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면서 알게된 아는 언니랑 동생 나까지 네명 모여서 술마시는 자리였고 1차때부터 좀 달리긴 했어 날씨 탓이 컸던 것같아 자리가 테라스였고 밖에 벚꽃이 흩날리는 밤이여서 다들 삘 제대로 받은듯.
좀 알딸딸하고 딱 기분이 좋을때 누가 합석했는데 언니가 자기친군데 갑자기 약속 취소되서 잠시 얼굴도 볼겸 불렀대 다들 좀 취해서
이유없이 비글처럼 반갑게 맞아줌ㅋㅋㅋ
1차 끝물이라 주섬주섬 다들 가방챙기고
일어서는데 내가 칠칠이라 폰을 바닥에 떨어트렸어 근데 그 언니 친구분이 나보다 먼저 주워서 나주는데 "다행이다 얘 멀쩡해요"
이러는거.
목소리가 중성적 이어서 잉?하고 좀 놀랐음.
그리고 2차로 또 이자까야갔는데 알지?그 신발벗고 식탁처럼 테이블 아래 다리 쭉 뻗고 앉아서 마시는ㅋㅋ
다 소주 마시는데 나만 맥주 마시니까 언니랑
동생들이 장난식으로 눈치를 줬음 내가 서럽다고 시무룩한척하니까 그분이 자기도 사실 소주 안받는다고 갑자기 생맥시켜서 마시기 시작하는거야 내가 급친한척하면서 이 언니 뭘 좀안다고 좀 애교부렸거든ㅋㅋ
그렇게 서로 남친얘기 썸남얘기 안주삼아 얘기하며 술마시다 나중에 화장실 다녀왔더니
그 친구분이 자리를 내옆으로 옮긴거야 뭐지
했지만 워낙 술이되고 짧은 시간이지만 좀친해져서 걍 앉아서 마셨음ㅋㅋ그러다 문득 정신차리고보니 그분이 자기 한쪽 팔을 내 뒤로 뻗은 상태로 정신없이 맞은편에 앉은 언니랑 웃고 떠드는데 느낌이 살짝 묘하더라고.
그러다 다들 담배피러 나가고 동생 한명은 먼저 가고 어쩌다 나랑 둘만 남아서 이런저런 얘기하는데 잠시 생각하더니
"이거 루머2 맞죠? 냄새 완전 좋다."
이러는거야..
외출전에 뿌린거라 잘안났을건데..
나 그때 갑자기 두근거림ㅋㅋㅋ 뭐 자기가
갑자기와서 불편하지않냐 언니한테 종종
내 얘기들었다는둥 뭐라뭐라하는데
중성적인 목소리로 그러니까 술되서그런지
뭔가 자꾸 그분을 흘깃거리게되더라ㅜ
좀 짧은 단발에 라이더자켓 입고 무릎 찢어진
블랙진 입고있었는데 무릎사이로 타투한거 설렜음ㅋㅋ
그러다 마지막으로 노래타운가서 노래부르고
술마시는데 그분도 계속 맥주마시더라
내가 콘치즈 순삭하니까 더시키면서 배고프냐고 이따가 언니랑 셋이 해장하러가자며ㅋㅋㅋ
쨌든 노래도 잘부르고 잘노는데 팔을 또 내 뒤로뻗고 있으니까 자꾸 신경이 쓰이는거야
나중에는 에라 모르겠다하고 그 팔에 기대서 나도 사랑안해 열창했음ㅋㅋ
그러다 끝물에 겜하자해서 좀 모지란 내가 자꾸 걸렸는데 그분이 두번이나 대신 마셔줌 그리고 동생년이 놀던 버릇 못버리고 지 이기니까 이상한거 시키기 시작했음 그래..
결국 뽀뽀하기 걸렸는데 그분이 장난이 심하다고 노잼이라며 걍 정색하면서 술마신다는거ㅋㅋ내가 괜히 서운해져서 오기생겨서는
미쳐가지고 냅다 그분 입술에 쪽함.
쪽 소리가 제법 커서 잠시 정적 ㅅㅂㅋㅋ
그날은 술이 이빠이되서 부끄러운것도 없고
그냥 좋았음 그분도 장난처럼 웃다가 그렇게
돌아가는길에 언니랑 셋이서 뼈해장국 먹으러 갔는데 자꾸 입술에 시선가서 죽는줄..ㅋㅋ
은근 내 옆자리 앉길 바랬는데 그분이 언니보고 니 가방땜에 불편하다고 내옆으로 자리바꿈 설렜다 진심.
더있는데 자꾸 길어지네 걍 그만 잘게
라이더자켓만 보면 그분 생각나서 써봤다
궁금하다면 담에 또 쓸게ㅋㅋ
이걸 누가 끝까지 봤을까싶지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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