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주의]
지붕뚫고 하이킥 74화 中
오늘도 사이좋게 장보고 돌아오는 신자매
그런데 옆에 지나가던 할머니 한분이 힘없이 넘어지심
가만 보고있을 신자매가 아니지
얼른 잡아드리고 엎어진 물건들 집어다드림
"아휴, 늙으니까 그냥 다리에 힘이없어서... 고마워요~"
"정말 괜찮으신거죠?"
"괜찮아요~ 이젠 됐어요~"
"할머니! 여기요!"
"아이고~ 우리 꼬마아가씨가 나 때문에 고생이 많네~"
"저희랑 같이가세요~ 댁까지 모셔다 드릴게요"
아무래도 불안한듯? 집까지 모셔다 드린다함
버스정류장까지 부추겨서 모셔옴
"몇번타고 가세요?"
"괜찮아요~ 이제 가요~"
"아이, 버스 오면 이거 실어다 드릴게요!"
"고맙다~"
그때 등장한 삐까뻔쩍한 차 한대
"사모님! 말도 없이 혼자 나오시면 어떡하세요! 한참 찾았잖아요!"
"갑갑해서 산보 좀 나온걸 가지고 호들갑은..! 괜찮아!"
"둘이 어디까지 가요? 내가 태워다 줄게"
순식간에 입장 바뀜ㅋㅋㅋ
어리둥절한 신자매
결국 할머니 차 얻어탐 ㅎㅎ
"그나이에 동생데리고 도우미 생활할려면은 고생이 많겠네~"
"아니에요~ 다들 좋으신 분들이라 편하게 지내요"
"저, 아가씨 혹시 우리집에 와서 일할 생각 없어요?"
"네?"
캐나다에 있는 둘째아들 식구들이 곧 들어오고하니, 일할 사람이 더 필요할거 같다함
"나까지해야 네식구니깐, 지금 일보다 훨씬 힘이 덜들꺼고..어때요?"
"아.. 글쎄요.. 갑자기 그러시니까.."
"지금 일하는 집에서는 얼마나 받아요? 한.. 이백정도 주면 되나?"
200?! 200원일리는 없고.. 200만원 ㄷㄷ
200만원이면 세경 네달치 월급임 ㄷㄷ
세경이 너무 마음에 든다는 할머니, 생각해보고 전화달라며 번호 알려줌
집 도착
"언니 어떻게 할거야? 이백만원이면 엄청나게 많은 돈이잖아"
"...많은 돈이긴한데...그래도 할아버지가 서울에서 갈곳없는 우리 거둬 주셨는데, 좀만 더 생각해보자"
크~ 의리보소.. 일단 보류하기로 함
그날 저녁
"알탕 끓였어? 맛있겠네~"
"예, 어제 할아버지께서 드시고 싶다고 하신거같아서요"
"아이고 참 기억력도 좋다~ 내가 지나가는 말로 한걸"
"아 세경씨 뭐야~ 왜 나는 알이 하나지? 다른사람들은 대충봐도 알이 서너개씩은 돼보이는데"
그래여? 더 드릴게여 주셈
"이젠 하다하다 알로 사람 차별하는거야? 세경씨는 내가 그렇게 알로 보여?"
트위터도 아니고 어떻게 사람이 알로 보이져
"내가 널 알로본다! 어쩔래!"
"아,아..! 아버님!"
"먹기싫으면 툴툴거리말고 나가~!"
ㅈㅅ 그냥 먹을게요
눈치 빠른 준혁 아빠 국그릇이랑 자기 국그릇이랑 바꿈
씨익..!씨익..! 괜히 세경 째려봄
죄송하다는 의미로 고개 꾸벅
저녁식사 후
또 숙제 삥뜯는 해리;
"아 내놔봐~ 좀 베끼고 줄게~!"
"내 일기야! 일기를 어떻게 베낀다 그래?!"
해리 신애 사생각; 하루일과 다 알고싶은가봄
"내놓으라면 그냥 내놔!"
"안돼! 다른숙제는 몰라도 일기는 절대로 안돼! 그리고 일기가 어떻게 똑같을 수가 있어?"
자기가 베끼면 다시 쓰라함;
실랑이 벌이다가 뒤로 넘어진 해리
"아 이 빵꾸똥꾸가?!"
