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클라운 - 커피카피아가씨
소개 들어갈게 이름은 김커피 나이는 스물넷
사진과 실물이 좀 다른 XX염색체
김커피는 서울 소재 여자 대학생
이제부터 그녀의 삶을 조금만 들여다볼게
대학교를 졸업 후 취업서류 면접 광탈
외모도 스펙이란걸 깨닫고 난 후 움직였지 당장
시원히 깎아버렸지 옛 얼굴 갖다 버렸지
엄만 울고 커피도 울었지 왜 울음이 나왔는지 몰라도
대한민국에서 여자로 살기 참 빡세다는 생각
암만 생각해도 양악은 개깡이었지 내가봐도 참 대단
Hey 잠깐, 누가 김커피를 향해 손가락질 합니까
2015 대한민국
그녀는 일이 필요한 것뿐이었는데
화장을 고쳐요 커피카피아가씨
못생기면 꼴불견 커피카피아가씨
고분해라 상냥해라 커피카피아가씨
사무실의 꽃으로 남아라
(후렴)
소개 들어갈게 이름은 김커피 나이는 스물넷
사진과 실물이 좀 다른 XX염색체
김커피는 서울 거주 사회초년생
이제부터 그녀의 하루를 조금만 들여다볼게
포부 가득 김커피 반짝이는 사원증달고
설레는 가슴 들뜨는 마음 즐기며 신나게 출근중
당당히 걸으며 다짐하죠 열심히 능력을 펼치며 나도
될 거야 내분야 내 일에 인정받는 아름다운 프로
하지만 부장님 가라사대 순종적인 여자가 돼
싫어도 아닌 척 알아도 모른 척 나서면 꼴불견 돼
백치미 얼굴에 붙여놓고 다소곳한 자태로 대기타다
날 부르는 소리 들리면 환한 웃음으로 다시 또
(후렴)
커피 타고 서류카피하고 또 커피 타고 서류 카피해
커피 타고 서류카피하고 또 커피 타고 서류카피 x2
사랑 받는 여직원 되려면 귀여운 여직원 되려면
뒤돌아 쓸개를 씹을지언정 자존심 눌러요
나는 일이 필요해 사람답게 살수 있는 일이 필요해 x2
(후렴)
KBS 심의에서 저속한 표현과 비속어 사용으로 방송 부적격 판정받은 가사인데
우리 사회 현실을 제대로 꼬집은게 흥미롭지 않아?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여자가 하는일은 '어디까지나' 커피타고 복사하는일
외모도 스펙이다, 화장을 고쳐요, 못생기면 꼴불견, 고분해라 상냥해라,
사무실의 꽃으로 남아라, 부장님 가라사대 순종적인 여자가 돼, 나서면 꼴불견 돼...
우리사회의 자화상 그 자체인 가사
그렇다면 여기서 더 흥미로운 사실은
이 곡은 리메이크곡이고 원곡은 92년도에 나왔다는 사실!
원곡의 가사>>
자존심을 눌러라 커피카피아가씨
고분해라 상냥해라 커피카피아가씨
나서면 꼴불견 커피카피아가씨
사무실의 꽃으로 남아라 커피카피아가씨
귀여운 여자가 되려면 사랑 받는 여직원이 되려면
돌아서서 쓸개를 씹을지언정 얌손해라 웃어라
알아도 모른척 커피카피아가씨
백치미 넘치게 커피카피아가씨
똑똑하면 꼴불견 커피카피아가씨
사무실의 꽃으로 남아라 다소곳한 꽃으로 대기하다가
백마탄 왕자님이 나타나시면 아롱다롱 무지개 다리 건너서 행복의 나라로
(원곡은 매드클라운의 이모인 안혜경씨, 작사는 매드클라운의 어머니라는 사실도 흥미로움)
2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나도, 우리사회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은 느낌 ^^!!
과연 우리는 정말 진보된 시대를 살고 있는걸까 하는 의문을 지울 수가 없는 곡이야
*여성시대 kiod 님의 허락 하에 이 글에서 일부 의견과 원곡의 가사를 인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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