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이야기 : 꿀보직이란 없다. <4>
※ 이글은 전에도 한번 썻던 나의 군대 경험이야기다.
필자는 한번 썼다가 많은 인원의 실명이 거론되어 많은 연락을 받았다.
지워달라는 사람은 없어도 이름만 바꿔달라는 선후임이 있기에
쓰다가 낮부끄러워 글을 전부 지웠었다. 하지만 , 낮부끄럽기보단 ,
많은 군대이야기가 있지만 , 내 군대경험만큼 스펙타클 한 경험은 없었다고 자부하기에 이글을 올립니다.
그리고 , 도탁스에 많은 회원들이 나와 비슷한 또래가 많이 결집되어 있으며 , 11-12 시즌 사람들이 많은것 같아
더욱 공감될것 같아 도탁스 웃긴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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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사단 본부대 군악대 보직 : 목관악기연주병 (일명 소총수)
3편링크 : http://cafe.daum.net/dotax/Elgq/2067761
" >안녕 애기들~ 고생많았다야 " 라며
내가가는곳은 역시 달랐어 ... 생각했다.
그렇게 여신 여군님께서 우리를 카니발에 태우고 나서 ,
우리를 인솔했다.
다목리를 지나 , 사창리를 지나는데
너네는 휴가나 외박나갈때 여기서 나가면되~
이상하게 사창리는 15사단 장병보다 27사단 사람들이 많았다.
27사단 사령부와 15사단 사령부가 그리 멀지 않았다는 뜻이다.
여기저기서 이기자 이기자 소리를 들려왔다.
2군단 소속은 7사단 , 15사단 , 27사단이 있었다.
7사단은 단결 , 15사단은 필승 27사단은 이기자 2군단은 그냥 충성이었다.
그렇게 사내면을 지나 15사단 사령부에 도착했다. 엄청 컷다.
역시 내가 근무하는곳은 클라스가 다르구나 싶었다.
여신여군은 본부근무대 행정장교였다. 이미 군인 잡지에서도 한번 나왔던 여군이라고 들었다.
위병소에 도착했다.
" 애기들 데리고왔어~ ! "
경비소대 형님들이 우리를 맞이 해주었다.
" >통과 ~ 필승 ! " >
올라가는 차로가 길었다.

대충 이런식으로 사령부의 모습이 이렇다.
위병소를 지나 차로를 올라가는데
행정장교님이 말했다.
" >넓지? 깨끗하지 ? "
" 네그렇습니다. " >
" 넓으면 너네가 힘든거고 , 깨끗한건 너네가 치웠기 때문이야 ^^ " >
라고 하셨는데 , 그말을 자대 도착하자마자 알았다.
그렇게 차로를 따라 쭉 올라가다 보면

우리 부대는 이렇게 생겼는데 ,
희한하게 정보통신대대 와 같이 붙어있다는 것이었다.
정보통신대대 사람들은 다 아저씨이며 , 본부대 사람들은 전부다 선임이었다 .
이것때문에 이등병때 많이 곤욕을 치뤘다.
전입오자마자 분대장님이 나에게 그러셨다.
" 너네보다 후임은 없으니까 다 경례해 "
이말에 나는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전부 경례를 했다.
그런데 그림을 보면 PX가 본부대건물에 있고 식당도 같이 쓰기때문에 ,
정보통신대대 사람들이랑 많이 마주쳤다. 그래서 아저씨들한테도 경례 했는데 ,
받아주는 사람도 있었으나 , 어리둥절한 사람들도 많았다.
그걸 구별할수 있는건 전투복을 보면 알수있다 .

전투복 가슴팍에 이게 오바로크가 되어있는데 ,
본은 본부대 통신은 통신대 였다.
그런데 이게 저런 활동복을 입고다니면 누가누군지 알수없다.
나중에 일병쯤 되면 누가 선임이고 후임인지 알수 있었다 .
본부대는 인원이 100명이 되는데 , 흡연자는 일병달기전에 마스터할수 있고
비흡연자는 일병되서야 마스터할수있다고 한다.
흡연장은 본부대 전용이 따로 있었고 , 갈굼의장소는 곧 흡연장이었기 때문이다.
또 족같은건 보충중대가 우리 본부대에 있는데
여기가 장기파견온 형들이 있다.
공군에서 2명 , 방공화지가 3명 이 있고 ,
보충중대가 4명이 있었다. 보충중대 형들은 이등병캠프 조교일을 하면서
군대 고문관들이 간다는 한마음교육대라고 부적응자들을 모아놓는곳이 사령부안에 따로있었는데 거기 관리를 했던걸로 안다.
그사람들은 전부다 아저씨다.
하지만 전입온지 하루밖에 안된놈들에게는 전부다 선임이었다.
난 물론 , 흡연을 했기에 , 1달도 안걸렸다.
그런데 사령부가 족같은게 뭐냐면 , 외부에 나가있는 선임들도 있다는거다 .
본부대 및 사령부 비오큐는 외부에있었다. 통신대 비오큐는 사령부안에 있었다.
예를 들면 사단장님 공관이 외부에있는데 ,
사단장 CP병 , 비오큐 치킨병 , 골프병 , 테니스병 , 수영병 , 군종병
그리고 .. 다목리에 있는 승리회관이 있는데
15사단 나오신분들은 거기서 회식이나 고기를 드신분이 있다면 ,
거기 홀 써빙이나 거기서 일하고있는 분들은 전부다 본부대 사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위에 설명한 사람들 전부다 선임이었다. 다행히 취사병은 통신대대사람이라 편했다.
아 여기서 PX 병은 본부대 소속이라 이었다.