빡!! 박치기!
마침 설거지 마치고 들어온 세경
신애한테 달려가봄
"그러게 진작 내놓지, 매를 벌어요 꾸질꾸질 신신애가!"
"야 너 진짜 혼나볼래?!"
"야 너 진짜 혼나볼래? 아이구 무셔무셔~ 너어무 무서워서 오줌네~!"
메롱 날리고 가버림;
"아..! 아..일기를 막 가져가고 그래..!"
"..신애야, 우리 그냥 그 할머니네로 가자"
"어?"
"그 집가면 아빠 만나기전까지 돈도 많이 모을수있고, 해리처럼 너 괴롭히는 애도 없을거야...옮기자"
언니 좋을대로 하라는 신애
해리한테 미운정 들었겠지만 그래도 편한게 더 좋은가봄..
"그럼 일단, 가는걸로 하자 아무래도 그게 낫겠어"
잠시후
옷방으로 들어오던 신애 세경 핸드폰 울리자 대신 받음
"네, 울언니 핸드폰입니다~"
"어! 할머니!..네, 언니 심부름 갔는데...네! 언니가 할머니네로 가고싶대요~"
"아이 근데요, 진짜 저희가 가면 이백만원이나 주시는거 맞아요?"
타이밍 굿
귀신같이 뒤에 서있는 현경
"신애야 그게 무슨 소리야?"
"..아줌마..!"
"신신애, 이 빵꾸똥꾸 이런식으로 배신을 때린다 이거지?"
"신애말 들어보니까 세경씨 벌써 가기로 결정했나봐"
다같이 모여서 대책회의 하는 순재네 식구들
"그래? 가겠다는 사람 말릴순 없지~ 그냥 가라그래"
미련없이 보내자는 보석 ㅋㅋㅋ
"무슨소리야? 가지말고 있으라그래!"
"본인이 가겠다는데 무슨수로 막아요? 보내버리죠?"
"보내긴 뭘보내~ 걔만큼 얌전하게 일 잘하는 애를 또 어디서 구한다고?"
"그래도 그집은 이백만원이나 준다고했는데 무슨수로 잡아요?"
"아 돈 좀 더 준다고하면 되지~"
"그래! 못가게해! 안돼!"
순식간에 시끌벅적해짐
부엌에서 주스마시던 세호 조용히 나와봄
[세경누나를 보낼거냐, 말거냐를 두고 할아버지네 가족들은 소파 가운데를 기준으로]
[보내자는 우파와 보내지말자는 좌파로 나뉘었다]
다음날
"이왕간다는데 시간끌지 말고 당장 보내지 뭐!"
"그집서 일주일 후에나 오랬대잖아"
오늘도 세경때문에 실랑이 중인 현경과 보석
일주일은 무슨! 가겠다고 맘 먹은사람 뭐하러 잡고있어 당장보내!
아무리 간다고해도 당장 갈데없는 애들을 내쫓아?!
[세경누나건으로 집은 종일 시끄러웠다. 보내자는 우파는 당장 보내자는 극우파인 아저씨와 일주일 후에 보내자는 중도우파 아줌마로 다시 갈라졌다]
"당장 보내버려 당장!"
"그냥 일주일 후에 보내!"
"저것들은 그렇게 얘기했는데도..! 세경이 만한 애가 어딨다고 돈 좀 더 올려주고 잡으면 되지!"
"할아버지! 무슨 돈을 더 줘?! 그냥 못간다 그래!"
옆에서 구경하던 좌파 역시 쌈붙음 ㅋㅋ
[보내지 말자는 좌파 역시, 무조건 잡자는 극좌파 해리와 돈 좀 올려주고 잡자는 중도좌파 할아버지로 갈렸다]
"그 빵꾸똥꾸들한테 돈 더 주지마! 그냥 못간다 그래!"
"(이마탁)이건 뭘안다고 어른들하는 일에..! 돈 좀 더 줘야 있지!"
"...뭐? 누나가 나간다고?"
"얘기들어보니까 그럴 모양이던데"
세경이 나갈수도 있다는 소식을 준혁한테 전한 세호
아이씨..!
