 제가 점사를 본 적이 있는데 이분과는 길어봐야 내년 봄까지밖에 못 갈거라고, 헤어지려고 노력하지도 말고 붙잡으려고 노력하지도 말라고... 그냥 순리대로 맡기다보면 자연스럽게 뚝 끊어질거라더군요?순간적으로 미친듯이 불안해지는 한편 그래... 난 최선을 다 했다, 후회도 되고 가슴이 아프고 눈물도 많이 나오겠지만 어쩔 수 없는건 없는거지 나도 잊어보려 노력해야지 딱 그 생각이 들더군요.그런데 약 1시간 후 그 사람한테서 안부 전화가 왔습니다.기분이 풀린 듯 했어요.왜 제가 항상 독하게 맘을 먹었을때 이사람에게서 이런 연락이 와서 제 맘을 흔드는걸까요? 정말 미치겠습니다.
5.그분과 저의 관계를 부모님께 들켰습니다.부모님은 노발대발하시며 저를 캐나다에 있는 친척집으로 올 3월부터 당장 보낼거라며 그 사람을 선택할거면 모든걸 다 포기하고 인연까지 끊고 나가야 할거라며 으름장을 내시더군요.전 솔직히 진짜 나쁜 딸인것같지만 부모님과의 인연까지 끊을 수 있을 정도로 이 사람에게 빠져버렸어요.아무튼 제가 이런 일이 있은 후 그 사람에게 떠 보는 식으로 부모님께 말을 하면 어떻겠느냐 물었더니 그렇게 되면 양쪽 집안 다 난리 나는거라고 말 하는 그 순간 너랑 난 끝이라고 못을 박더군요.하지만 전 올 2월에 이 사람에게 부모님께 들킨 사실을 말 하고 함께 같이 살지 않겠느냐고 묻고 싶습니다.그렇게 되면 이 사람은 도망을 갈까요???


다른 말이지만 또 한번은 이런말을 하더군요.제가 고아이거나 35살이였다면 막말로 데리고 살았겠지만 25살이기에 그럴 수가 없다고요.저희 부모님이 반대 할 상황으로까지의 일은 진행시키고 싶지 않다고, 무섭다고 말을 하더군요.
전 그 사람을 위해선 다 포기할 수 있는데 그 사람은 그런 제가 부담스러운걸까요?근데 전 이 사람을 붙잡고 싶고 결혼도 하고 싶어요.하지만 이 사람은 절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걸까요? 저와의 미래를 꿈꾸고 싶지 않은걸까요? 전 정말 이 사람의 심리 상태가 너무 궁금해요.도대체 뭘 생각하는건지.나 혼자 너무 다이나믹한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건지.또 만약 헤어져야 할 상황이 온다면 어떻게 헤어져야 그 사람한테 있어 좋은 사람으로 생각되어지고 두고 두고 때때로 저를 생각하게 할 수 있는건지.지금 머리가 많이 복잡하고 죽고 싶습니다. 진짜로...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 여러분...

http://m.pann.nate.com/talk/339870245?ord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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