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pann.nate.com/talk/339167839
안녕하세요
저는 30살 결혼 4년차 16개월 아들 둔 엄마에요.
거두절미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께요.
저희 시누(신랑누나)는 결혼한지 10년인가 13년인가됐는데
아이가 안생김 ,, 매일 아주버님이 바쁘다고 집에도 잘 못들어오시고
사무실에서 의식주 해결하세요 .
뭐 아주버님이 아기를 갖기 원치않아서 노력하지 않을거일수도있다고 혼자 생각만하고있네요..
무튼 시누가 우리아들 볼때마다 "자기 아들이라고해도 믿겠다" 이런말을 하는거에요
처음에는 뭐 그냥 단순히 이뻐서 저런말하는거라고만 생각했는데
이게 점점 가면갈수록 듣기가 짜증나고 거북한거에요 ..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만날때마다 진짜 "내 아들같아","내 아들이라고해도 믿겠다"
이런말을 반복적으로 하심 ..
뭐 한두번이야 그렇다치지만 진짜 만날때마다 저러니 스트레스받고 진짜 짜증나는거에요
그래서 신랑한테 "오빠 형님 저런말하는것도 한두번이지 계속 저렇게 말씀하시는거 나 별로 기분 안좋아" 이렇게 말하니까
자기 누나가 나쁜뜻으로 얘기한거냐고 뭘 그렇게 삐딱하게 받아들이냐고
누나가 우리아들 이뻐서 그러는거고 아기없는거 안쓰럽지도않냐고
화내면서 얘기하길래
저도 열이 확 받더라구요?
그래서 형님 애기안생기는게 내탓이야?
그리고 내가 하루내내 진통해가며 낳은 내새끼를 왜 자꾸 자기아들이라해도 믿겠다
그런말을하냐고 나는 기분 진짜 안좋다고
그렇게 안쓰럽거든 형님이랑 둘이 살으라고
저 소리를 내가 지금 16개월동안 들었다고
막 쏘아붙이니까
저보고 성격이 이상하다고 속이 좁다네요..
그래서 저도
나도 너같이 니 와이프 이상하고 속좁은사람 취급하는거보고 어졌으니
이혼하자했어요,
물론 아기는 제가 키운다고했구요 , 양육비고 뭐고 다 필요없다고했어요
그렇게 안쓰럽고 착한누나 니가 끼고 살으라고 했어요
아주버님도 바빠서 안들어오는데 그집들어가서 살면되겠네 라고 했네요 ..
그리고 애기데리고 짐 대충 싸서 나오려고하는데
지금 나가면 진짜 이혼이다 이러길래
응 고마워 하고서 친정왔네요 ,
카톡 문자로 나도 너무 화가나서 말했는데
우리 누나 조금만 이해해주면 안되냐는 하길래
차단하고 부모님한테 같이 못살겠다고 말씀드렸어요 ..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그동안 솔직히 말하면 신랑이 애기데리고 어디놀러가자 이러면
전 우리 세식구가는건줄 알았는데 항상 지누나한테 먼저 얘기하고 같이 가는거였더라구요,
그때도 참고 또 참고 싫은내색안하고 같이갔었는데
이젠 도저히 못참겠네요 ..
차라리 애기랑 저랑둘이 사는게 나을것 같아요 ..
이제와서 미안하다 어쩐다 하는데 제 마음이 너무 지치고 떠난것 같아요..
추가요 ,,
지금 잠시 댓글들 봤는데 ..
저 시누한테 중간중간 계속 말씀드렸고
신랑한테도 우리 세식구끼리 놀러갔으면 좋겠다라고도 누누히 말했었어요
여전히 저런식이라 제가 이혼하자고한거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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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의외로 악필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