당장 옷방으로 달려가 보지만 세경과 신애는 안보임
밖으로 찾아 나서려는데 들어오는 세경
"어디갔다와요? 핸드폰도 두고?"
"나 찾았어요?"
"누나 진짜 우리집에서 나가요?"
"..누가그래요?"
"누가그러든, 누나 진짜 나가요?"
"...예..그럴거 같아요.."
"..아...저, 저기있잖아요..누나...하...그러지말지..?"
"네?"
"왜 나가요 누나, 누나 나랑 공부해서 내년에 학교가기로 했잖아요"
"..."
"돈 때매 그래요? 돈 때매 그러면 내가 엄마한테 말해서.."
"아뇨아뇨, 그러지 마세요"
"그럼 가지마요 진짜!"
"세경씨 왔어?"
"네"
"잠깐 나 좀 봐"
현경의 호출에 세경은 들어가고
하..!
좌절하는 준혁...
곧이어 춥다고 노래부르며 들어오던 보석
현관에 앉아있는 준혁때문에 구름 ㅋㅋㅋ
"야 너 거기앉아있으면 어떡하냐, 나 코 깨질뻔했잖아!"
지금 그게 문제가 아니에요
준혁이는 쿠크가 와장창 깨짐
"나 코 깨질뻔했다니까? 코 깨질뻔했다고 코!...무슨일 있냐?"
그날 저녁
"세경씨 아무래도 다음주엔 나갈거같은데요"
"아 나가겠다면 지금 당장 나가라 그러라니까~"
"안돼 엄마~ 저 빵꾸똥꾸들한테 못간다그래 알았지?"
"아 돈 좀 더 올려주고 잡으라니까 거참!"
"아 돈 좀 더 줘도 안된다니까 몇번을 얘기해요~"
또 다시 시끌벅적해짐 ㅋㅋㅋ
세경이 집안에서 은근 존재감 없는줄알았는데 미친존재감이었네 ㅋㅋ
한편 방에서 신애 숙제 도와주던 세경
지훈한테 전화옴
"어 난데, 미안해서 어떡하지 또 부탁 좀 해야겠는데?"
여전히 시끌벅적
"병원 좀 다녀오겠습니다!"
세경 관련일인데 세경한테 신경도 안쓰고 자기들끼리 떠드는중 ㅋㅋ
왜들 저러시지..? 세경은 어리둥절
부탁한 서류들고 병원 도착
지훈, 세경 발견하고 성큼성큼 다가옴
"여기요"
"어 고마워"
"저녁은?"
"전 먹었어요. 저녁 드셨어요?"
"어..난 뭐..이따 시간봐서"
"자꾸 끼니 거르지 마세요..이젠.. 뭐 빠트리고 다니지도 마시구요"
"아이 미안, 믿는데가 있어서 그런지, 자꾸 빠트리네"
지훈 빤히 바라보는 세경
호출 받는 지훈
"들어가봐야겠다, 미안해"
"아뇨, 가보세요"
"정말 고마워! 나중에 집에서 보자!"
지훈 가는거 바라보던 세경 뒤돌아 서는데
다시한번 지훈을 바라봄
지훈이 완전히 시야에서 사라진후
그제서야 다시 돌아서는 세경
집으로 터덜터덜 가는데
준혁한테 문자옴
[누나 어디에요?]
바로 앞에서 오들오들 떨며 세경 기다리던 준혁이 보임
"어? 준혁학생~!"
"왜 여기 나와있어요?"
"누나 가지마요, 누나 여기 있어야 돼요! 여기서 저랑 공부 열심히해서, 내년에 저랑 같이 학교다녀요!"
"...네"
"네? 네라 그랬어요 방금?"
"..네...저, 여기 있어도 돼요?"
"그럼요! 아흐..! 잘 생각했어요 정말!"
"..고마워요.. 제가 여기있는거, 좋아해줘서.."
다행이라는듯 웃음 ㅎ휴ㅠㅠ
세경이 순재네에 남기로한 이유가 지훈 때문이라는게 더 클텐데 ㅠㅠ
집에서는 이 사실도 모르고 아직도 싸우는 중 ㅋㅋㅋ
사이 좋게 집으로 들어오는 준혁과 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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