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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 A의 얘기입니다.
A는 유부남과 1년 정도 연애하다가 결국 이혼시키고
그 남자와 결혼해서 살고 있어요.
남의 눈 때문인지 결혼식은 안 올리고 살고 있고, 시댁과도 사이가 좋지는 않은 눈치예요.
명절이나 시댁 행사에 거의 안가는것 같아요.
A의 남편과 본처 사이에 딸이 하나 있는데
이혼하면서 본처가 데려갔어요.
제 다른 친구 B가 그 본처랑 같은 아파트 사는데
본처 말로는 재산까지 뺏기고 이혼 당했다고 하더래요.
그 남자랑 본처랑 결혼당시 본처가 집을 해왔는데
무슨 이유로 명의를 남자 이름으로 해놨고
A랑 바람 피면서 그 남자가 본처 모르게 집을 팔고
A 이름으로 다른 아파트를 사서
그 본처는 말 그대로 이혼 당하고 몸만 내쫓겼대요.
더 소름끼치는건 A가 남편과 본처랑 이혼 시키려고 한짓들이예요.
A가 모텔서 그 남자랑 같이 잘때 그 남자 폰으로 일부러 본처에게
전화해서 켜놓은채로 관계하는 소리를 다 들리게 했대요.
본처가 괴로워서 미치기 직전까지 만들고
A는 보란듯이 사람들 앞에서 그 남자랑 팔장끼고 다녔대요.
본처를 괴롭게하는 짓은 골라가며 다했다고 하더군요.
왜 고소를 안했냐고 했더니 그냥 죽고싶고 다 포기하고 싶어서
그 본처는 그냥 딸만 데리고 친정 집으로 가버린거라고 하네요.
뭐 저는 들은 말들이라 실제로 그 본처가 왜 고소를 안했는지,
혹은 고소를 해도 증거 부족이어서 성립이 안된건지는 모르겠어요.
아뭏든 A는 그러고도 이 지역에서 그남자랑 사이에 아들 낳고 잘 살고 있어요.
남자가 수입도 괜찮아서 전업 주부로 아주 편하게 살고 있죠.
A는 성격 자체가 질투가 많고 남 잘되는건 못보는 이기적인 스타일이라 느낌상 저한테도 질투를 많이 하는것 같아요.
제 가게가 이근방에서 굉장히 유명하고 잘되는곳이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A도 제가 하는 일에 관심이 많고 본인도 하고 싶어해요.
이것저것 묻는것도 많고 이 일을 배우려고 따로 공부도 하는 눈치구요.
살아오면서 A는 친구 소유(사람이든 물건이든)를 뺏는것을 많이 봐왔어요.
상대의 소중한 물건이나 업적을 빼돌리기도 하구요.
남의것을 뺏는것에 죄책감이 없는 스타일이라
상대 안하고 싶은데
가게에 오면 손님이 되니까 이런저런 얘기들을 하게 되네요.
분명 제 사업에 눈독을 들이는것 같은데(제 사업이 인맥이 중요해서 A가 가게에 죽치고 앉아서 저때문에 알게 된 인맥이 꽤 되네요)
손님으로 오는거니 못오게 하면 A성격에 이 좁은 동네에다 온갖 말을 퍼뜨리고 제 인맥들 한테도 저를 모함하는 소리를 할것 같고.
알고보니 A가 저로인해 알게 된 인맥들한테 따로 연락해서 만나고 선물도 주고 자꾸 친분을 쌓아가고 있더라구요.
골치가 아프네요.
어쩌다보니 제 인맥들 하고까지 얽히게 되서...ㅠ
어떻게하면 좋을지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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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무섭다...ㄹㅇ 역대급인듯..