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검진 받으러 온 김 씨에게 안부를 묻자 팔뚝을 걷어 보였습니다.
암세포가 터져 곳곳에 시뻘건 멍 자국이 생겼습니다.



20대 초반 악성 유방암에 걸려 시한부 선고까지 받았던 김단우 씨입니다.


항암제에 내성이 생긴 게 문제였습니다.
석 달 시한부 선고받을 때보다 더 절망적이었습니다.
[그냥 약에게도 버려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너무 좀 우울하고 절망적이어서 이렇게 해서라도 오래 사는 게 의미가 있을까….]


지난달 실의에 빠져 있던 김 씨에게 뜻밖의 연락이 왔습니다.
사연을 전해 들은 마술사 이은결 씨가 공연 초대장을 보낸 겁니다.
[너무 기뻐서 휴대전화 집어 던지고. 그러면서 너무 기뻐서….]
작은 기쁨을 크게 만들어 절망을 날려버리는 김 씨의 장기가 힘을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말기 암과 싸운 지 4년.
긍정의 힘이 고통을 이길 수 있다는 사실을 김 씨는 굳게 믿고 있습니다.

인스티즈앱
현재 댓글창 험한 전라도 무섭다는 창원남..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