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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20대 중반이고 평범한 회사다니고 있는 직장인 입니다.
저에게는 오랜 연애끝에 결혼을 약속한 약혼자가 있습니다.
상견례는 아직 하지않았고 서로 부모님께 정식으로 인사드린 사이입니다
연애시절때는 몰랐지만 결혼을 약속하고 나니 이사람의 행동이 이상하게만 보입니다
제가 제나이치고는 음식을 좀 잘하는 편입니다
엄마가 음식을 정말 잘하셔서 어깨너머로 보며 배우고 자취를 하면서 혼자 음식을 정말 잘해먹다보니
자연스레 솜씨가 늘었습니다
남자친구 부모님께도 어버이날 직접 요리해서 대접해드린적도 있구요..
사건은 몇일전 어머님이 부대찌개를 해서집에서 둘이 먹었는데 남친이 저한테 연락와서
역시 제가 한게 더 맛있다고 재료가남았다고 다음와서 해달라더군요 그래서 알겠다고했죠
그런데 그다음날 같이 퇴근길 차안에서 어머님이 전화가 왔습니다
저녁 대충 김밥싸서 먹자고 오빠에게 그러더군요 그런데 오빠는 제 의사는 물어보지도 않고
oo이가 부대찌개해준데~ 김밥 싸지말고있어~ 이러더군요 그래서 저는 작은 목소리로
"내가 언제 해준댓어!" 이러니까 오빠가다시 어머님한테 아 아니야 그냥 대충먹자 이러고
전화를 끊고 뾰루퉁하더군요 말을 걸어도 건성건성 대답하고 쳐다 보지도 않구요
그래서 내가 해준게 그렇게 먹고싶었으면 진작 말을하지~ 이러니까 니가 해준다며 이러더군요
전 그날 정말 일이 너무많아서 편히 쉬고싶었습니다.. 입맛도 없고 딱히 저녁 생각도 없었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진작에 말을 했으면 피곤하다고 말하고 그리 먹고싶다는 해줄생각이있었겟죠
하지만 저랑 한마디 상의도없이 무턱대로 어머님한테 그리 말하니 전 당황스러웠어요
여튼 제가 다시 해준다그러니 어머님께 다시 전화걸어서 oo이가 해준대니까 엄마는 가만히있어~
이러고 또 끊더라구요.. 뭐 그건 그렇다치고
어머님댁 가서 음식해서 다같이 먹었습니다 정말.. 재료가 남았더라도 손질하고 반찬 준비하고..
안그래도 피곤한데 그래도 맛있게 해드리고싶어서 정성 다했죠
식사 끝나고 얘기하며 있다가 제가 남친한테 "설거지는 오빠가 해주라~"이러니까 싹정색하더니
엄마가 할거야~ 이러는 겁니다..
솔직히 어느 누가 어른이 설거지하게 두겠습니까 그래서 어머님오늘 쉬시라고 하구 오빠가 좀해줘
이래도 들은채도 안하고 본인먹은 밥그릇조차 안치우고 쇼파앉아서 티비봅니다..
어머님이 눈치주니까 그제서야 화난표정으로 설거지 하더라구요
평소에도 저보고 늘 하는말이 엄마같은 여자였으면 좋겠답니다
남친이 20대 후반인데 아직도 어머님이 방청소 빨래 다해주고 아침밥까지 항상 한번도 빼놓지않고
챙겨서 먹이고 출근시킵니다
그리고 밥먹고나서는 본인먹은 그릇절대 안치우고 그냥 그대로 두고 본인 할거합니다..
좀 정도가 지나친거같아서 얘기를 해봤습니다
나랑 결혼하면 내가 음식하니까 오빠가 설거지해줄거지? 이러니까 본인이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
청소기돌리는거 다 해줄수있는데 설거지만큼은 절대 하기싫답니다
청소기도 본인이 돌리긴하겠는데 바닥은 제가 직접 손__로 닦으랍니다
그래서 제가 요즘 스팀청소기도 잘되어있고 굳이 스팀청소기아니라도 밀대로 잘나온다
뭐하러 손__로 닦냐니까 그러면 깨끗하지도않다고 엄마처럼(어머님이맨날 손__로 아침저녁으로 바닥을 닦으십니다..) 하랍니다
무슨 이게 말같지도 않은 소리입니까...
설 경우엔 제가 음식을 하면서 정리정돈도같이 하는편이라 설거지거리라해봤자
밥그릇 국그릇 수저 그게 끝입니다 근데 그게 너무 하기싫답니다
이유를 물으니까 본인은 씻을때 말고는 손에 물이 닿는게 너무 찝찝하고 더럽답니다
아침에 회사 지각을 할지언정 아니 사람이 바쁘고시간이없으면 머리만감고 세수양치하고 나갈수있는것을 그걸 절대 이해도 못하고 얼마나 지각을 하던 꼭 샤워를 해야겠답니다..
중요한 약속이있더라도 꼭 그렇게하구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제 입장은 음식을 했으면 뒷정리정도는 해줬으면 하는 제마음이
이기적인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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