이렇게 누가 누군지 모르지만 선임만 100명이라는거에 마음속으로 오열했고 , 그만큼 힘들었다.
군악대 선임 이름 외우는건 진짜 너무 쉬웠다.
우리 군악대는 3층이었다. 3층에 합주실이 있었다.
합주실에는 1군 통틀어서 최고로 시설이 좋다고 소문났다고 한다. 천장에어컨이 설치되어있었다.
여름에는 파라다이스 그자체였다.
그렇게 낮 4시 경 , 하사가 우리를 인솔했다.
군악연주관님이었다. 전문하사였고 임관한지 1달도 안됬다고 했지만 ,
우리 신병들에게는 간부 그자체였다.
" 안녕 나는 연주관이야 , 대장님은 휴가중이니까 다음에 신고하고 우선 담당관님한테 가자 "
군악지휘담당관 일명 악장님이라고도 부른다.
우리는 담당관님한테 신고했다. 방안에서 담배를 피고계셧다.
무서움 그자체였다. 역시나 인상은 102보충대에서 봤던 그 상사랑 다를게 없었다. 더하면 더했다.
첫마디 역시 강렬했다.
" 새끼들 훈련잘 받고왔어? " >
" 네! "
동기 형이 신고를 하려고 입을 떼려하자
" 필승! 신고하.. "
" 됐어 들아 얼굴봤으면 꺼져 " >
연주관이 우리를 데리고 나갔다.
그리고 악기소리가 울리는 합주실에 연주관 혼자 들어가더니
분대장 (상병 , 병장) 2명 이 합주실에서 나왔다.
" 얘네 씻겨라 " >
" 예 따라와 "
생활관으로 이동했고 일병 1명 이등병 1명이 후다닥 생활관으로 따라 들어왔다.
분대장이 전공자는 우리분대 나는 3분대 였다.
동기형은 1분대로 들어갔다.
분대장이 일병이등병에게 교육시키고 군장 주기해줘라 라는말에
소리소문없이 재빠르게 진행 했다.
일단 씻으라는 소리에 우리는 활동복으로 갈아입고 샤워실로 갔다.
날은 추운데 차가운물이 나왔다.
동기형이 " 차갑습니다 . " 라는 말에 나는 기겁을 했다.
일병이 역시 화를냈다. " 닥치고 씻어라 , " 짧고 굵었다.
나는 이것또한 훈련이라 생각하고 몸을 적셧다. 샤워하고 나왔다.
5시 일과 끝 사람들이 우르르 합주실에서 나왔다.
역시 학교에 전학생 오면 신기한마냥 게 몰려들었다.
" ㄹ아ㅓㅇ ㅣ라ㅓ2139023 @@ㄸ "
" ㅇㄴ8ㅕ 12389야ㅐ 231ㅑㅐㅔ ㄴ"
저런 한명만 말하지 여러사람이 말시키니까 누구한테 대답을 해야할지 몰랐다.
이건 들렸다.
" 담배피냐? "
기다리던 대답이었다. 동기형은 담배를 안폈지만 나는 죽도록 피고싶었다.
" 예 핍니다 !! " >
" 따라와 "
몰려든 사람들은 아무말도 못했다. 여윽시 짬이 높은 사람이었나보다.
그렇게 2층으로 내려가면 사지방 옆에 흡연장이 있었다.
들어가니까 사람이 10명정도는 있었다.
사람들이 일제히 날데리고온사람한테 " 필승!! " 이러는 것이었다.
나는 어리둥절 하고 있었는데 , 날카로운 말한마디가 내 달팽이관을 때렸다.
" 넌 경례안하냐? 선임들한테? " >
" 아.. 필!!! 승!!! "
그러더니 상병전투모를 쓴 사람이
" 군악대 신병왔습니까? 이야 ~ "
라며 역시 대본대로 다가왔다.
" 수송부는? "
" 오자마자 1301호 끌려가지 않았습니까 "
1301호는 5편에서 소개하겠다.
" 담배없지 ? " >
" 예 그렇습니다. "
" 자 , "
디스플러스 였다. 밖에선 똥플이라고 절대로 입에 대지도 않았던 담배였다.
" 감사합니다 !! "
담배한모금 깊게 빨자마자 머리에 삐가리가 돌았다. 황홀했다. 하..
" 너 전공생이라며 , 악기 잘하냐? "
" 아닙니다 ! " >
" 아니긴 십 대장이 니얘길 얼마나 했는데 "
아니 그럼 저런 잘한다고 하는게 더웃긴거아니냐? 생각했지만 꾹꾹 참았다.
호구조사를 마치는 찰나 , 하늘에서 이상한게 내렸다.
하얗고 차가운 큰먼지같은게 사르르 많이 내렸다.
지옥같은 ... 눈이었다. 역시 내리고 바닥에 닿자마자
흡연장 문이 열리더니 ...
일병이 " 제설 집합 하시랍니다. "
" 아흐~~ "
5편에서 쓸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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