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어] 클리셰 범벅으로 써본 남남 9커플 가상 시나리오

커플1)

조승우:


일주일에 한 번씩 로스쿨에 강의를 나간다.
젊은편에 똑똑하고 당차고 능력 있고
모든 면에서 똑 부러진다. 주변엔 냉정하다는
평이 돌 정도로 맺고 끊음이 확실하지만
재욱에게 만큼은 한 없이 자상하고
헌신적으로 끔찍하다. 늘 사랑에 굶주려하는
재욱에게 무한한 사랑을 베푼다.

김재욱:


잘나가는 모델. 불우한 가정사 때문에 늘
사랑에 굶주렸다. 그래서 항상 맹목적으로
사랑에 집착을 한다. 모델 일을 시작한지
얼마 안 돼 모델료를 체불하는 디자이너를
고소하려다 승우와 알게 되고 연인 사이가
되었다. 늘 상 승우에게 쿨 한 척 하지만
실상은 승우에게 많이 집착하는 편이다.
아닌 척 해도 자신이 더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을 들킬까봐 일부러 자존심을 세운다.
예민하고 상처가 많다.










커플2)

동하:


주말이면 클럽 다니느라 정신없고
패션이며 연예인 가십이며 모든 분야에
두루 관심이 많고 이런저런 정보나
소문에도 빠르다. 모든 면에서 당당한 죽어도
하고 싶은 말은 해야 하는 쿨함 그 자체다.
소심한 변호사인 지석만 보면 놀리고
싶은 마음이 점점 이상한 감정으로
번져 미묘해 질 때도 쿨 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속 편한 인생이다.

김지석:


승우의 대학 한학년 후배로 사법고시를
늦게 패스해 이제 2년차 변호사다.
소심 그 자체에다 변호사라고 보기엔 영
어리벙벙하다. 늘 자신을 놀려대는 어린놈
동하가 얄밉다. 그러다 우연한 계기로
지루한 선 자리에서 자신을 구해준 동하와
친해지면서 클럽 문화에도 눈을 뜨고
인생을 즐기기 시작한다. 자신도 모르게
모르고 있다.









커플3)

김우빈:


재욱이 속한 모델 에이전시의 마케팅부
직원다. 명품을 사랑하고 간지가 인생의
전부인 폼생폼사다. 회사 새로 온 직원인
시윤의 외모(?)에 첫눈에 반해 드디어
이상형을 만났다 생각하지만 어쩐지
시윤은 영 제게 맘이 없는 것 같아 전전긍긍
시윤의 앞에서는 폼생폼사도 주눅 들어
순한 양이 된다.

윤시윤:


모델 에이전시의 홍보부에 경력직으로
이직해왔다. 글쓰기를 좋아하고 독서광이다.
언젠가는 본인의 글을 쓰리라 생각하고
있다. 엉뚱한 허세남이라고만 생각했던
우빈이 맹목적으로 호감을 표현해오며
들이대자 인생 한번 제대로 꼬였다
생각하지만 성격 탓에 딱 잘라 거절도
못하고 자꾸만 우빈 상대해주게 된다.










커플4)

이종석:


재욱의 후배이자 잘나가는 모델 출신 배우.
자신이 인기가 많은 걸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조금은 건방진 배우다. 매사 껄렁거리고 자신의
맘에 안 들면 가차 없이 아웃. 자신의 성격이
맞은 걸 알면서도 잘나갈 때 실컷
즐기겠다는 주의다. 공공연하게 모델 출신
배우 B군으로 이니셜 기사에 오르내리며
게이라는 소문이 무성한데도 본인은
개의치 않는다.

김남길:


맞은 종석을 제발 좀 얌전히 케어
하라며 회사에서 붙여준 개인 경호원이다.
말수도 적고 우직한 스타일로 유머와는
거리가 멀고 공과사가 뚜렷한 고지식한
타입으로 매사 종석과 부딪힌다.
종석은 남길 때문에 스팀 올라 죽을
지경이지만 더 이상 사장의 눈 밖에 나면
큰일이라 이 악물고 참는 중이고
남길도 종석 같은 껄렁이가 마음에
안 들지만 사람 하나 구제하는 셈 치고
도 닦는 심정으로 보필하는 중이다.







커플5)

조인성:


놀기 좋아하고 공부와는 거리가 멀어
유일하게 집안에서 변호사가 되지 못한
문제아지만 결코 멍청하거나 무식하지 않다.
집안 돈 야금야금 끌어다 고급 레스토랑이니
와인바니 늘어지게 차려놓고 본인은 놀 거
다 놀면서 돈 벌고 있다. 그러면서도 뼛속
깊은 노블레스 주의자로 아무 남자나
사귀지 않고 조건을 따지는 통에 변변한
연애는 못해봤다. 그러다 조건에 재력에
외모까지 갖춘 정재를 만난다.

