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10년차 37살 전업주부입니다.
지금 6살, 4살 딸아이 2명을 키우고 있습니다.
결혼 전에는 아들 딸 상관없이 잘 키우자고 했던 남편이 요즘따라 아들을 가지자고 합니다...
저는 제 나이도 있고 이미 애가 둘인데 뭘 또 애를 가지냐고 싫다고 했습니다.
근데 그럼 자기 집안 대가 끊긴다는 겁니다.....
남편이 외아들입니다.
계속 딱 하나만 더 가져보자고 애원하는데 뭔가 정이 떨어집니다
내가 셋째 낳다 죽으면 어쩔꺼냐고 울면서 따진적도 있습니다.
근데 죽긴 왜 죽냐고
이동국 아내는 다섯을 낳았고 송일국 아내는 셋을 한번에 낳았다
너무 마음을 약하게 먹는거 아니냐
너도 막상 아들 키워보면 좋을꺼라고 별 미친소리를 합니다.
내가 니네집 대 이어줄려고 결혼한줄 아냐고 자꾸 이러면 이혼할꺼라고 소리치니까
노력도 못 해보냐면서 되려 큰 소리를 칩니다.
제가 언니만 두명인데 저보고
니네집은 대가 끊겨서 그런거 잘 모를지 모르지만
우리집은 나 혼자 아들이라 그게 중요하답니다.
왜 결혼 전엔 그런 말 없었냐고 따지니
설마 아들이 안나올까했답니다.....
저 진짜 어떻게 해야할까요?...
+ 아.... 조금 더 추가할께요
남편이 딸들을 싫어하지는 않습니다.
아들 딸 다 좋은데 아들이 없는게 싫다는거랍니다.
셋째를 시도 안해보면 죽을 때 아쉬움이 많이 남을꺼같다고....
그리고 제가 경제적인 이유로 힘들다고 당연히 말해봤습니다.
자기가 당연히 대리운전을 뛰더라도 돈 더 벌꺼고 시부모님들도 손자가 생기면 지원을 해주실꺼랍니다.....
솔직히 시댁에서 아들압박이 조금은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남편이 잘 막아줬어서 안심했었는데.....
정리하자면 남편 입장은 자기가 그냥 아들만 원하는것도 아니고. 살면서 절대 셋째 낳은 것 후회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내가 이정도로 희생하기로 결심했는데 너도 한번쯤은 희생할 수 있는거 아니냐.... 본인만 생각하냐 많은 사람이 원하는데 좋게 생각해봐라..... 이럽니다. 또 딸이면 포기한다고 하는데 전 둘째 낳을 때 너무 고생했어서 절대 싫습니다.
임신과 출산은 진짜..... 그게.... 그래 내가 이번엔 져줄께. 이런 문제가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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