이정재:


재욱과 종석의 소속 에이전시 사장.
나름 인기 좋은 모델들과 배우들을
거느리고 있지만 그중 종석이 항상 골치다.
사무실 회식 차 자주 가는 와인 바의
사장인 인성과 사귀고 있다. 정재는 약간
털털하고 화통한 스타일이라면 인성은
뭐랄까 신경질적이고 틱틱대는 앙탈쟁이다.
어찌 보면 극과 극인데도 속궁합이
의외로 너무 잘 맞아 현재 까진 깨가
쏟아지는 중이다.

커플6)

임시완:


승우가 강의를 나가는 로스쿨의 학생.
의대에 다니다 로스쿨에 진학한 케이스로
여러모로 타고난 천재 스타일로 얄미울
만큼 공부 양에 비해 성적은 늘 톱이다.
의사가 되려했지만 바쁜 의사로 살다간
제명에 못살 것 같아 진로를 바꾸었다.
사실 의사건 변호사건 돈만 많이 벌면
좋겠다는 주의다. 순둥한 인상과 달리
고집도 세고 성깔있단 소리를 듣지만
CC 겪인 수현에겐 대체적으로 다정하다.
수현의 자신의 성질만 거드리지 않는다면.

김수현:


검사가 되 강력범을 소탕 하는 게 꿈인 열혈
로스쿨생. 첫수업에서 본 시완과 서로 첫눈에
반해 사귀기 시작했으나 열정 없이 성공의
목표와 수단으로만 법을 대하는 시완이
못마땅하기도 한 애증이다. 그래도 사랑하니까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언뜻 차가운 인상과
달리 시완만 보면 뿜어져 나오는 잇몸미소를
숨길 수가 없는 팔불출이지만 가끔 눈치
없어 시완의 화를 돋구고야 만다.










커플7)

이 준:


이태원의 유명 게이 클럽의 바텐더.
세상 거칠게 없는 막무가내 인생이다.
첫인상은 사르르한 웃음에 윙크를
장착하고 있는 미소쟁이지만 실상은
거친 행동과 언사로 손님들과 시비가
곧잘 붙고 늘 주먹이 앞서 경찰서를
제집처럼 들락날락하는 말썽꾼이다.
클럽의 셀럽인 동욱과 미묘한 관계에
있는데 어찌 알고 경찰서에 갈 때마다
동욱이 귀신 같이 나타나 빼내 준다.

이동욱:


직업 미상, 신원 미상으로 거의 매일
게이 클럽에서 죽 치고 있다. 확실한건
돈 많은 부자라는 것. 동욱과 하룻밤을
원하는 사람들이 일렬종대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줄을 서 있지만 눈이 높은 건지
무슨 이유인지 다 본척만척하며 혼자
고고하게 분위기를 즐기기만 한다. 하지만
지독하게도 말 안 듣는 말썽꾼 이준에게
만큼은 대우가 다르다. 그래서 이준을
은근 질투하는 사람들이 많다.











커플8)

소지섭:


이태원 게이 클럽의 오너. 성격이 괴팍하고
직설적으로 말하길 좋아하고 흔히 싸가지
없다고들 하지만 다들 혀를 내두르는
이준을 내치지 않고 끝까지 거둬준다.
또한 자신의 클럽에서 문제를 일으키던
진우까지 포용한다. 자신의 첫사랑을
닮은 진우를 지켜보며 왠지 모르게 자꾸

김진우:


재욱의 이복동생이다. 그래서 그닥
끈끈한 형제애는 없다. 돈이 궁할 때나
불쑥 나타났다 사라져 또 한참을 행방이
묘연하다. 언젠가부터 지섭의 클럽에 나타나
연상들을 상대로 돈 좀 벌다 덜미를 잡히지만
뻔뻔하게도 그래서 뭐? 자세로 일관한다.
여차저차해서 후에 지섭이 그를 클럽에
보컬로 취직 시킨다. 궁시렁 대면서도
지섭의 말은 곧잘 듣는다.









커플9)

윤균상:


정재의 개인 비서. 실없는 소리 하길
좋아하고 음담패설 등을 거침없이
구사한다. 한량 기질이 다분한 인물.
정재가 인성과 뜨거운 밤을 보내러
일찍 퇴근시켜주면 어김없이 클럽에
나타난다. 무뚝뚝하기 이를 데 없는
창욱에게 끊임없이 수작을 걸며 대쉬
중이다. 모두들 무서워하는 창욱을
아무렇지도 않게 막 대하는 인물이다.

지창욱:


클럽의 실장. 한때 조폭의 오른팔 이였다느니
그 조폭이 지섭이었다느니 킬러였다느니
소문이 무성한 인물. 진상 피우는 손님을
간단하게 제압해 버리는 솜씨를 보면
그 소문들이 거짓은 아닌 거 같다.
실질적인 클럽의 관리자다. 자신에게
호감을 표시해오는 균상을 무시하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점점 의식하게 된다.














캐미 없어도 양해바람
반응 좋으면 여여 편도 만들어 오려
했으나.....(숙연)

[위너아이콘.]

ㅇㅏ 김진우 사랑입니다

[첫사랑이었다]

어헠헠헠헠ㅋㅋㅋㅋㅋㅋ너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